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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José Manuel Galán 교수가 이끄는 타후티Djehuty 프로젝트에서 4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의 정원 유구를 발굴했다.

아마 무덤 앞을 장식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는데, 여기서 어떤 씨앗이나 식물체의 흔적이 나올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식물을 어떤 의미로 어떻게 활용했을지 밝히는 데 좋은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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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텃밭정원이란 말이 만들어지며 알음알음 퍼지게 되었다.

이는 텃밭이 단순히 생산의 공간만이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는 공간도 된다는 맥락에서 텃밭과 정원을 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단어를 과감히 "뜰밭"으로 바꾸는 게 어떨까 한다. 기존의 '틀밭'과 헷갈릴 수도 있지만, 얼마나 예쁜 말인가?


뜰이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보면 이렇다.  "집 안의 앞뒤나 좌우로 가까이 딸려 있는 빈터. 화초나 나무를 가꾸기도 하고, 푸성귀 따위를 심기도 한다."


그러니까 뜰이란 말에는 화초나 나무를 심는 공간인 정원이라는 뜻도 있고, 심지어 텃밭의 의미까지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뜰이라 하면 무언가 방치되어 있는 공간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공간이란 의미로 '밭'을 더하여 뜰밭이라 조어하면 좋지 않을까? 특히 그냥 뜰이라 하면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을 지칭할 말이 마땅치 않지만, 뜰밭이라 하면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을 뜰밭농부라 표현할 수도 있으니 더욱 좋지 않은가. 

텃밭이 단순히 생산을 중심에 놓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 뜰의 역할도 하면서 밭이기도 한 공간을 가리킨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실 긴 단어보다 짧은 단어가 더 편하지 않은가. 텃밭정원은 네 글자인데 뜰밭은 두 글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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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농사가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보고입니다.

정원의 잔디밭을 뒤집어 채소를 심고, 중수도를 활용하고, 퇴비를 만들어 쓴다고 하는데요. 채소를 사다가 먹을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2kg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가만, 그런데 한국의 수도권에는 정원이 있는 집이 거의 없죠? 그러한 조건을 갖춘 지방 중소도시에서 해봐야 별로 큰 효과가 없을 텐데요.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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