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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의 마라냥 주는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 잔인한 가뭄 속에서 한 농민은 채소와 과일, 작물이 풍부하게 넘쳐나고 있다. 

“우린 캐슈너트, 딸기류, 시계풀 열매, 오렌지, 파인애플, 라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농민 Edileu 씨가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 비밀은 공업형 농업처럼 지역 환경과 싸우는 게 아니라 그와 조화를 이루는 농법을 활용하는는 겁니다.”

 
한마디로, 농생태학이 그 성공의 비밀이다. 
 
Edileu 씨 같은 소농은 농생태학을 실천하고 개발하는 데에 열심이다. 지역의 지식과 전통지식을 구축하고, 좋은 환경지킴이로 확고하게 닻을 내렸다. 이 방법은 또한 상업적 종자와 농약, 화학비료 같은 매혹적인 공업형 농업에 잠식당하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농민들을 단결시키고 조직화한다. 
 
농생태학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려면, 농민은 공업형 농업이 환경 및 농민과 소비자의 건강, 그리고 농민의 소득에 미치는 악영향을 날카롭게 깨달아야 한다. 소농들은 공업형 농업이 주로 종자와 농자재, 곡물의 가공 및 유통을 통제하는 농기업에게만 이득인 고생길이란 사실을 배웠다. 

 
조직된 토지 없는 노동자들이 카나리아 같다
 
아이오와의 농부이자 미국에서 가장 박식한 식량주권을 지지자의 한 명인 George Naylor 씨는 이렇게 요약한다. “우리 농민은 갱도의 카나리아 같다.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귀기울여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George와 Edileu 씨 같은 농민은 공업형 농업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땅에 머물러 건강한 작물을 생산하며 확고한 해결책을 만들고자 남아 있다. 
 
세계의 농민들은 기본적으로 가족농과 소농의 죽음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식량주권을 위한 투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시장 중심 농업의 잔인한 논리에 저항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Edileu 씨의 마라냥에 있는 농민단체는 브라질의 토지 없는 노동자 운동(MST)에 소속되어 있다. 그들은 6년째 텐트를 치고 살면서 토지와 식량에 대한 헌법상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경찰은 이 점유 가족들을 4번이나 내쫓았고, 언제나 경찰은 가족들에게 좋은 교훈을 가르친다는 의도로 나타나곤 했다. 그러나 Edileu 씨와 그의 공동체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다행히 우린 땅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가 계속 머무르려면 똑같은 강도로 권리를 위해 싸워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Edileu 씨는 말한다.
 
2010년 7월 25일, 이 단체는 마침내 98가구가 정착할 만한 면적의 토지소유권을 받았다. 땅을 얻은 뒤, 가족들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기구와 종자를 살 자금과 재원이 긴급히 필요해졌다. 안타깝게도 은행에서는 단호히 "거절"했다. 그들은 소농에게 아무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단체는 Grassroots International의 지원을 모색했고, 지원의 열매는 계속 무성해지고 있다. 

 
토지 없는 노동자: 식량주권과 공동체를 구축하다
 
새로 설립된 정착촌은 농생태학의 방법을 농민에게 훈련시킬 뿐만 아니라 개별 텃밭을 개발할 시범 단위를 구축할 충분한 자원이 필요해졌다. 보스턴의 풀뿌리 단체가 마라냥 정착촌의 지원자 네트워크와 접촉했다. 사람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공동체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관대함과 기부금으로 응답했다.
 
몇 년에 걸쳐, 주로 수출용 에탄용을 생산하는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의 확장과 함께 소농의 공동체들은 자신들의 토지와 생계에 대한 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농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Grassroots International은 기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토지 없는 노동자와 같은 단체의 운동을 지지하고, 토지권을 확보하도록 연합을 만들며, 그 가족들이 농생태학을 통해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린 Grassroots International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Edileu 씨는 말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식량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린 다른 지역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대하려는 우리와 함께하려는 지역의 농경제학과 학생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량 생산자 단체는 현재 새로 형성된 협동조합을 통해 과일을 시장에 출하하려고 일하고 있다. “정부에서 나온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방문하여 이 사업을 배워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우리의 다음 단계가 지역 시장에 우리의 생산물을 판매하고 가족과 운동을 위해 소득을 창출하는 길을 찾는 것이기에 우리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생태학, 식량주권은 새로운 지도자를 만들고 있다
 
Edileu 씨는 이 프로젝트가 식량 생산만이 아니라 운동을 강화한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34세의 Juca 씨와 그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Juca 씨와 그의 아내 Maria 씨 및 여섯 아이들은 4번 퇴거를 당하면서도 살고 있었다. Juca와 Maria 씨는 농사짓는 법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지금처럼 땅도 자원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Juca와 Maria 씨가 땅을 얻어 뒷마당에 여러 종류의 과실수를 심는 크고 작은 승리는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의 조직과 끈기로 버틴 결과였다. “그건 정부의 인쇄물이 아니라 저를 믿은 겁니다”라고 Edileu 씨가 주장했다. 
 

Edileu 씨는 투쟁이 스스로를 조직화하도록 가족들을 가르쳤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Juca 씨는 현재 모임을 이끌면서 작물에 문제가 생긴 다른 가족들에게 지원을 제공한다. “그는 가족들 사이에서 활동을 조정합니다. Juca 씨는 어떻게 이 프로젝트가 공동체와 소농의 운동을 더 강하게 하고 자립하도록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린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어떠한 지주나 정치인의 명령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http://www.grassrootsonline.org/news/articles/agroecology-grows-food-and-self-suffici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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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농촌사회 변화와 정책현안에 대한 현장여론을 파악하여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결과입니다. 조사는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KREI리포터와 현지통신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및 현장리포트를 정리한 것이며, 농가경영주가 주 대상임을 조사결과 해석에 참고해야 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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