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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유전체 정보 전체를 해독한 결과, 

인삼의 원산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라는 게 밝혀졌다고 한다.

당연한 사실이겠거니 해서 큰 감흥은 없는데, 원산지의 범위가 엄청 넓어서 당혹스럽긴 하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525100826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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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삼 종자를 싹쓸이하고 있다는 소식.

한국 인삼이 과연 세계 최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항간에서는 인삼을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이야기도 돌고.
인삼밭을 하고 나면 땅심이 확 떨어져 몇 년은 농사 못 짓고 그것만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할 정도이니... 인삼 농사는 지속가능한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중국에서 만주 쪽의 자연조건을 이용해서 인삼을 대량으로 생산한다면? 한국의 인삼 산업에 미래는 있을까?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미 약효는 한국에서 생산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것이 더 낫다는 보고도 있은 바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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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강신욱 기자 = 중국 상인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의 '고려인삼' 종자(씨앗)를 싹쓸이 구매해 국내 일부 인삼 재배농가가 씨앗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 같은 씨앗 품귀 현상으로 씨앗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인삼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중국에서 고려인삼을 역수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충북 괴산군에서 10여 년째 인삼을 재배하는 김모(57)씨는 최근 밭에서 채종한 인삼 씨앗이 42㎏, 7말(1말 6㎏)에 그쳐 더 필요한 90㎏(15말)을 사려고 국내 최대 인삼 유통시장인 충남 금산을 찾았지만 구하지 못했다.

가격도 올해 초 6㎏ 1말에 16만~17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30만원까지 치솟았다.

김씨는 "중국 상인들이 몰려와 인삼 씨앗을 싹쓸이하면서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며 "마을 내 다른 농가들도 씨앗을 구하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 당장 씨앗이 부족한 게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려인삼 토종 종자가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전역에서 널리 재배해 이를 가공한 다음 국내에 역수입한다면 고려인삼 종주국의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게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금산지역 도매 상인 이모(60)씨는 "인삼 씨앗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중국 상인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와서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삼 재배농가는 3년째 되는 해부터 한여름인 7월20일께부터 8월10일께까지 씨앗을 직접 채집하거나 유통시장 또는 인근 농가에서 사서 10월 중순까지 모래에 묻는 개갑(開匣·씨 껍질이 벌어지는 것) 과정을 통해 인삼 경작지에 아주 심기를 하든가 밭에 직접 씨앗을 뿌린다.

인삼은 특성상 연작(이어 짓기) 피해가 있고 농지 확보가 어려워 씨앗을 자가 채집하지 못하면 유통상인이나 인근 농가에서 구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백두산(창바이산) 일대에 야생 인삼 자원을 늘리기 위해 최근 경비행기로 인삼 씨앗 5t을 뿌렸다.

중국이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뿌린 인삼 씨앗만 9t이다.

중국의 백두산 인삼 씨앗 살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의 고려인삼 아성을 겨냥한 것으로 국내 인삼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인해전술' 물량 공세로 국내 인삼농가는 중국산 인삼과의 버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동복(제일종묘농산 대표) 종자 명장은 "종자 하나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며 "고려인삼이 중국에서 대량 역수입할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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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씨를 심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판 아래쪽에 달린 30~50개의 촉을 땅에 대고 눌러 홈을 만든 후, 홈마다 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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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봄 서산군 해미면 언암리의 인삼밭 모습.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인산밭이고, 가까이 보이는 것은 밀 아니면 보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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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개성에서 인삼을 선별하는 모습.

개성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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