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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거름(녹비) 작물의 종류와 특징

1. 목초류 -호밀, 라이밀, 보리, 귀리, 라이그라스 등


. 빨리 자리를 잡고 자람
. 토양의 질소를 제거
. 높은 탄질비


2. 십자화과 -무, 갓, 순무 등


. 느리게 자리를 잡음
. 토양의 질소를 제거(시간만 충분히 주면 목초류보다 훨씬 많이)
. 중간 정도의 탄질비


3. 콩과식물 -토끼풀 종류, 털갈퀴덩굴(헤어리베치), 자운영 등


. 느리게 자리를 잡음
. 대기중의 질소를 고정시킴
. 낮은 탄질비


*탄질비가 중요한 이유
. 토양의 미생물들이 식물의 물질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질소를 필요로 함
. 식물의 물질이 탄질비가 높으면(30 이상) 토양의 미생물들이 토양의 질소를 이용함
. 식물의 물질이 탄질비가 낮으면(20 이하) 미생물에게 충분한 질소를 공급하고도 남아서, 식물이 분해된 뒤에도 많은 질소가 남게 됨



그러니까 이러한 종류의 풋거름 작물을 자신의 농경지에 적용할 때는, 토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걸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땅심을 높일 목적이면 탄질비가 낮은 -질소질이 많은- 식물을 선택하고, 토양의 구조 등을 개선할 목적이라면 탄질비가 높은 -탄소질이 많은- 식물을 선택하여, 겨울에 땅을 묵히는 동안 이들이 일하도록 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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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에 들어와 자주 보았던 뉴스가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하여 확산되는 질병을 막고자, 유전자변형 모기를 풀어서 해결한다는 이야기들이다.

아래의 기사들을 보면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 핵심은 이렇다.

사람의 피를 빨지 않는 수컷 모기의 유전자를 변형해 치명적 유전자를 가지게 만든 뒤, 그들이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하여 후손에게 그 유전자가 전달되면 유충들이 성충이 되지 못하고 도중에 알아서 죽게 만든다는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222052215&code=990100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6021474201?nv=o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5864



그와 똑같은 방식을 응용하여 작물의 해충을 해결하겠다는 움직임까지 생겼다.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의 작물에는 배추좀나방이란 놈들이 해를 끼치곤 하는데, 이들을 해결하겠다고 양배추 농사를 짓는 기간 동안 유전자변형 배추좀나방 수컷을 풀어보는 실험을 진행하겠단다. 



배추좀나방의 성충(위)과 유충(아래). 이들이 십자화과에 미치는 피해에 대한 설명은 여기를 보라. https://www.syngenta.co.kr/baecujomnabangdiamondback-moth




아직 상업화까지 된 것 같지는 않지만, 양배추에 배추좀나방이 피해를 주기로서니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농약을 치는 것보다 훨씬 싸고 확실한 효과를 보려나? 머리 아프게 만드네.



해당 이야기는 여기를 ... https://geneticliteracyproject.org/2017/07/11/usda-approves-first-release-ge-diamondback-moths-new-york-cabbage-fields/#.WWUzi_-0ASs.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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