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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법

녹비작물을 심자

by 石基 201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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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이 바람을 타면서 여러 가지 농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어떠한 농법이든지 친환경이란 이름을 쓰려면 그 기본은 똑같을 것이다.

외부에서 가져오는 것을 최소화하며, 최대한 내부에서 자원을 순환시키라.


그러기 위해서는 농경지의 생태계를 살려서 활용하는 게 우선이다.

흙이 살아야 하고, 그에 깃들어 사는 여러 생물들이 풍부해져야 하며, 그를 바탕으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건강한 생태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요즘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녹비작물(풋거름작물)이다.


이전까지 녹비작물은 거름 효과만 강조되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연구에서 이들이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친환경농업은 생산자에게는 단순히 농약과 비료만 안 쓰면 되는, 그리고 소비자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로만 인식되는 지독히 인간 중심적인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친환경은 인간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자연에도 좋고, 그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공생할 수 있다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인간에게만 초점을 맞춘 친환경은 그저 '돈'으로 귀결될 뿐이다. 돈이 아닌 더불어 '삶'을 얻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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