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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농업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을 내세울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미국의 농민 인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적다.

당연할지 모른다. 자동화, 기계화, 산업화가 완성될수록 한 농장의 농지 규모는 확대되는 반면 노동력을 확 줄어드는 것이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미국 농업의 농민 숫자는 전체 인구의 1%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 같은 경우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3년 총 283만 정도로 전체 인구 5000만의 5%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미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283만 가운데 고령층이 40% 정도이니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농민은 그 절반 이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렇다면 한 2~3% 선이 아닐까?


아무튼 농업이 가장 발달했다는 미국에서 농민들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래와 같은 자료를 찾았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미국 농민은 전체 3% 정도가 더 줄어들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방안은 있는가?

귀농을 유도한다?

사람들은 이제 손에 흙 묻히며 일하는 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예외적인 나처럼 이상한(?) 사람들은 자진해서 흙을 만지작거리고 싶어하지만, 그런 사람은 흔하지 않다.


다음으로 유력한 방안은 이주노동자를 유입시키는 것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역시 이주노동자를 농업 분야에 투입해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자기 손에 묻히기 싫은 흙을 남의 손에는 묻혀야만 먹고 사는 사회, 그리고 세계.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계속되어 온 인간의 역사인 것인가.

누군가의 풍요가 누군가의 빈곤을 바탕으로 한다는 역설은 참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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