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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마무시한 작업의 결과가 나왔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 제목 그대로 아프리카 전역의 토양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지도로 집대성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이 가능했단 말인가!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활용이 가능하겠다.

특히 농업과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는데, 그것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참 좋겠다.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직접 올리지는 못하고 가장 아래에 출처를 걸어놓았다. 

그리로 들어가서 참고하시길 바란다.




아프리카 토양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여러 질문에 답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놀랄 만한 지도와 유익한 글, 멋진 사진을 사용한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유명한 토양학자들이 이 특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 최첨단 컴퓨터 지도제작술을 사용하여,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대륙 전체에 걸쳐 토양의 변화하는 성질을 보여준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토양의 유형과 그것의 지역적, 세계적 쟁점과의 관련성을 기술하며 토양의 기원과 기능을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토양에 대한 주요 위협과 토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행하는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일반적인 지도책 이상의 것이다. 이 책은 흔히 무시되는 천연자원인 토양에 대해 새롭고 포괄적인 해석을 제공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이 지구상에서 생명을 위한 근본적인 재생불가능한 자원에 대한 중요한 참고자료이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잊혀진 자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프리카의 천연자원 가운데 토양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하고 비옥한 토양은 식량안보와 주요한 환경서비스, 사회통합 및 아프리카의 국가들 대부분의 경제에 초석이 된다. 안타깝게도 아프리카의 토양은 1980년대 사헬 지역의 대기근과 최근의 니제르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치명적 결과를 불러온 흉년에만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토양은 많은 새천년 개발목표의 기초이다. 식량(아프리카에서 소비되는 열량의 약 98%가 토양에서 유래됨)과 사료, 땔감 생산을 위한 매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토양은 질소와 인, 탄소, 기타 영양분의 순환을 조절한다. 토양은 홍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지하수 공급을 보호한다. 토양 유기물은 그 무게의 10배 이상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한편, 아프리카의 토양은 식물에 함유된 양의 약 2.5배인 약 200기가톤의 유기탄소를 저장한다.

아프리카는 지구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지만, 대륙 대부분의 토양은 필수 영양분과 유기물이 부족하여 취약한 상태이다. 건조함과 사막화가 대륙의 약 절반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나머지 절반 이상의 땅은 철과 알루미늄 산화물의 함량이 높은 늙고 매우 풍화된 산성의 토양이라는 것이 특징이기에(따라서 많은 열대 토양의 특징적인 색을 띤다) 농업에 활용하려면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열대우림의 토양은 본래 비옥하지 않지만, 대신 자연식생에서 유기물이 꾸준히 많이 공급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빠르게 분해된다. 이 순환이 깨지면(산림 벌채 등으로) 이 순환이 깨지면, 토양의 생산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땅이 악화된다. 

10억 명 이상의 인구와 성장, 갈등 또는 경쟁하는 수요(예를 들어 수출용 환금작물의 재배, 생물연료의 생산,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보존, 탄소 격리, 광석 채굴, 도시 이주와 도시의 확장 등)는 건조함과 사막화에 놓인 이외의 땅에 대해 집중적이고 점점 강해지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토양 악화는 복합적인 결과를 낳는다. 아마 직접적으로 가장 압력을 가하는 것은 특히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소농들의 1인당 식량 생산량의 감소일 것이다. 토양에서 경작되는 작물의 수확은 영양 순환을 깨뜨리고, 추가적인 투입재를 필요로 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여러 곳에서 토양은 거름을 투입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영양분을 잃어가고 있다. 농촌의 빈곤으로 농민들은 무기질 비료의 비싼 가격(세계에서 화학비료의 사용량이 가장 낮은 곳이 아프리카임)이나 농기계의 부족 때문에 충분한 영양분을 활용할 수 없다. 영양분의 함량을 향상시키고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는 오랫동안 묵히는 것과 같은 전통농업은 토지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고 전통적인 유목생활을 제한하는 토지소유의 변화 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토양의 중요성과 토양의 특성에 따른 환경서비스의 다양성은 사회에서 충분히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문제의 일부는 점점 도시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식량을 생산하는 과정과 접촉하는 일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슈퍼마켓의 진열대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토양에 의해 한계에 부딪치거나 그 역할에 대해 어떠한 고마움도 느끼지 않는다. 토양비옥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영양순환과 유기물 관리 같은 개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일 뿐이다. 토양학자 집단과 일반 대중 사이의 대화가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토양과 관련된 인쇄자료의 대부분은 대학이나 학술지 수준에 맞춰져 있어, 일반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없다. 흥미를 가진 사람들이 토양의 가치를 이해하고 귀중한 자원을 보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쉽게 이해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대중이나 정치인 들이 토양을 주제로 삼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토양학자와 정책입안자들이 일반 대중과 정책입안자, 토지 관리자, 여타 과학자들에게 토양의 중요성과 세계적 의미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점점 자각하고 있다. 이는 특히 지속가능하게 토양을 활용하는 데 실패한 결과 놀랄 만큼 대규모로 사막화와 기근, 내전, 경제적 붕괴, 인간의 고통이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토양에서 참으로 그렇다.

유럽위원회의 공동연구센터에서 아프리카 연합과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토양 지도>를 만들기 위하여 유럽과 아프리카의 토양 전문가들을 불러모았다. 목표는 일반 대중과 의사결정자, 정치인, 교사와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까지 대상으로 하여 아프리카에서 인간 존재에게 토양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자각을 높이는 출판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지도책은 간단하고 명확한 방식으로 아프리카 전역의 변화하는 토양의 양식만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용을 통하여 점점 위협받고 있는 이러한 천연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 중심에는 사상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있는 다양한 토양들의 특징을 비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주석이 달린 지도들이 있다. 이 지도책은 아프리카의 토양에 대하여 네 가지 접근법을 활용한다:


  • 향상된 지식기반은 침식과 영양분 및 유기물의 감소, 염류집적, 산성화, 다짐현상이나 산사태의 위험에 처한 지역을 확인하고 토양의 상태를 평가하여 육지의 자원을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개발과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한다. 현재 토양자원과 아프리카 전역의 동향에 대한 현행의 일관적이고 비교할 만한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토양 상태의 변화와 기능에 대한 정량적 평가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국가들 사이에 일관성이 없다. 또한 자료의 부족은 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된다.
  • 또한 교육과 관련하여 모든 토양교육에서 관리와 개발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과학에 기반하는 교육을 받지 않고 토양 정보를 수집할 수 없을 것이다. 
  • 농업, 폐기물, 도시개발이나 광산 등과 같은 지역에서 토양의 질에 대한 현행 정책과 토지 이용관행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수단을 확립하고, 토양과 그 기능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보장하기 위하여 지역 문제의 주요한 쟁점을 처리하는 실천프로그램도 함께 수립하기
  • 아프리카 전역에 있는 토양학자와 토지이용전문가 들이 정보망을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그러한 운동은 정보를 교환하고 개선하고, 지속가능하게 토양을 이용하는 정책의 개발과 실천을 위해 더 포괄적인 지식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FAO의 Global Soil Partnership과 세계의 토양 악화를 되돌리고 줄이기 위한 Rio+20 회담의 최종선언을 지지한다.





<아프리카의 토양 지도>는 다음 사이트로 이동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1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1.pdf

2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2.pdf

3부 http://eusoils.jrc.ec.europa.eu/library/maps/africa_atlas/Documents/JRC_africa_soil_atlas_part3.pdf




참고로 한국도 이와 같은 자료는 이미 조사되어 있다. 

책자의 형태만 없을 뿐, 인터넷으로 얼마든지 검색해서 볼 수 있다는 사실... 이 사이트의 장점이라면 우리 동네의 흙이 어떤 성질이고, 거기에 적합한 작물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에 들어가 보시라.

http://soil.rda.go.kr/soil/soilmap/crop.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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