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 농업 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농업의 현주소 (0) | 2019.06.18 |
---|---|
테프, 새로운 퀴노아가 되는가 (0) | 2019.06.18 |
농업 고충의 여성화 (0) | 2019.06.14 |
쌀 소비량 예측 (0) | 2019.06.13 |
초콜릿 생산과 아동노동 문제 (0) | 2019.06.12 |
한국 농업의 현주소 (0) | 2019.06.18 |
---|---|
테프, 새로운 퀴노아가 되는가 (0) | 2019.06.18 |
농업 고충의 여성화 (0) | 2019.06.14 |
쌀 소비량 예측 (0) | 2019.06.13 |
초콜릿 생산과 아동노동 문제 (0) | 2019.06.12 |
어떤 곳에서는 플라스틱 시트나 돌 같은 재료로 토양을 덮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유기농업에서 '덮개(mulching)'라는 용어는 유기적이고 분해가 가능한 식물성 재료의 사용만 뜻한다.
- 비바람에 의한 침식에서 토양을 보호: 토양의 입자가 씻겨 나가거나 날아갈 수 없음
- 좋은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여 빗물과 관개용수의 침투성을 개선: 겉이 딱딱해지지 않고 숨구멍이 열려 있음
- 증발산을 줄여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 식물에 관개를 할 필요가 줄어들며, 건조한 지역이나 계절에 더 효율적으로 빗물을 이용함
-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보호: 유기적 덮개 재료는 토양 생물에게 좋은 먹이이며, 그들의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함
- 풀의 성장을 억제: 덮개를 충분히 덮으면 풀이 자라기가 어려움
- 흙이 지나치게 가열되는 것을 방지: 덮개는 흙에 그늘을 제공하고, 습기를 유지해 시원하게 만듦
- 작물에 양분을 공급: 분해되는 동안 유기적 덮개 재료는 지속적으로 양분을 방출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듦
- 토양의 유기물 함량 증가:덮개 재료의 일부가 부식질로 변형됨
덮개의 효과
덮개에 활용하는 재료의 종류는 그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쉽게 분해되는 재료는 단기간만 토양을 보호하지만, 분해되면서 작물에 양분을 공급한다. 단단한 재료는 더 천천히 분해되어 오랫동안 토양을 덮을 것이다. 덮개 재료의 분해를 촉진해야 한다면, 동물의 똥 같은 유기질 거름을 덮개 위에 뿌릴 수 있기에, 질소 함량이 증가한다.
농장의 질소 순환을 최적화하기. 투입, 산출, 손실을 보여주는 유축복합 농장.
토양 침식이 문제인 곳에서는 천천히 분해되는 덮개 재료(낮은 질소 함량, 높은 탄질비)가 빨리 분해되는 재료에 비해 장기간 보호막으로 작동할 것이다.
· 풀이나 덮개작물
· 작물 부산물
· 목초
· 나무의 가지치기한 것
· 생울타리 자른 것
· 농산물 가공이나 임업 폐기물
덮개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가능하면 토양이 가장 취약해지는 우기가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할 때 덮개를 적용해야 한다.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을 경우, 덮개 재료들 사이에 씨앗이나 모종을 직접 심을 수 있다. 채소밭의 경우 어린 식물이 어느 정도 더 단단해진 이후에만 덮개를 적용하는 게 좋다. 새로 덮은 덮개가 분해되면서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 채소밭에 덮개를 적용한 모습.
만약 씨뿌리기나 옮겨심기 이전에 덮개를 적용한다면, 어린 싹이나 모종이 덮개를 뚫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덮개의 층이 너무 두텁지 않게 해야 한다. 덮개는 작물이 뿌리를 내린 직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작물의 열 사이에, 작물 하나하나 덮거나(특히 나무) 농경지에 고르게 퍼뜨려 덮는다.
일본의 유기농 선구자 후쿠오카는 덮개에 기반한 벼 재배 체계를 개발했다. 벼를 수확하기 한달 전, 벼 사이에 흰토끼풀을 뿌린다. 그 직후, 겨울 작물인 호밀을 뿌린다. 수확한 벼를 탈곡한 뒤, 볏짚을 논으로 가져와 얼기설기 덮는다. 호밀을 수확할 때까지 남아 있을 덮개 사이로 호밀과 흰토끼풀의 싹이 자란다. 짚이 너무 천천히 분해되면 닭똥을 덮개 위에 뿌린다. 이런 작부체계로 흙을 경운하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수확량을 올린다.
여기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가 다음과 같은 주제별로 있다: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08-113, http://www.ifoam.bio/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0) | 2017.03.24 |
---|---|
유기농업의 풀 관리 (0) | 2017.03.22 |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0) | 2017.03.21 |
유기농업의 소개 (0) | 2017.03.20 |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0) | 2017.03.15 |
필라델피아의 새로운 테라스 주택으로 이사를 했을 때 비좁은 맨해튼의 아파트를 벗어나게 되면서 채소텃밭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그러나 현실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벽에 부딪쳤다. 흙이, 모래를 섞은 콘크리트 바닥이라 쓸모가 없었다.
두둑을 만드는 비용(그리고 노동력)에 직면하여, 쉽고 싼 방법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그건 짚더미 텃밭이다. 그래서 <짚더미 텃밭(Straw Bale Gardens)>의 저자 Joel Karsten 씨에게 전화하여 짚의 모든 것에 대해 지도를 받았다.
Karsten 씨는 짚이 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용기”로 이상적이라고 주장한다. “속이 빈 짚대가 수분을 빨아 지닐 수 있도록 자연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라고 한다. 그리고 짚더미가 안에서부터 삭으면서 채소 재배에 좋은 다양한 조건을 제공한다.
잔디밭에도 짚더미 텃밭을 함께 설치할 수 있고, 차고 도로(그렇다, 이웃들이 좋아할 것이다)나 어떤 곳이나 하루 6~8시간 정도만 햇빛이 들어오면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영농 기간이 짧은 북부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 좋다. 짚더미는 흙보다 훨씬 빨리 뜨뜻해져서 초기의 뿌리 성장을 촉진한다.
다음은 믿음직한 짚더미 텃밭 전문가 Karsten 씨가 알려준 방법이다.
내가 했던 것처럼 주사위를 던질 수 있고, 지역의 화원에서 짚더미를 구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고는 농장에서 바로 가져오는 것이다. 유기농업을 바란다면 그 편이 낫다. 화원의 짚은 어떤 과정을 거친 것인지 알기 어렵다. 농민과 텃밭 재배자를 연결하는 걸 돕고자 Karsten 씨는 사용자 장터를 만들었는데, 텃밭 농부들에게 아주 유용하지만 아직 너무 작다. 기억하라, 짚은 가을에 구하기가 가장 쉽다. 겨울 전에 짚더미 텃밭을 준비하면 봄이 왔을 때 모든 걸 심을 수 있을 것이다.
짚더미를 놓기 전에, 짚더미에서 풀이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는 구조를 정해라. 옆면을 잘라서 한 줄로 나란히 짚더미를 배열하도록 하라. 옆면만 끈으로 묶고, 작물을 심는 면은 놔둔다. 끈은 짚더미가 삭으면서 부드러워질 때 모양을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다.
작물을 심기 2주 전, 짚더미를 삶아야 한다. 이는 짚더미 안을 삭히기 위해 약 10일 정도 짚더미를 축축하게 만들고 거름을 준다는 걸 뜻한다. 처음 6일 동안에는 날마다 짚더미 하나당 유기질 퇴비 3컵을 뿌리고, 짚더미에 거름이 스며들도록 아주 흠뻑 물을 뿌린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날에는 짚더미에 물만 뿌린다. (정보: 창문으로 이상하게 쳐다보는 이웃의 눈초리는 무시하라.) 7~9일째, 날마다 유기질 퇴비 1.5컵을 놓고 물을 뿌린다. 10일째 인과 칼륨 3컵(부적처럼 작동하는 나뭇재 50%를 섞은 뼈나 어분)을 넣는다.
손가락으로 짚더미를 쑤시면 뜨겁고 축축할 것이다. “후추를 친 것”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퇴비가 되기 시작한다는 신호인 검은 흙이 농사철 내내 이어질 것이다. 버섯이 자란다면 기뻐하라. 그건 작물을 해치지 않는다. 버섯이 자란다는 건 짚이 정상적으로 삭는다는 뜻이다.
짚더미 텃밭의 멋진 점 가운데 하나는 수직텃밭과 결합된다는 것이다. Karsten 씨는 각각의 짚더미 끝에 2m 정도 높이의 지주를 세우고 짚더미 꼭대기에서 25cm 간격으로 철사를 이으라고 추천한다. 씨앗에서 싹이 나면, 아래쪽 철사에 비닐 등을 덮어서 초기의 추운 밤에 온실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철사는 수직 격자로 작동해 오이와 호박 같은 덩굴 채소들이 감고 올라갈 수 있다.
모종을 심는다면, 심을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노출된 뿌리를 덮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무균 상토를 넣기 위해 모종삽을 사용하라. 씨앗을 심는다면, 심은 다음 2~5cm 정도 상토로 짚더미를 덮고 잘 봉합하라. 씨앗에서 싹이 트면, 짚더미에 뿌리를 내리며 자랄 것이다. 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짚더미의 옆면에 한해살이 꽃이나 허브 종류를 심어라. 그렇게 하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랑스러운 텃밭을 만들 것이다.
짚더미 위에 물 호수를 설치해 놓았으면 수확할 때까지 할 일이 훨씬 줄어든다. 왜냐하면 이 “흙”에 풀씨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농민에게서 짚을 구하지 않았다면 짚에 씨앗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짚더미에서 잔디 같은 것이 싹트기 시작하면 희석한 식초로 이 싹에 뿌려주어 처리할 수 있다. 풀이 자라도 상관없다면 그 풀이 작물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 하며, 짚더미가 삭으면서 나는 열에 죽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수확철이 끝나면, 짚더미는 부드럽고 축 늘어진 회색빛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던 바이다. 짚더미를 모아서 쌓아놓으면 겨울이 지나며 퇴비가 되기 때문이다. 이듬해 봄 모든 상자텃밭을 가득 채울 아름다운 퇴비를 갖게 될 것이다.
왜 돌려짓기가 좋은가 (0) | 2013.07.19 |
---|---|
과학과 전통을 혼합해 세계를 먹여살리자 (0) | 2013.07.19 |
식량 재배와 자립을 위한 농생태학 (0) | 2013.07.12 |
도시농부를 위한 염소! (0) | 2013.07.10 |
마지기는 몇 평인가? (0) | 2013.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