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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인도는 인구의 70%가 농업이나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농경국가이다. 1960년대 인도는 인구폭발과 함께 식량 유용성과 안보의 측면에서 암울한 시나리오에 직면했다. 아사자와 대규모 기근이 예상되었다. 그 해결책으로 녹색혁명이 제시되었다. 1967~1977년 이어진 녹색혁명은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서 세계 최고의 농업국으로 인도를 바꾸어 놓았다.



녹색혁명과 그 이후의 영향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녹색혁명의 중요한 구성요소는 화학비료, 농약, 더 많은 물이 필요한 다수확 하이브리드 종자이다. 인도의 자급과 잉여생산을 만들기 위한 융자는 녹색혁명으로 나아갔지만, 20년 뒤 고투입 농업은 부작용을 보이기 시작했다. 녹색혁명의 최상과 최악의 효과가 나타난 펀잡Punjab의 사례에서 알 수 있다. 녹색혁명 기간 동안 기본적으로 '종자와 화학비료 패키지'였다; 펀잡에서 화학비료 소비 30배 증가했다. 펀잡에서 몇 년 동안 대풍년이 온 뒤, 질소-인-칼륨 화학비료를 아낌없이 사용했지만 여러 곳에서 흉작이 보고되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사실 식물은 질소, 인, 칼륨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들은 아연, 철분, 구리, 마그네슘, 망간, 몰리브덴, 붕소 등과 같은 미량영양소가 필요하다. 펀잡에서 아연 결핍이 가장 널리 퍼진 미량영양소 결핍이다. 토양 질병과 결핍의 결과, 질소-인-칼륨의 늘어난 사용에도 그에 상응하는 쌀과 밀의 수확량이 나오지 않았다. 밀과 쌀의 생산성은 화학비료의 사용을 늘렸음에도 오르락내리락 했고, 심지어 펀잡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하기까지 했다. 녹색혁명은 기존의 밀, 옥수수, 수수, 기장, 콩과작물, 유지작물과 같은 다양한 작물의 섞어짓기 돌려짓기를 대신하여 밀과 벼농사(토양침하 작물로 알려진)의 대규모 단작을 불러왔다. 콩과작물(땅심 유지 작물)의 감소는 토양의 자연 거름 중개자를 빼앗는 것을 의미한다. 밀과 벼의 이어짓기는 토양 영양분의 소모를 뜻한다. 콩과식물에서 밀과 벼로 농경지 이용의 변화는 황무지로 만들었다.

그에 따라 집약적인 관개가 녹색혁명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물 수요가 펀잡의 지하수 자원을 압박했다. 오늘날 펀잡 지하수 자원의 90%가 농업에 쓰인다. 이는 전국 평균인 2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게다가 지나친 물을 배수하는 걸 적절히 고려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물이 빠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차면 지하수면이 오른다. 침수는 다른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염류축적. 염류오염은 흙의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극단적인 경우 영원히 망쳐버린다. 이러한 상태 -침수와 염류축적- 는 사막화를 불러올 수 있다. 오늘날 펀잡의 풍부한 충적 평원은 녹색혁명 농업을 가능하게 만든 지나친 관개수의 도입으로 인한 사막화로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다. 

관개 이외에, 녹색혁명 유형의 농업은 화학물질과 기술집약적인 투입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씨앗, 더 많은 화학비료와 농약, 트랙터와 기타 농기계와 관개. 또한 이러한 투입재와 기술을 써 먹을 수 있는 상당한 크기의 토지소유가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대개의 농업 투입재는 자유롭게, 또는 돈 없이 지역에서 교환되었다. 대부분의 농민이 저렴하게 쓸 수 있었다. 그러나 녹색혁명으로 그러한 투입재는 어쩔 수 없이 시장에서 사와야 하게 되었고, 많은 농민은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기존의 불공평이 증가했다. 따라서 녹색혁명의 이득은 사회에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 오직 특정 작물, 지역, 농민만이 녹색혁명의 혜택을 받았다. 



Beej Bachao Andolan


Jardhargaon는 Uttranchal의 Tehri Garhwal에 있는 전형적인 히말라야 마을이다. 인도에서 1960년대의 녹색혁명 이후 이 산간 지역의 농민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고투입 집중형 기술 농업을 쓰기 시작했다. 다수확 품종인 새로운 '개량된' 종자가 농약, 화학비료, 다른 외부 투입재와 함께 여기에 도입되었다. 현대화를 위한 경주에서 그들은 급속하게 자신들의 지속가능한 전통농업 체계를 잃어 버렸다. 역설적이게도 투자와 투입재가 늘어났지만 토양비옥도, 곧 토지생산성은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자각은 새로운 방법에서 멀어지고 더 지속가능한 농사 방식인 전통적인 방법으로 돌아가는 운동에 착수하게 만들었다. Beej Bachao Andolan(BBA)로 알려진 그 운동은 토종 종자를 보전하는 것만이 아니라, 농업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농업, 지역의 전통을 촉진하고 있다. 

그 일은 쉽지 않았다. 몇몇 전통 농법과 종자는 이미 '사라졌다.' 필요한 열쇠의 하나는 이것들의 부활이었다. 종자를 구하는 운동이 기본이었다. 농부이자 활동가 Vijay Jardhari이 이끄는 Jardhargaon의 마을사람 모임이 토종을 찾기 위해 외떨어진 마을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집중적인 활동 이후 모임은 지역에서 영원히 사라졌던 벼 250품종, 강낭콩 170품종 정도와 많은 다른 종자를 모았다.이러한 조사 과정으로 처음으로 풍부한 정보가 문서화되었다. 예를 들어 그들의 조사 기간 동안 Beej Bachao Andolan 활동가는 Ramasirain 계곡에서 chardhan(네 가지 곡물)이라 부르는 독특한 붉은 벼 품종을 기르는 농부를 발견했다. 그 벼는 영양가가 높고 막대한 외부 투입재가 필요 없다. 농민들은 또한 thapchini, jhumkiya, rikhwa, lal basmati이라 지역에 알려진 다른 토종 벼를 재배하고 있었다.  농업은 이제 좋은 수확량을 올리는 화학비료, 농약의 사용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전통 농법은 baranaja라고 알려진 12가지 작물을 한 밭에 동시에 심는 법이다. 이는 대규모 단작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고 식량안보를 보장한다. 

전통적인 섞어짓기인 baranaja(문자 그대로 12가지 곡물이란 뜻) 체계에서 1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작물을 사이짓기한다. 곡물, 편두, 채소, 덩굴식물, 뿌리채소를 복합적으로 기른다. 그러한 12가지 작물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자랄 수 있다. 콩과의 덩굴식물은 자연 지지대로 곡식을 휘감아 자라고, 한편 곡물의 뿌리는 토양을 단단히 붙잡아 토양침식을 막는다. 그들의 질소고정 능력 덕에 콩과작물은 다른 작물이 쓰도록 영양분을 돌려준다. 외부의 화학재 투입 없이 호두와 님 나무의 잎을 써서 해충을 억제하고, 재와 소의 오줌을 준다. 이런 생태농업의 체계는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농민은 일부 작물이 손실을 입어도 다른 품종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산간 지역에서 대부분의 소농 가족은 매우 제한된 토지를 소유한다. 따라서 주요 식량작물을 따로따로 심을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또한 12가직 곡물 체계란 개념은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하다. 서로 다른 작물을 여러 작은 밭에다 심어서 1년 동안 서로 다른 시기에 수확하여 가뭄이나 흉작이 들었을 경우를 대비해 식량 부족을 방지한다. 작물의 다양성은 또한 토양비옥도를 유지하고 질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작물의 다양성 덕분에 또한 영양분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장은 칼슘, 철분, 인, 비타민이 풍부한 반면, 콩은 풍부한 단백질의 원천이다.

그 운동에서 그들은 baranaja의 이러한 측면과 어떻게 되살릴지를 강조했다. 그들은 젊은이와 여성을 포함한 지역의 농민들과 전통농법 체계를 논의하고, 효과적으로 전통농법과 토종을 사용하는 이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활동가들은 또한  현대적 농법과 하이브리드 종자의 사용으로 인한 위험에 관한 자각을 이끌고자 모임뿐만 아니라 행진도 조직했다. 농민들은 종자의 보존과 지역사회와 함께 그것을 나누는 데 앞장섰다.

처음에는 다수확 품종을 사용하는 농민들이 토종이 비슷한 생산량이 나올 것인지 확신하지 못해 일부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BBA 구성원의 조언과 함께 농민들은 농약과 화학비료의 높아지는 투자의 무익함을 깨닫고, 또한 화학물질 사용의 생태적, 건강적 측면의 영향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전통적인 생태농업의 방법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년은 수확량이 떨어졌지만, 곧 토양비옥도가 회복되면서 증가했다. 그들은 또한 지역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종자의 학살로부터 토종 종자를 구하기 시작했다. BBA와 관련된 농민들은 그 운동의 시작 이후 외부에서 어떠한 정기적인 재정적 지원 없이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농업


농업은 그것이 생태적으로 건전하고, 경제적으로 실행가능하고,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문화적으로 적절하고, 전체론적인 과학적 접근법에 기반할 때 지속가능하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세 가지 주요 목표를 통합한다 -환경적 건강함, 경제적 수익성, 사회경제적 공평함.

지속가능한 농업은 시사한다:

? 영양 순환, 질소 고정, 천적 관계와 같은 자연적인 과정의 결합;

? 환경을 해치고 농민과 소비자의 건강을 상하게 하는 외부재 사용과 재생불가능한 투입재의 최소화;

? 모든 문제 분석 과정, 기술 개발, 적용과 지도, 감시와 평가에 농민과 농촌 사람들의 참여;

? 생산자원과 기회에 대한 더욱 공평한 접근;

? 지역의 전통지식, 실천방법, 자원의 더욱 생산적인 사용;

? 농사 안에 자연자원과 사업의 다양성 포함;

? 농민과 농촌 사회의 자립도 증가;

? 농업의 경제적 생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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