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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사해 놓은 자료를 보면 조선인 농부들이 밀이나 보리밭에 콩을 사이짓기로 재배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전통농업이 아주 비과학적이고 무시할 만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랄까? 온고이지신이 필요한 건 농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이외에도 다른 효과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밀과 콩을 사이짓기하면 홑짓기할 때보다 몇 가지 이로운 점들이 있다:
- 콩은 대기의 질소를 고정시키며 활용하고, 밀은 이미 토양의 질소를 사용한다.
- 밀은 포기당 더 많은 영양분에 접근할 수 있다.
- 빛 경쟁과 질병 발생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
- 해충이 감소할 수 있다(콩이 익충에게 서식처와 먹이원을 제공할 수 있음).
- 두 작물은 함께 수확할 수도 있고 종자분의기를 활용해 분리하거나 (만약 동시에 익으면) 섞어서 가축의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따로 수확할 수도 있다. 사이짓기로 전체를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각각을 인간이 소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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