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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雜다한 글

나무

by 石基 200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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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김석기

 

 

미처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지도 못한 사이에

겨울은 성큼 다가와

피부에는 소름이 돋는다.

이른 추위를 이겨내는 힘은

저 깊숙한 곳 켜켜이 쌓아둔 세월의 주름들,

그곳에 새겨놓은 사랑노래

한소절 안에 있다.

이 겨울 지나면 나는!

더 성숙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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