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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농생태학 농민들이 점점 더 산업형 농법에 도전하고 있다. 지역적·과학적 지식을 결합시켜,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살리고 기후변화와 물 부족, 시장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해 탄력적 사고를 실천으로 옮긴다. 

12년 전인 2006년, Haregu Gobezay 씨는 실업자였고, 6명의 자녀를 둔 그녀의 가족은 남편의 봉급에 의존하여 모든 생활비를 충당했다. 현재, Gobezay 씨와 그 남편은 에티오피아 북부 Tigray 지역의 Mereb Leke 지구에서 망고와 오렌지, 귤, 아보카도 플랜테이션이 있는 12헥타르의 농장을 관리한다. 그들은 또한 젖소 몇 마리와 달걀생산을 위한 닭을 기른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한 가지 작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들이 자주 재배하던 손가락 기장은 잡초의 침입과 흰개미로 골치를 썩였고, 수확량은 척박한 토양 덕에 낮았다. 이제 그들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다. 이는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거의 100명을 고용해 망고와 여러 과일을 판매함으로써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농생태학은 생태지식과 경제적 생존력, 사회정의를 포함해 종자와 토양부터 식탁까지 먹을거리 체계의 모든 부분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시킨다는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Gobezay 씨는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그녀는 과실나무와 뿌리 체계에 공생하는 박테리아의 도움으로 대기에서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덮개작물로 땅콩을 추가했다. 마침내 그녀는 젖소를 데려오고, 나무 아래에 자주개자리와 로즈그래스, 코끼리풀(elephant grass) 같은 목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토양비옥도를 더욱 개선하고 토양의 유기물을 증가시키고자, 그 가족은 20개의 큰 구덩이에 현재 퇴비를 준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젖소 농장의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에선 슬러리 퇴비와 요리용 에너지를 생산한다.  

또한 이 가족은“밀당(push-pull)” 농법을 추가 수입원으로 활용한다. 그 기술은 마녀풀이란 스트리가Striga와 해충, 특히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조명나방을 통제하고자 아프리카에서 개발되었다. 옥수수와 수수 또는 망고 나무를 재배할 때 해충을 쫓아내거나“밀어내는”도두놈의갈고리(Desmodium) 같은 꽃이 피는 식물과 작물 주변에 해충을 유인하거나“당기는”코끼리풀 같은 다른 식물을 함께 심는다. 도둑놈의 갈고리는 스트리가 풀을 제거하고 조명나방을 쫓아내 코끼리풀에 유인되도록 만든다. 도둑놈의갈고리를 재배함으로써 이 가족의 농장은 전 지역에 밀당 농법을 확산시키기 위한 종자 공급원이 되었다. 



Haregu Gobezay 씨가 에티오피아에서 농생태학 농장을 운영한다. Photo courtesy of A. Gonçalvés.




전 세계의 더 많은 농민들이 화학물질 집약적 단일작물 농법에 등을 돌리고 다양성과 예를 들어 퇴비 같은 지역의 투입재, 생태계 서비스에 기반을 둔 생산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 종류의 “농생태학”농사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부흥하고 있다. 농생태학 농사 체계가 땅속에 탄소를 저장하고, 생물다양성을 지원하며, 토양을 재건하고, 수확량을 유지시키면서 안정적 생계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증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 [1] 

오늘날의 농업은 세계의 인구를 위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지만, 모든 사람이 충분하고 안전하며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에 접근하도록 하지는 못했다. 또한 농업은 토양의 악화, 자연자원의 오용, 그리고 농업이 창안되기 이전부터 지난 1만1천 년 동안 지구를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유지시킨 중요한 행성의 경계를 넘게 하는 데 기여했다.

농업은 지구의 얼음이 없는 육지 표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사용되는 민물의 70%를 차지하고, 지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30%를 담당한다. 현재의 식량 생산체계는 화석연료에 대한 인류의 의존도를 높여 기후변화에 기여한다. 한편 기후 충격과 극단적 기상 재해는 전 세계의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식량 가격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빈곤국에게는 가장 치명적이다.  

또한 농업 체계는 화학비료의 사용을 통해 전 세계에서 질소와 인의 흐름을 2배로 늘려 강과 호수 및 해양에서 심각한 수질 문제를 일으켰다. 또 생물다양성 손실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국제적 연구와 평가의 증가는 이러한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서 농생태학적 접근에 더 많은 관심과 공적 자금 및 정책 수단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3-7]



생물다양성은 토양의 건강과 비옥도, 탄력성의 핵심이다. 수많은 유기체가 토양에 서식하며 유기물을 분해하고 양분을 공급한다. 삽화: E. Wikander/Azote.





농민의 탄력성을 강화하기 

농생태학은 “먹을거리 체계의 생태학[8] 이며 자연 생태계에서 영감을 얻은 접근법이다. 그건 지역적·과학적 지식을 결합시키고, 식물과 동물, 인간 및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농업 체계에 생태적·사회적 접근법을 적용시킨다. 또한 농생태학의 방법은 탄력성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는 농민을 도울 수 있다. 

농생태학은 생태지식과 경제적 생존력, 사회정의를 포함해 종자와 토양부터 식탁까지 먹을거리 체계 모든 부분의 지속가능성을 강화시킨다는 명백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농법에서 화석연료의 사용, 비료와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의 투입, 대규모 단작 -광대한 지역의 단일한 작물의 재배 를 최소화하거나 배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농생태학의 접근은 작물의 다양화, 보전 경운, 풋거름, 자연적 거름, 질소 고정, 생물학적 해충 통제, 빗물 집수 및 탄소를 저장하고 산림을 보호하는 방식의 작물과 가축 생산 같은 여러 가지 농법을 포함한다. 또한 지역적 지식, 농민에게 권한 부여, 환경 보조금, 공공조달 체제와 같은 사회경제적 규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농생태학은 최근 몇 년 동안 화두가 되었으며, 큰 질문은 다음과 같다. 농생태학의 농사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거의 100억에 육박할 전 세계의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는가? 그럴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접근법은 세계의 먹을거리 생산을 개선하고, 세계를 먹여살리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늘날의 과학적 증거는 이 농법이 특히 불리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굶주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먹을거리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2011년 식량권에 관한 유엔 특별보고관을 역임한 올리비에 드 슈터Olivier De Schutter 씨는 강조했다. 

드 슈터 씨와 다른 여러 사람은 또한 농생태학이 농업 체계에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소농들 사이에서 농생태학과 탄력성이 실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깊이 연구한 사람은 거의 없다. 

2014년, 브라질 Instituto Federal Catarinense 농생태학 교수이자 Centro Ecológico Brazil 기술고민인 André Gonçalves 씨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 탄력성 회의international resilience conference에 참가했다. 그는 탄력성이란 개념에 점점 더 매료되어 농생태학 농법에 대한 자신의 연구에 그를 통합하고자 했다. 

회의 이후, 그는 스웨덴 자연보존협회(SSNC) 및 그 협력조직과 함께 전 세계의 현장들을 견학하는 모임을 조직해, 농민의 탄력성에 농생태학의 방법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용 사례를 찾아보기로 결정했다. 

현장 견학은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필리핀, 스웨덴, 그리고 자신의 모국 브라질의 여러 곳에서 수년 동안 행해졌다. 그의 여행은 혁신적인 농민과 단체가 기후변화 및 토양의 악화, 해충의 발생, 화학 오염, 농약과 화학비료 같은 화학적 투입재의 가격 상승 같은 및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 투입재의 가격 상승 등의 기타 교란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농생태학적 방법을 활용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가져왔다.[9]


빗물 집수는 가뭄에 대한 탄력성을 구축하는 에티오피아 농생태학 농법에서 중요한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Photo: A. Gonçalves.





농생태학과 탄력성의 연결

Gonçalves 씨는 농생태학이 일률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그 대신 그것은 지역의 사회경제적 및 생태적 조건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신속히 결론을 내렸다. 

“나의 정의에서 농생태학은 사회정의와 경제적 측면 같은 가치에 관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기술의 차원으로 축소될 것이다.”라고 Gonçalves 씨는 말한다. 이러한 측면을 파악하고자 그의 분석은 농업의 탄력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생태학적 방법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경제적 조치에 중점을 두었다. 

2016년 그는 스톡홀름 탄력성 센터(SRC)에서 워크샵을 조직하여, 전 세계의 실무자와 과학자 들을 모아 농생태학과 탄력성이란 개념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는 NIRAS 스웨덴의 수석 컨설턴트이자 농업과 환경 전문가인 Karin Höök 씨와 공동으로 워크샵을 진행했다. 그녀는 2000년대 초반부터 Gonçalves 씨와 협력했다. SSNC에서 국제부 수장으로 연구하면서 탄력성이란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Höök 씨는 이후 농업이 더 지속가능해지도록 만드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탄력성 이론은 매우 흥미롭고 농업 개발과 관련이 있지만, 구체적인 현실의 응용 프로그램보다는 대중적인 유행어로 취급되어 왔다”고 Höök 씨는 이야기한다. “현재 그것은 변화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 개발에 그것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도구와 실용 사례가 더욱더 많아지고 있다.”

2016년, SRC의 연구자 겸 연구 조정관인 Elin Enfors Kautsky 씨는 농업 경관에서 탄력성에 기반한 조정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는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했다.[10] 저자들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기후, 극단적 기상 현상, 해충 발생, 시장 변동성, 제도의 변화 및 기타 압력에 대한 생태계 서비스와 농업 체계의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Gonçalves 씨가 Enfors Kautsky 씨를 만난 워크샵에 이어, 그는 탄력성 분석과 실용화에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된 탄력성 구축을 위한 7가지 원칙과 자신이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관찰과 경험을 비교해 나아갔다.[11] 비교에 의하면, 인증 받은 유기농업과 기타 농생태학의 접근법은 종종 탄력성 개념과 관련이 있으며, 농장의 수입과 가계의 소득을 모두 향상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Gonçalves 씨는 작물의 다양성, 농업 기술, 생계에 대해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첫 번째 탄력성 원칙의 여러 사례를 보았다. 


Andre Goncalves 씨가 견학을 위해 방문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Kikuyu 지역사회 Gatuanyaga 마을의 Tumaini 여성단체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참여, 협력,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확대시키는 사레이다. Andre Goncalves 씨는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다. Photo courtesy of A. Gonçalves.




농생태학에서 탄력성의 구축

에티오피아에서 Gobezay 씨와 그녀의 남편은 다양성에 기반하는 농업 체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 아니다. 우간다에서 Gonçalves 씨는 유기농으로 파인애플과 바나나, 콩, 옥수수, 땅콩 같은 다양한 작물을 함께 재배하는 Vicent Ssonko와 Yakubu Nyende 씨를 만났다. 유기농 파인애플의 국제 시장이 무너지면, 그들은 현지 시장에 바나나를 팔아서 수입을 얻게 된다. 콩과 땅콩은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식량안보와 영양 증진에 기여한다. 그들은 또한 화학비료가 필요 없이, 질소를 고정해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다양성은 다른 과제에 대처하고자 활용된다. Luzon 남부 지역의 필리핀 벼 농부인 Pepito Babasa 씨는 태풍과 홍수를 겪곤 한다. 그는 자신의 수확을 보장하고자 홍수와 가뭄에 견딜 수 있는 다양한 벼 품종을 심는다. 

탄력성을 구축하는 두 번째 원칙 -연결성 관리- 은 농생태학의 여러 방면에서 나타난다. Gonçalves 씨는 농민들이 자신의 작물을 판매하기 위해 시장에 어떻게 접근했는지부터, 수분매개자 및 해충의 천적의 서식처에서 농지까지 거리가 얼마인지 등까지 다양한 사례를 밝혔다.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양분과 유기물을 재활용하는 일도농업 경관에서 연결성을 관리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것이 실행되는 사례는 에티오피나의 농생태학 농장에서 퇴비를 만들고 천연 거름을 사용하는 농부에게서 볼 수 있다. 또한 농생태학의 방법은 작물과 수목, 축산업을 통합시킨 브라질과 우간다의 혼농임업체계에서 농업 경관과 주변 숲 사이의 생태적 연결성을 지원한다. 



Vicent Ssonko 씨는 바나나와 콩, 옥수수, 땅ㅇ콩 같은 다양한 작물과 유기농 파인애플을 재배한다. 파인애플은 국제 시장에 판매하고, 바나나는 현지 시장에 판매한다. 콩과 땅콩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한 중요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고,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킨다. Photo courtesy of A. Gonçalvés



또 토양의 비옥도, 유기물 함량, 보수력을 유지하기 위해 퇴비를 사용하는 일은 탄력성 원칙의 세 번째 -느린 가변성과 피드백의 관리- 사례이다. 에티오피아에서 Tigray 지역의 혁신적인 퇴비 활용은 척박한 토양과 침식, 가뭄으로 고통을 받는 지역에 수확과 수입을 증가시키는 한편, 지하수 수위와 토양의 비옥도, 생물다양성을 향상시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또한 Gonçalves 씨는 농민들이 네 번째 원칙인 복잡하고 적응성 있는 체계로서의 경관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걸 밝혔다. “농생태학의 방법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복잡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산업형 농업은 선형의 접근과 인과 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면, 유기농업과 기타 농생태학 농업의 유형은 농업 생산에 대한 전체론적 시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산업형 농업에서 식물의 질병이나 병해충 발생은 바이러스나 곤충의 직접적 결과로 보고 살출제를 사용하여 통제한다. 그러나 소규모 농생태학의 농민들은 토양비옥도, 물 가용성, 식물의 다양성, 계절의 변화 같은 여러 가능한 원인의 결과로 병충해를 인식한다. 

Gonçalves 씨가 방문한 농업 체계에서 학습, 참여, 분권화된 거버넌스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원리- 는 서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에코비다 농생태학 네트워크Ecovida Agroecology Network는  Paraná, Santa Catarina, Rio Grande do Sul 같은 국가 최남담의 주에서 5천 명 이상의 가족농을 불러모아, 농생태학과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천연 자원의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농민들은 농민에서 농민으로 전해지는 학습을 조직하고, 빈곤하고 땅이 없는 소농, 중농, 그리고 식품 가공시설을 포함한 광범위한 참여를 장려한다. 

에코비다 네트워크의 구조와 분배는 다중심적인 거버넌스의 전형적인 예이기도 하다. 네트워크는 인증과 지속가능한 농업 안에서 규칙을 소통하고 관리하며 시행하는 여러 자주단체로 나뉘어 있다.  모든 개개의 회원은 투표권이 있고, 각 조직의 모든 결정은 집합적으로 결정된다.  

Gonçalves 씨가 방문한 다른 여러 곳에서 학습, 참여, 다중심적 거버넌스를 연결하는 비슷한 네트워크가 존재했다. PELUM은 케냐와 기타 아프리카 9개국에서 풀뿌리 지역사회와 일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네트워크이다. MASIPAG는 필리핀의 농민이 이끄는 단체의 네트워크이다. NOGAMU는 우간다의 유기농업 생산자, 가공업자 및 수출업자의 협회이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와 스웨덴에 지속가능한 농업을 장려하는 여러 네트워크와 단체가 있다.



농생태학의 접근법은 탄력성 개념과 함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André Gonçalves 씨의 연구는 농생태학 농업에서 일곱 가지 탄력성의 원리가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조사했다. Illustration: E. Wikander/Azote




세계의 먹을거리 체계의 전환

Gonçalves 씨는 “탄력성 개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일은 소농이 대출과 화석연료, 화학물질에 덜 의존하게 만들어, 사례 연구에 의하면 농생태학 농업의 중요한 토대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

그는 농생태학과 탄력성 구축 접근법이 화학물질 집약적 대규모 단작에 대한 실현이 가능한 대안이며, 이러한 방법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 믿는다. 몇몇 다른 연구자들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 

SRC의 부국장 Line Gordon 씨는 2017년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이끌며[12]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식량 생산이 인간의 건강과 자연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세계의 먹을거리 체계를 바꾸고 우리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방식을 재고하기 위한 여덟 가지 방법을 제안하며,  “우리는 먹을거리 체계의 다른 부분을 바꾸어야 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정보 흐름을 지역 규모에서 세계적 규모로 향상시켜야 하며, 먹을거리 체계의 의사결정자들에게 영향을 주어야 하고, 그리고 먹을거리 문화를 통해 r인간을 생물권에 다시 연결시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들은 제안은 농생태학의 여러 측면을 포함하며 수분, 물의 여과, 오락 같은 먹을거리 생산 체계가 먹을거리 그 자체를 넘어 제공하는 여러 생태계 서비스와 사회적 혜택에 대한 더 나은 인식과 이해를 요구한다. 

아주 최근에 식량농업기구의 사무총장 José Graziano da Silva 씨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농생태학을 언급하면서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요구했다. 그는 2018년 4월 로마에서 열린 제2차 국제 농생태학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로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변화시킬 힘이 있는변화를 촉진해야 한다. 우리는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함과 함께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제공해야 한다. 농생태학은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헌을 할 수 있다.”

Graziano da Silva 씨의 연설은 2014년 Solutions magazine에 발표된 기사와 공진한다  [13] 거기에서 선도적인 탄력성 연구자 집단은 먹을거리 생산에서 단기적인 효율성과 최적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장래에 더 큰 추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이거나 광범위한 환경 위기를 야기하는 농업은 그것의 수익성과 생산성이 무의미해지도록 만들어 얼마나 경제적으로 성공하느냐 또는 얼마나 많은 식량을 생산하느냐에 상관 없이 탄력적이지 않다”고 썼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Elena Bennett 씨가 이끄는 그 연구자 단체는 농업이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해야 하며, 이는 농업 개발에 근본적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예를 들어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 협소한 범위는 토양을 악화시키고, 작물이 병해충의 발생 및 기후 충격에 더 취약해지도록 만드는 등 탄력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 대신 먹을거리 생산 체계는 건강한 생태계를 지원하면서 충분한 양과 질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접근법과 방법이 필요하다. 



혼농임업 체계는 예를 들어 작물과 나무, 동물을 섞어서 탄력성을 제공한다. 숲 일부와 함께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며, 토양비옥도와 수질 같은 느린 가변성을 관리한다. Photo: K. Höök.



더 큰 작물 수확량을 덜 생각하고 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더 많이 생각하는 일에는 먹을거리 체계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측정 기준이 필요해진다. 또한 Gonçalves 씨가 강조했던 이 일은, 최근 환경경제학자인 Pavan Sukhdev 씨가 Nature에 다음과 적기도 했다. “난 우리가 (먹을거리) 체계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측정 기준이 부적절함에 매우 실망스럽다. 가장 일반적인 척도는 ‘헥타르당 생산성’이다. 특정 작물의 수확량이나 가치를 그것이 재배된 토지의 면적과 비교하는 이 척도는 너무 협소하다. 우린 먹을거리의 재배, 가공, 분배, 소비에 수반되는 농지, 목초지, 육상 양식, 자연생태계, 노동, 기반시설, 기술, 정책, 시장, 전통들이 상호작용하는 복합체를 설명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

따라서 더 탄력적인 농업을 향한 농생태학으로의 전환에 초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행복을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탄력성에 대한 연구자와 참여자가 늘어나는 건 인간과 지구 모두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The many farmers Gonçalves 씨가 방문한 전 세계의 여러 농민들은 먹을거리 생산체계에 대한 초점을 협소한 생산성에서 더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한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현행 농업 체계에 도전하는 그러한 접근법을 전 세계의 후속세대의 농민들을 교육하는 데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린 예를 들어 학교와 훈련센터, 농부의 현장학교, 학교텃밭 및 대학 차원에서도 교과과정에 농생태학의 접근법을 통합시킴으로써 청년의 참여와 교육을 통해 탄력성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Gonçalves 씨는 결론을 내린다.


참 고 자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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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Biggs, R., M. Schlüter, M.L. Schoon (Eds.). 2015. Principles for building resilience: Sustaining ecosystem services in social-ecological systems.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12] Gordon, L., Bignet, V., Crona, B. et.al. 2017. Rewiring food systems to enhance human health and biosphere stewardship. Environ. Res. Lett. 12 100201

[13] Bennett, E.M., S.R. Carpenter, L.J. Gordon, N. Ramankutty, P. Balvanera, B. Campbell, W. Cramer, J. Foley, C. Folke, L. Karlberg, J. Liu, H. Lotze-Campen, N.D. Mueller, G.D. Peterson, S. Polasky, J. Rockström, R.J. Scholes, and M. Spirenburg. 2014. Toward a more resilient agriculture. Solutions 5 (5):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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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새로운 대륙 관통 도로는 15년에 걸쳐 아프리카의 무역을 2500억 달러어치나 발생시킨다. 





100년마다 일어나던 홍수가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5~25년마다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예견되었다. 




점적관개법으로 물을 60%나 절약할 수 있다. 



여성을 교육하여 아이들의 성장 저해를 32%나 감소시킬 수 있다.




개발도상국의 4억3000만 명이 오지에 살고 있다.




현재 세계에는 1만2000개의 미소금융기관이 있다.






발판 펌프 덕에 이 티오피아의 농민은 소득이 3배가 되었다.




개발도상국에서 가축은 농업 GDP의 80%를 기여한다.




아시아에서 농업 부문에서 발생되는 1달러는 비농업 부문에서 추가적으로 0.8달러를 창출시킨다.




곡물의 수확 후 손실을 없애면 아프리카에서 4800만 명이 먹고살 수 있다.




세계적으로 토양악화가 15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 인구의 50% 이상이 25세 이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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