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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록소의 광수용체는 보라-파랑, 주황-빨강의 빛을 잘 흡수하고, 초록과 노랑의 빛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엽록소가 초록의 빛을 잘 흡수할 수 없어 반사시키기에, 사람의 눈에 식물은 녹색으로 보인다." 

그 자체가 색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태양에서 오는 빛 가운데 무엇을 흡수하고 무엇을 반사시키느냐에 따라 그것의 빛깔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색을 갖는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이 처한 조건과 환경에 따라 어떤 빛을 반사하느냐에 따라 색을 갖는 것인가? 쉽지 않은 질문이다. 과거에는, 종교나 신앙이 사회를 장악했던 동서양의 고중세에 왜 신을 제1원인이라 주장했는지 짐작하게 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麟을 따라 과학관에 갔다가 우연히 이 실험기구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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