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우리나라에서 최근 손 모내기 행사가 많이 있듯이, 일본에도 이미 손 모내기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괜찮은 사진이 있기에 몇 장 올립니다.

 

아름답죠. 일본인답게 논 옆에도 사쿠라가 한창이네요. 어느 지역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모내기할 때 벚꽃잎이 흩날린다...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네요. 

 

 

모내기에 앞서 하는 행사인데, 정확히 어떤 의미가 있는 작업인지 모르겠습니다.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인가? 아니면 모내기에 앞서 실제로 행하는 작업인가? 

 

 

모내기에 들어갔습니다. 모판에 자란 모의 길이로 볼 때, 기계모를 내려고 하던 걸 그냥 손 모내기 행사에 쓰는 듯합니다.

아무튼 뒤에서 북을 치며 독려하는 모습이 우리의 두레패를 생각나게 합니다. 어디나 모내기는 비슷한가요? 갑자기 중국의 모내기는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지네요.

모를 내는 사람이 있고, 못줄 잡는 사람, 모를 날라 주는 사람, 북을 치는 사람, 가장 앞에 지휘자인 듯한 작업반장...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네요.

못줄은 가로, 세로로 다 띄웠습니다. 철저한 줄모를 내고 있습니다.

 

 

이 연을 보고서야 지금이 어느 때인지 알았습니다. 일본에서는 5월 5일 어린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잉어연을 걸어 놓습니다.

그러니 지금 모내기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때는 5월 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 일본의 명절에 이제 음력은 전혀 없습니다. 음력 행사였던 것들도 모조리 양력으로 바꾸어 놓았지요. 그래서 뭐랄까 그 맛이 떨어지는 것도 있더군요. 우리도 차츰 일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음력 명절은 동아시아의 독특한 문화 풍습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것이니 이대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