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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애나 본 지 9개월.

나라는 존재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우울한 기분이 들곤 할 때가 있다. 육체적 힘듦은 버틸 수 있으나 정신적 공허함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옛날 대가족, 마을 공동체에서는 아이가 아이를, 가족이 아이를, 마을사람들이 아이를 어느 정도 보살펴주어 그런 공허함이 덜하지 않았을까.

 

인류가 이렇게 진화한 데에는 할머니가 육아를 분담해준 공이 크다는 인류학자의 연구가 크게 공감된다.

 

애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건, 비로소 한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하기 때문에 나온 말인 것 같다.

물론 애를 낳지 않아도 아는 사람이 있고, 애를 낳아도 모르는 사람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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