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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의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이런 연구도 재밌긴 하다.

그러니까 일부러 '한골띄기(Skip-Row)'로 완충지역을 조성해서 가물었을 때 그곳에 있는 수분을 작물이 활용할 수 있어 물의 압박을 이기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런 효과를 얼마나, 어느 정도로 배치했을 때 가장 효율이 좋은가를 연구한다.

아주 넓은 땅에 대규모 단작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매우 유용하겠는데, 땅이 작고 오밀조밀한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어떤 식으로 응용해 볼 수 있을까 궁금하다. 아무튼 무조건 빽빽하게 심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공간의 여유를 주는 것이 작물들에게도 스트레스가 덜하겠다는 생각은 든다. 요즘 논은 사람이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모를 배게 심는데 옛날 논에선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그런 효과를 고려해서 간격을 잡은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다. 이것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네.


http://cropwatch.unl.edu/2017/skip-row-corn-provides-improved-drought-tolerance-dryland-corn



Skip-row corn (left) and solid corn (right) in western Keith County in the extremely dry year of 2012. Both fields had suffered moderate hail damage. (Photos by Robert K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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