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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생태계

농약 살포의 위험성

by 石基 201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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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서 농민들이 일하면서 관행농이라면 한번씩은 꼭 하는 작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농약 살포이다. 

그런데 한국의 농민들은 보통 농약을 살포하면서 아무 보호장비 없이, 아니면 방한마스크 같은 것이나 하나 달랑 쓰고 작업을 합니다. 방한마스크라니! 이건 미세먼지조차 걸러내지 못하는 그저 호흡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보호하는 역할만 할 수 있는 도구 아니던가?






이거 알고 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위험한 모습이다. 보호장비 없이 일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안전모나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일하는 것과 같다. 

아니 그보다 훨씬 위험할 수도 있다. 농약은 눈이나 피부 등으로 스며들어서 사람을 서서히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피해사례가 바로 농촌에 흔하디 흔한 '농약중독'이다. 오죽하면 농촌에 있는 좀 큰 병원에는 농약중독을 처리하는 과가 따로 개설되어 있을 정도이겠는가.


물론 그런 작업 행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농약 살포작업이 보통 날이 뜨거운 계절에 이루어지는데, 거기에다 보호장비까지 갖추면 찜통 더위에다 땀에 열기에 장난이 아니다. 보호장구가 자꾸 몸에 착착 감겨서 걸구치기도 하지,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 숨은 턱턱 막히지. 

그렇지만 건강과 관련된 일인데 안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다음과 같은 보호장비를 갖추고 작업을 해야 한다. 



보라! 얼마나 철저해야 하는지. 

그만큼 농약은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농약을 치는 것이 그리 탐탁치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앞으로 농민들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철저해졌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농약의 위험성과 관련하여 가장 괜찮은 사이트는 여기이다.

"농약과 건강" http://pesticid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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