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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면 도화리... 청풍호에 인접한 마을
청풍호는 이번 가뭄으로 엄청나게 말랐다. 아래 사진처럼...
이곳은 원래 마을이 있던 곳이 아니라 저 아래 호수 속에 수몰되어 이곳으로 이주했다고...
이 마을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땅 있는 사람은 보상을 많이 받아 모두 서울로 떠났고 돈 없는 사람만 마을에 남아 맨날 흙 하고 싸운다고 표현한다.
이 분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도화리라는 이름 때문에 마을 살리기 차원에서 여기저기 복숭아나무를 심어 놓았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는지 나무들이 어리다.
동네 분이 어디서 강아지를 한 마리 데려오셨다. 이제 자신이 키울 거라고 한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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