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농촌경제연구원의 <배추·무 월별 소비량 추정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보았다.


PRI011.pdf



여기에서 보니, 배추의 가구별 소비량은 역시 김장철은 11월에 가장 높고 7~8월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시기는 바로 고랭지에서 무와 배추가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무와 배추는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

보고서에 의하면 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대량으로 생산하여, 대량으로 유통이 되는 구조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현지에서는 농사가 마치 투기처럼 쏟아부어서 뽕을 뽑으면 좋고, 아니면 망하는 식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

그런 현실이다 보니 지속가능성이니 뭐니 그런 걸 따질 겨를이나 있겠는가.


오늘 아주 씁쓸한 기사를 보았다.

양구에서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는 농장의 모습인데, 이주노동자들과 그를 단속하는 단속반들의 이야기이다.

다들 한번 읽어보셨으면 한다.

우리의 먹을거리가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그냥 값싸게 먹으니까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http://m.ytn.co.kr/news_view.php?s_mcd=0115&key=201605020259377395








PRI011.pdf
0.32MB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