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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하르 주의 Darveshpura에서 찍은 Sumant Kumar 씨. 사진: Chiara Goia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audioslideshow/2013/feb/15/india-rice-revolution-audio-slideshow



Sumant Kumar 씨는 작년에 벼를 수확하고는 너무 기뻤다. 인도 북동부에 있는 Darveshpura의 그의 마을에 비가 잘 내려서 평년작인 3000평에 4~5톤보다 많이 수확할 줄 알았다. 그러나 강의 범람원 근처에 있는 그의 논에서 벼를 베는데 보통 때보다 더 무겁고 이삭도 커 보였으며, 마을의 오래된 저울로 무게를 재보고는 그조차 놀랐다.

이건 6톤이나 10톤도 아니고 20톤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비하르 주의 Nalanda 지구에 사는 수줍음 많은 젊은 농부 Kumar 씨는 3000평에서 놀랍게도 22.4톤의 벼를 수확했다 –농장의 거름만 쓰고 제초제 없이. 이것은 세계기록이고, 70억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의 인 쌀에게는 대단한 소식이다.

이 기록은 "벼의 아버지"인 중국의  농업과학자 Yuan Longping 씨가 달성한 19.4톤을 이긴 것만이 아니라,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의 과학자들, 그리고 가장 큰 유럽과 미국의 종자회사와 GM 기업들의 기록도 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Sumant Kumar 씨만의 일이 아니다. Darveshpura에 사는 그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Krishna, Nitish, Sanjay, Bijay 씨 들이 모두 17톤 이상을 기록했고, 그 마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년작보다 2배 이상을 수확했다. 

변덕스러운 기후에 따라 흉년에 식량 없이 지내던 마을 사람들은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Bihar 주의 농업대학들에서는 처음에는 그들을 믿지 않은 한편, 인도의 유명한 벼 과학자는 별난 결과에 투덜거렸다. Nalanda의 농민들이 속임수를 썼다고 했다. 직접 벼농사를 짓는 비하르 주의 농업 담당이 개인적으로 그의 부하들과 마을에 와서 Sumant의 수확량을 확인하고서야 기록이 입증되었다. 

A tool used to harvest rice벼 수확도구. 사진: Chiara Goia

Nalanda 마을의 생활리듬은 흐트러졌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황소가 예전에 하던 대로 쟁기를 끌고, 그들의 똥을 말려서 집의 벽을 쌓고 요리할 때 불을 땠다. 전기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다. Sumant 씨는 인도 의회에서 언급되었고, 회의에 참석하기를 요청받으며 지역의 영웅이 되었다. 비하르 주의 재상이 Darveshpura에 와서 그를 축하했고, 마을은 전력과 은행, 새로운 시멘트 다리를 보상받았다. 

6개월 뒤 Sumant 씨의 친구 Nitish 씨가 감자를 재배하여 세계 기록을 깨면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Bihari 마을 근처의 소농인 Ravindra Kumar 씨가 밀을 재배하여 인도 기록을 깼다. Darveshpura는 인도에서 "기적의 마을"로 알려지게 되었고, Nalanda가 유명해져서 과학자 팀과 개발그룹, 농민, 공무원, 정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찾아왔다. 

내가 모두 30대 초반인 젊은 농부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명성에 좀 어리둥절해 있었다. 약 절반의 가족이 인도의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1억 인구의 93%가 벼와 감자를 재배하는 데 의존하는 비하르 주에서 영웅 같지 않았다. Nitish Kumar 씨는 조용하게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은 기록을 개선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농사가 별로 돈벌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나는 그걸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인생은 변화했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건강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다. 나의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Darveshpura에서 일어난 일이 과학자들을 분열시켰고, 정부와 개발전문가들은 들떠 있다. 토양 시험으로 특히 규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밝혔지만 "슈퍼 수확량"의 이유는 완전히 뿌리강화체계(System of Root Intensification)라 불리는 농법에 달려 있다. 그 농법은 밀, 감자, 사탕수수, 얌, 토마토, 마늘, 가지 및 기타 작물의 수확량을 엄청나게 향상시켰고, 지난 50년 동안 세계의 5억에 이르는 소농과 그에 의존하는 20억 인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People work on a rice field in BiharBihar의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진: Chiara Goia

세계의 벼농사 농민들이 전통적으로 하듯이 물을 댄 3~4개의 못자리에서 볍씨를 3주 키워서 모를 내는 대신, Darveshpura 농민들은 절반의 볍씨를 신경써서 기르고, 그 뒤 훨씬 어릴 때 논에 어린 모를 한 포기씩 옮겨심는다. 또한 사방 25cm의 간격으로 심으며, 뿌리에 공기가 들어가도록 논흙을 잘 말리고 벼 주변의 풀을 주의해서 잡는다. The premise that "less is more" was taught by 지난 3년 동안 마을사람들에게 SRI 농법을 도입한 인도의 NGO 개발행동을 위한 전문지원(Professional Assistance for Development Action)의 Anil Verma 씨에게 교대로 훈련을 받은 젊은 주 정부의 일꾼 Rajiv Kumar 씨는 "적은 것이 더 많다"는 전제로 배웠다.

1970년대 인도의 기근을 막은 "녹색 혁명"이 개량종과 값비싼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한 반면, SRI는 추가 비용 없이 장기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 세계 인구의 7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기아 상태이며 벼에 대한 수요가 20년 안에 공급을 앞지를 전망인 상황에서, 그 농법은 진정한 희망을 보여준다. 세계 소농의 수확량에 30%만 증가해도 빈곤을 완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농민은 더 적은 씨앗과 물, 화학물질을 사용하지만,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더 많이 수확한다. 이것이 혁명이다"라고 비하르 농업부의 Surendra Chaurassa 박사는 말한다. "난 그 일이 시작될 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의 농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주에 그 농법을 알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수확량에 30~40%를 향상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이를 권장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Bihar에서의 결과는 Chaurassa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Nalanda의 농업 관료 Sudama Mahto 씨는 몇 백 명에게 SRI 농법을 가르치기 위한 훈련에 대한 작은 투자가 지역의 수확량을 45%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타밀나두 주의 옛 농업부 장관 Veerapandi Arumugam 씨는 "혁명적인" 농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SRI의 기원은 1980년대 마다가스카르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이자 농경제학자인 Henri de Laulanie 씨는 고지대에서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벼를 재배하는지 관찰했다. 그가 그 방법을 개발했는데, 코넬 대학의 식량, 농업, 개발을 위한 국제연구소의 책임자인 미국의 Norman Uphoff 교수가 De Laulanie 씨의 작업을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연구를 위해 익명의 억만장자에게 1500만 달러를 받은 Uphoff 씨는 1983년 마다가스카르에 가서 직접 SRI의 성공을 목격했다: 예전에 3000평에 평균 2톤의 수확량을 올리던 농민들이 8톤을 수확하고 있었다. 1997년 그는 6억 이상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아시아에 적극적으로 SRI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수확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유전자와 토양 영양분을 변화시켜야 하는 (60년대의) 첫 번째 녹색혁명에 대한 절대 반대하는 생각의 집합이다. 그것은 막대한 생태적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21세기의 농업은 다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토지와 수자원을 고갈시키고, 질을 악화시키거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기후 조건이 여러 곳에서 더욱 불리해지고 있다. SRI는 가난한 수백만 가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떠한 농민이든 혜택을 받고 있다; 특허권도, 로얄티나 승인료도 필요 없다."

Rice seeds볍씨. 사진: Chiara Goia

40년 동안 과학은 씨앗을 개량하고 인공적인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데 홀려왔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그저 유전자, 유전자, 유전자였다. 작물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되지 않았다. 기업들에서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더 나은 식물을 육종하겠다' 하고, 육종가들은 5~10% 정도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는 농업을 산업형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생물학적 근원을 잊어 버렸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SRI에 대해 전문가가 검토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며, 그러한 수확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SRI는 오랫동안 최고라고 권장된 방법으로 알려진 것들 가운데 하나의 관리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제미작연구소의 연구 부국장 Achim Dobermann 씨는 말한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나는 어떠한 기적도 믿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SRI의 원리를 평가했을 때 그 결과가 일반적으로 NGO와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의해 수행된 농장평가에서 보고된 것과 매우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관측을 되풀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Wageningen) 대학과 함께 일하는 영국인 과학자 Dominic Glover 씨는 개발도상국의 GM 작물의 도입을 분석하는 데 몇 년을 보냈다. 그는 현재 인도에 어떻게 SRI가 채택되었는지 수행하고 있으며 "세력 다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지식을 방어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 재배자들은 SRI 농법을 시도해 왔고, 그것을 포기했다. 사람들은 이를 조사하는 것을 꺼려 한다. SRI는 가족 노동력에 의존하는 소농에게는 괜찮지만, 더 큰 규모에는 그렇지 않다. 마법 같은 이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슈퍼 수확을 올리는 좋은 농사법, 기술, 관심이다. 분명히 특정 상황에서는 농민에게 효율적인 방편이다. 그러나 그 농법은 노동집약적이고, 아직 아무도 하나의 모를 옮겨심는 기술을 확실히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일부 대규모 농민들은 그 농법이 노동집약적이 아니고, 실제로 농사일을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농민이 처음으로 SRI 농법을 실천할 때는 더 노동집약적이긴 하다"고 Nalanda에서 4만5000천 평의 벼와 채소 농사를 짓는 Santosh Kumar 씨는 말한다. "그 이후 더 쉬워지고, 새로운 혁신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 SRI 농법은 과학자와 기부자들에게 무시되거나 비난을 받았지만, 몇 년 지난 뒤에는 신뢰를 얻었다. Uphoff 씨는 현재 세계에서 400~500만 농민이 SRI 농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과 인도, 캄보디아, 스리랑크,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그것을 홍보하고 있다.

비하루 주의 Sumant, Nitish 씨를 비롯한 10만 명의 SRI 실천 농민들은 현재 다음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못자리에서 본논으로 어린 모를 옮겨심는 등골 빠지는 일이지만, 인정과 결과에 고무되어 그들의 자신감과 낙관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Joseph Stiglitz 씨가 Nalanda 지구를 방문하여 유기농업과 이와 같은 종류의 농법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하며, 마을 사람들이 "과학자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유기농업에서 이룬 그들의 성공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Stiglitz 씨는 더 많은 연구를 요구했다. "세계의 농업 과학자들이 방문하여 그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

A man winnows rice in Satgharwa villageSatgharwa 마을에서 벼를 날려고르기하는 남자. 사진: Chiara Goia

인도의 가장 가난한 주인 Bihar는 현재 농촌과 함께 "새로운 녹색 풀뿌리 혁명"의 중심지가 되었다. 연구자 집단과 NGO들은 모두 SRI 농법을 활용하여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비하르 주에서는 내년에 SRI 농법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인데, 서구의 정부와 재단들은 참가하지 않고 최첨단 연구에 투자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농경제학자 Anil Verma 씨는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농민들은 SRI의 성과를 알고 있지만, 그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농법이 토양이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작동함을 알고 있지만, 그 원리는 확실하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그 농법을 실천하길 바라지만 충분한 조련사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어떠한 과학자나 기업이 어더한 추가 비용도 없이 수확량을 50%나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하면 아마 노벨상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젊은 농민들이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 나는 오직 가난한 농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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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다섯 가지 곡물을 소개하고 있다. 

그 식물이 자라는 지역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활용하던 것들이 영약학적 가치 등으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한 가지 조심할 점은 그 작물이 새로이 고부가가치로 각광을 받으며 다른 토종 작물들을 밀어내고 대규모 단작으로 재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슈퍼푸드로 각광을 받는 퀴노아의 경우, 지역 농민들은 수출형 농업으로 대량으로 재배, 생산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노동력만 제공한 채 그 먹거리는 선진국의 건강식품으로 모두 팔려나간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아무튼 인간이 지구에서 먹을 수 있는 식물은 모두 3만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인간이 먹고 있는 식물은 기껏해야 열댓 가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문명화가 진행되면서 대량 생산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몇몇 품종만 재배하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우리의 먹거리, 우리의 식문화, 우리의 삶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잘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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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nna Banning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 소비되는 칼로리의 절반 이상이 곡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난 몇 십 년 동안 곡물 생산은 몇몇 제한된 수의 품종으로만 좁아졌다 –예를 들어 밀은 20만 이상의 품종이 있으나, 몇몇 유전 계통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한된 수의 작물에 대한 의존은 특히 식량 가격의 상승, 기후변화, 건강 등의 문제가 입증되었다. 

이 토착 여성은 아마란스를 모으고 있다. 이 중남미의 토착 식물은 지역 농민에게 영양과 수입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Photo credit: Slow Food International)

오늘, Nourishing the Planet는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대안을 약속하는 다섯 가지 곡물에 주목한다.

1. 아마란스Amaranth

아마란스의 곡식과 채소 모두는 옥수수와 콩처럼 중남미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먹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아즈텍 문명 동안 재배의 절정을 이룬 뒤에 이 먹거리는 확 사라졌다. 현재 비정부기구인 Alternativas y Procesos de Participación Social(시민사회를 위한 대안과 계획)은 이 귀중한 작물을 복구하는 노력에 멕시코의 1100가구 이상을 조직했다.

그 식물이 화사한 색의 꽃과 커다란 푸른 잎을 가져 아름다운데, 아주 거칠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아마란스는 섬유질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매우 영양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곡물에는 없는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도 포함하고 있다. 그 식물은 매우 용도가 다양하다 –채소로 먹을 수도 있고, 묵나물을 만들고 향신료로 쓰거나 글루텐이 없는 가루로 만들 수도 있다. 시금치보다 철분이 더 많은 아마란스의 잎도 먹을 수 있고, 볶은 아마란스의 씨앗은 달콤한 전통 음식을 만드는 데 쓰이곤 한다.

Alternativas 조합과 함께 일하고 있는 60농가 이상의 멕시코인들은 그들의 작부체계에 아마란스를 집어넣었고, 함께 모여 아마란스 식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영양가 높은 작물에 대한 생산과 수요의 상승이 이 지역 사람들의 수입과 온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약속하고 있다. 


2.  디스타 벼Dista Rice

마다가스카르에서 벼는 소농의 밥상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종교와 예식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곳에는 여러 유형의 벼가 있지만 2000년에 발견된 연분홍빛의 단 한 품종만 인기가 높아져 마다가스카르 농민에게 큰 잠재력을 제공한다. 
처음 이를 발견해 재배한 농민이 이름을 디스타 벼라고 지었는데, 비타민이 매우 풍부하고 꾸준히 높은 생산량이 나온다. 또한 마다가스카르 농민들은 벼 강화 체계(SRI)란 농법을 사용하여 그 수확량을 더욱 높이고 있다. 1980년대 마다가스카르에서 개발된 SRI 농법은 적은 물과 비료, 농약을 사용하면서 더 강하고 수확량이 많도록 벼를 재배하게 농민을 돕는다. SRI 농법을 사용하는 농민의 수확량이 3000평에 8~10톤으로 증가함으로써, 200명 이상의 농민이 그들의 벼를 팔고 농기구를 구입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고자 조합을 조직했다.

국제 슬로우푸드에 따르면, 디스타 벼에 대한 수요는 현재 현지의 또는 수입산 백미와 동일하다. 마다가스카르의 농민들이 계속하여 자신들의 생산을 개선시키고 수확량을 늘리고 있기에, 그들은 자신의 삶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SRI와 디스타 벼에 대해 더 알고자 한다면 “마다가스카르의 ‘마법의 벼’- 디스타 벼”를 보라.


3. 프리카Freekeh

프리카(파리크farik로도 알려진)는 일찍 수확하여 구워서 먹는 밀의 유형이다. 섬유질과 단백질 함량이 많아 매우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분 같은 영양분이 풍부하다. 프리카는 중동 전역에서 다양한 요리에 쓰이고, 서구 시장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프리카는 대를 이어 씨앗이 전해진 레바논 Jabal ‘Amel 지역의 특산물이다. 그 지역의 독특한 토질과 가공법이 결합되어 특색있는 향을 풍기는 푸른 곡물이 된다. Jabal ‘Amel 지역의 프리카 생산은 현재 시리아의 공업형 농업으로 생산되는 엄청난 양과 레바논 정부의 담배 경작 보조금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촉진 프로그램에서, 베이루트 슬로우푸드와 이탈리아 옥스팜, 생물다양성을 위한 슬로우푸드재단은 이 원산지에서 프리카의 생산을 되살리고, 또한 Jabal ‘Amel 시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걸 돕고자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 지역은 특히 2006년 레바논-이스라엘 전쟁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남아 있는 지역의 생산자와 협력함으로써, 이번 사업은 그 지역에서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프리카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또한 지역 농민들의 생계를 개선하고자 한다.


4. 적관밀Red Fife Wheat

적관밀은 글래스고에 사는 농부가 온타리오에 사는 자기 친구에게 씨앗을 보낸 1842년에 그 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극단적인 기후와 캐나다의 추위에 대한 적관밀의 적응력이 20년 안에 널리 퍼진 요인이었고, 그 밀은 캐나다 전역에서 재배된다.
시간이 흘러 1920년대 농민들이 적관밀의 하이브리드 품종을 재배하는 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밀의 인기는 떨어졌다.

이것이 역사 현장 Keremos 제분소에서 1880년대 재배하던 밀을 재생하려고 한 환경운동가 Sharon Rempel 씨가 적관밀 종자 450g을 식물육종가에게 받으면서 바뀌었다.  Keremos 제분소의 전시포에 절반의 종자를 심은 뒤, 그 품종의 장점에 빠르게 관심을 끌었다.

적관밀은 캐나다 평원의 북극성 추위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재배 환경에 잘 적응하는 외에, 많은 화학 투입재 없이도 생산성이 높고, 그 밀가루는 품질이 좋고 맛이 강하여 사워도우sourdough 빵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라 제빵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졌다. 재도입된 이후 1988년 450g의 씨앗에서 시작해 2007년 캐나다에서는 적관밀 약 454톤이 수확되었다.  


5. 손가락 조Finger millret

석구 식품 시장에는 조가 이제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밥상에선 이미 중요한 요소였다. 약 4천 년 전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의 고원에서 기원한 뒤 인도와 남아시아로 퍼진 토종 손가락 조는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의 하나이자, 세계의 주요 곡식 작물 가운데 가장 영양가 높은 곡물이기도 하다.

해마다 약 450만 톤의 손가락 조가 생산되어, 동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전역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조는 녹말과 철분이 많고, 그에 함유된 단백질은 소화가 잘 된다. 

밀은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살고 그 곡물은 쥐와 해충에도 잘 견디기에 많은 빈곤한 농경사회의 식량안보 전략에 중요한 작물이 되고 있다. 수확하는 데에 매우 노동집약적이라 최근 정치가들은 “가난뱅이의 작물”이라며 무시하여 생산이 감소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은 부활하여 인도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수확량이 50% 늘어났고 네팔에서는 연간 재배면적이 8% 증가하고 있다. 케냐에서 조는 수수와 옥수수보다 2배 비싸게 팔리고, 우간다의 모든 농경지의 절반이 현재 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요한 작물과 그 영양 가치에 대한 자각이 높아져서 세계의 다른 건조지역에 사는 농민들도 조 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세계의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약속하고 있다. 

손가락 조에 대해 더 읽으려면 “손가락 조: 예전의, 그리고 미래의 주식”을 보라

당신은 이런 곡물들을 먹어 보았나요, 아니면 영양과 지역의 생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곡물을 알고 있나요?  알려주세요!

Jenna Banning은 Nourishing the Planet의 사업에 인턴으로 연구한다.

세계를 먹여 살리고, 기후변화와 싸우거나 농민이 자신의 생계를 개선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토종 작물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다음을 보라: 기아를 끝내는 데 도움이 되는 당신이 들어보지 못한 다섯 가지 채소, 육종은 토종 종자를 존중한다, 그리고 Nourishing the Planet의 연속물 이번 주의 토종 채소.


http://blogs.worldwatch.org/five-great-grains-with-promise-for-the-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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