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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는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서울에 지어라"라고 하는 분노와 증오에 가득 찬 구호는 거두어들이자. 

대신 "지역별 맞춤 발전으로 나아가자"고 이야기하자. 

핵발전의 대안은 지역화에 있을 것이다. 지역화를 화두로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자. 


분노와 증오를 표출하기는 쉽다. 허나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히면 눈과 귀가 어두워진다. 
그렇게 눈과 귀가 어두워지면 희망을 노래할 수 없다. 결국 사람들은 떠나고 고립에 빠진다. 
분노와 증오를 거두고 사랑으로 그를 감싸 안자. 그리고는 함께 사는 길을 찾아가자. 

내가 분노하고 증오하는 대상이 바로 나일 뿐이다. 둘은 종이 한 장 차이, 동전의 양면일 뿐이다.

믿음이나 신뢰는 상대를 분노하고 증오할 때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고 상대를 철석같이 믿을 때 생기는 것도 아니다.
아무 조건 없이 상대를 철석같이 믿는 것은 본인을 망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 
"내 자식은 착한데 친구를 잘못 만나서 못된 짓을 한다."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예뻐."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진짜로 그런가? 아니다, 그건 망상이다.
믿음과 신뢰는 상대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해하고자 노력할 때 생긴다.
절대로 그냥 철석같이 믿는 것이 참된 믿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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