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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농법

인간의 분뇨로 작물을 재배하고 기후변화에 맞서다

by 石基 201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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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농장으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를 거름으로 활용하려고 가져가는 인도 방갈로르의 트럭. 인도와 주변 세계로 이 방법이 퍼지고 있는데, 바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사진: Bianca Vasquez Toness)





지난 세기 합성 화학비료는 식량의 폭발을 이끌었지만, 또한 기후변화에도 꽤나 공헌했다. 그래서 현재 현대의 위생 안전과 함께 인간의 똥을 거름으로 활용하는 옛 방법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발상은 인도에서 시작되고 있다. 


Rajanna Uganawadi 씨의 그 조상들은 방갈로르 외곽의 땅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다. 그들의 8400평의 땅은 인도의 IT 수도 주변의 새로운 아파트들 속에서 푸르름을 자랑하는 농지이다. 

Uganawadi 씨는 여러 작물과 함께 파파야와 멕시코 잔디, 토마토를 재배한다. 그러나 그는 그의 가장 자랑은 바나나라고 이야기한다. 여느 해에 그는 두 번 수확하는데, 이번에는 합성 화학비료 없이 나무에서 3~4번을 수확했다.

비결이 무엇인가?

“세면장과 정화조의 물입니다”라고 Uganawadi 씨는 말한다. 

그렇다, 오수다. 사람의 똥과 오줌이다. 

지금 무언가 먹고 있다면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계속 읽어 보아라. 이 농장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보면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방갈로르의 농부 Rajanna Uganawadi 씨는 합성 화학비료 대신 사람의 똥을 활용하여 바나나 수확을 3~4번까지 한다고 말한다. 이 방법은 합성 화학비료를 제조, 운송, 시용하며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엄청나게 줄인다.   (사진: Bianca Vasquez Toness)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Uganawadi 씨의 시멘트 블록 집 옆에, 노란 탱크를 실은 트럭이 어린 바나나 나무 옆에 서 있다. 그 뚜껑을 열자 냄새가 확 퍼져 오른다. 그건 주변 대형 아파트 단지의 처리되지 않은 오수이다. 

남자는 하루종일 이걸 반복한다. 정화조를 퍼서 방갈로르 주변의 농민들에게 그걸 전달한다. 옛 속담에서는 극단적으로 비꼬아 "한 사람의 쓰레기가 다른 사람의 보물"이라고 했다. 

"저는 수요를 충족시켜요. 어떤 사람은 비우기를 바라고, 나는 그걸 가져다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건 중요한 서비스이다. 인도의 하수 가운데 약 80%는 전혀 처리되지 않는다. 여기 방갈로르 지역의 트럭은 10년 정도 오수를 옮겼는데, 요즘에는 그걸 갖다 놓을 마땅한 장소가 없다. 

"그들은 보통 불법적인 장소를 택해 그걸 버려요"라고 이른바 자연 생태계에서 인간의 분뇨를 재활용하는 "생태적 하수설비"를 지지하는 방갈로르의 하수설비 기사 S. Vishwanath 씨는 말한다. 

“이건 매우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이윽고 Vishwanath 씨는 “몇몇 농민들이 그들의 밭에 슬러지를 갖다가 부린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실험하곤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움직이는 거름 설비이다”

그는 슬러지의 구성을 바꿈으로써 농민들이 이를 생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인간의 똥은 영양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움직이는 거름 설비이다”라고 인도에서 생태적 하수설비를 설치하려는 유럽의 개발기관과 함께 일하는 토목기사 Prakaash Kumar 씨는 말한다.

Kumar 씨는 1년에 한 사람이 약 6kg의 질소거름에 맞먹는 양만이 아니라 많은 인을 생산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으 그것이면 세계의 합성 화학비료의 양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왜 우리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가? Kumar 씨는 현재 심한 오염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농업 영양분의 재활용과 함께 시작했다고 하는데, 더 큰 목표가 있다. 그건 "에너지 절약"이다. 

합성 화학비료를 만들려면 많은 양의 전기와 천연가스가 필요하고,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미국에서 화학비료의 생산과운송에 작물을 재배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의 1/3이 필요하다. 합성 화학비료는 또한 아산화질소 같은 강력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그래서 인간의 똥으로 그 영양분을 대체하는 것은 기후에도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또한 Rajanna Uganawadi 씨 같은 농부는 많은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그건 전혀 새로운 발상은 아니다. 

"배설물은 늘, 옛날부터 거름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라고 델리에 있는 과학과 환경을 위한 센터의 프로그램 부관리자 Bharat Lal Seth 씨는 말한다. 

Seth 씨는 사람들이 항상 자신이 "배설물"이라 부르는 것의 영양 가치를 인식해 왔다고 한다. 중국은 오랜 역사 동안 그걸 재활용해 왔다. 인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농지에 배변하던 농민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것 같고, 델리와 구자라트에서는 현재 처리된 오수슬러지를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유럽과 미국에서도 “똥거름(humanure)이란 운동으로 펼쳐지고 있다.”

물론 문제는 안전성이다. 소중한 영양분과 함께 사람을 아프게 하고 죽일 수도 있는 불쾌한 미생물과 기생충도 많다. 그게 최근 배척된 까닭이다. 


Rajanna Uganawadi 씨의 방갈로르 농장에서 인간의 똥으로거름을 주고 작물을 심고 있는 여성들. 유엔의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장갑과 신발도 신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심각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 Bianca Vasquez Toness)



“당연하지만, 안전해야지만 쓸 수 있다.”

토목기사 Prakaash Kumar 씨는 인간의 똥을 거름으로 재활용하는 게 많은 의미가 있지만, 안전해야지만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는 Rajanna Uganawadi 씨의 농장 같은 곳에 관한 의심이 있다. 

“현재 이루어지는 방법은 안전하지 않다”고 Kumar 씨는 말한다.

그는 오수는 병원균이 죽는 9~12개월 동안 퇴비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Uganawadi 씨의 농장에서는 그걸 사용하기 전에 1주 정도 말릴 뿐이다. 그리고 기타 권장하는 처방도 실행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계 보건기구는 인간의 똥을 다룰 때는 장갑과 장화를 사용하라고 권장하지만, Uganawadi 씨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맨발에 맨손으로 말린 오수를 넣은 밭에서 씨앗을 심는다. 

여성들은 오수로 인해 어떠한 건강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Rajanna Uganawadi 씨는 그들이 피부가 가렵다고 투덜대지만, 그게 다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에서 전문가들의 우려를 일축한다. 

"거기 사람들은 책상머리에서 세상을 보고 있다"고 Uganawadi 씨는 말한다. “그들은 자신의 고치에 쌓여 있어요. 책상에 앉아, 일하고, 쓰고, 글을 쓰고.”

그러나 기술자인 S. Vishwanath 씨는 오수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걸 자신의 본능을 따르는 Uganawadi 씨와 같은 농민들이 바다를 건너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당신이 해야 할 안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고 Vishwanath 씨는 말한다. “그리고 그건 내 생각에도 충분하다.”

아마 곧바로 화학비료와 기후변화 사이의 고리를 끊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Vishwanath 씨가 말한 대로 무엇인가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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