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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논>(http://goo.gl/9C8r4)이라는 책을 보면 이와사와 노부오 씨의 새로운 콩 재배법이 나온다(168쪽~).


이에 대해 사진은 없고 글만 있어, 그것만 읽어서는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검색을 해보았다.


사실 한 독자에게 이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질문이 들어와 찾아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웬 걸... 역시나 일본인! 그들답게 직접 실험하는 모습을 친절하게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설명을 곁들여 놓은 글을 발견하여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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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콩은 모종이나 곧뿌림으로 심습니다


모종의 경우는 육묘상이나 포트에 상토를 넣어 씨를 심고, 2~5일 정도면 싹이 나와 7~10일 뒤에 성장점을 자르고 나서(순지르기) 밭에 옮겨심습니다. 


이에 대하여 "옮겨심기 방법"에서는 육묘상에서 기른 대량의 모종을 일정 단계에서 순지르기・뿌리를 잘라서 큰 자극을 주고, 이것을 다시 꺾꽂이하여 더욱 생명력이 강한 모종으로 만들어 나중에 밭에 옮겨심는 것입니다. 


<현대농업> 2010년 7월 호에 소개된 치바현千葉県의 이와사와 노부오岩澤信夫 씨(일본 不耕起栽培普及会)의 "대두의 다수확 재배"라는 기사를 참고하여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콩의 씨앗을 선별한 뒤, 냉장고에서 하룻밤 물에 담그어 놓는다. 시기는 6월 초순 무렵.


2. 이것을 육묘상에 넣은 상토 위에 뿌리고, 물을 듬뿍 준다.


3. 콩 위에 한랭사를 덮고, 그 위로 3cm 이상 흙을 덮는다. 이때 흙은 마사토가 좋다. 이 단계에서도 물을 듬뿍 준다.

천과 흙을 덮은 상태



4. 육묘상의 바닥에서 콩의 뿌리가 삐져나오면 흙과 천을 걷는다. 뿌리의 길이는 5~6cm가 적당하다. 물도 듬뿍 준다(여기까지 3~5일). 


바닥으로 뿌리가 뻗어 나온다



싹이 보인다




5. 날이 좋으면 하루, 흐리면 이틀 정도 햇볕을 쪼인다.


햇볕에 쪼인다




6. 떡잎이 뻗어나와 ∞ 이런 모양이 되면 순지르기와 뿌리자르기를 한다(여기까지가 7~10일).


순지르기


순지르기와 뿌리자르기



7. 이것을 육묘상이나 포트에 꺾꽂이한다. 간격은 4cm 정도(여기까지가 7~10일).


꺾꽂이한 모습



콩 모종



8. 꺾꽂이한 모종은 떡잎의 아랫부분부터 막뿌리가 뻗어나온다. 떡잎이 붙어 있는 부분에서 새로운 싹도 나온다(그로부터 4~5일 뒤).



막뿌리와 새로운 싹이 나오는 모습



9. 그 잎이 떡잎보다 크게 자라면 옮겨심는다. 새로운 싹에 거듭 잎이 나오면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비 때문에 옮겨심기가 늦은 모종이 웃자랐다. 지주를 했다.




10. 밭은 검은콩이라면 두둑 간격 100cm, 그루 간격 20cm. 물과 질소 웃거름을 잊지 말도록...



이와사와 노부오 씨에 따르면, 이 방법으로 360kg(6가마니)~720kg(12가마니)의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묵히는 밭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밭에서 일부 이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 그 결과는....





http://goo.gl/ZRJ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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