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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주 혁신도시에 이사를 와서 9개월이 지났다.

봄만 빼고는 여름, 가을, 겨울을 난 셈인데, 1년 가까이 살다보니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여러 불편한 점 가운데 하나는 축산 악취이다.

김제 지역에 대규모 돈사, 즉 돼지를 키우는 곳이 많다 보니까 서풍이 불어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돼지 똥냄새가 혁신도시 안에 진동을 한다.

이건 뭐 민원을 넣는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정말 답이 안 보인다.


민원을 넣으면 돼지의 똥냄새가 덜 나는 사료첨가제 같은 걸 지원하려나? 그것도 돈이고.

그렇다고 축사를 옮기도록 강제하려나? 이주비를 지원해야 하니 그것도 돈이고.

감시를 더 철저히 하려나? 인력을 충원하든지 대책을 세워야 하니 그것도 돈이고.

김제에서는 양돈업이 중요한 수입원일 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지.

이건 경계를 넘어서 날아오는 것이니 이곳 관공서에서도 협조공문만 보낼 테고...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부동산 가격은 치솟으려나? 적당한 선에서 거품은 터질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여기에 이권이 달려 있는 사람들은 그러기를 바라지 않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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