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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축들이 폐사하는 이유는 너무 더워서이다. 사람도 죽어나가는 판에 동물이라고 버티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너무 많은 가축이, 너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사육되기에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의 문제도 그렇다. 너무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가축이 몰려 살다보니 면역력이 떨어지고, 더구나 거기서 살고 있는 가축은 모두 같은 종이라 더욱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폭염에 1차적 원인이 있지만, 우리의 공장식 축산이란 방식에도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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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의 여파로 폐사한 가축이 백만 마리가 넘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월20일부터 3주 동안 닭, 오리, 돼지 같은 가축 101만 5천34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닭이 96만 7천156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와 메추리가 뒤를 이었고 돼지는 518마리, 소는 6마리로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피해가 닭에 집중된 것은 양계축사의 평균밀도가 높아 닭이 다른 가축보다 더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에서는 전북이 37만 4천여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경기와 충남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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