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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 원산지라고 일컬어지는 에티오피아는 그런 만큼 다양한 밀 품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전적 다양성 때문에 특정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지요. 다양한 품종을 보전하는 일이 중요한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생산성만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널리 재배되면 불의의 병충해나 기상재해로 폭삭 망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겁니다. 한국의 입시제도처럼 말이죠.


https://undark.org/article/ug99-wheat-stem-ru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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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감자가 엄청 유행하면서 대개의 감자밭에는 수미감자만 심게 되었다. 

그렇게 유전적 다양성이 획일화되면서 수미감자가 '감자역병'에 취약해졌다는 사실...

어디 감자만 그렇겠습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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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감자 재배농가들에게 역병에 강한 감자품종으로 '조풍', '홍영', '자영', '조원', '하령'을 추천했다.


감자 역병은 잎, 줄기, 괴경 등 모든 부위에 침입하는 병으로, 병 발생 2주일 후 지상부의 발병도가 100 %에 달하고, 피해가 극심한 경우 아예 수확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병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매우 약해 해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역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병에 강한 품종을 재배해 최초 발생 시기를 늦추고 병의 진행이 늦어지게 하면 방제가 훨씬 수월해진다.

감자 역병이 가장 심한 대관령에서 2년 동안 14개 품종을 대상으로 병 저항성 정도를 실험한 결과 조풍, 홍영, 자영, 조원, 하령 품종이 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미에 비해 발병률이 80 %∼64 % 정도로 낮았다.



또한 '하령' 품종을 재배할 경우에는 수미보다 2주일 늦게, 7일 간격 9회 뿌리던 것을 10일 간격 5회로 4번 정도 적게 약제를 뿌려도 충분한 방제효과가 있으며 수량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점순 연구사는 "감자역병에 강한 품종을 재배하면 봄감자 재배지에서는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며, 고랭지에서는 약제 살포횟수를 줄여도 안정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제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장 정진철,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점순 033-330-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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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단 미국의 사례일 뿐만이 아니라, 산업화가 진행되는 나라에서 똑같이 벌어지는 일...


1903년 많은 품종의 작물이 80년 뒤인 1983년 엄청나게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보세요. (출처 네셔날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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