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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 이야기는 비영리 뉴스단체  Food & Environment Reporting Network와 함께 제작했다.

봄을 지나는 동안, 디트로이트 Poletown에 사는 Carolyn Leadley 씨의 날아오르는 뇌조(Rising Pheasant) 농장의 텅 빈 두둑은 가까스로 풍요로움이 나타날 조짐을 드러낸다. Leadley 씨가 이 300평의 밭에서 생산물을 팔기 전 몇 달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샹냥한 젊은 농부는 겨울에 눈이 펑펑 내릴 때도 거의 놀지 못했다. 이틀에 한 번, 그녀는 자기 집에서 옆마당에 있는 작은 온실까지 걸어가 약 100개가 넘는 샐러드용 새싹 모판에 물을 주었다. 그녀는 일년 내내 이 작은 풍요로움을 도시 동부의 시장과 손님들 접시에 지역의 몇 가지 채소를 담길 바라는 식당에 판매한다. 

Leadley 씨는 1300개 이상의 지역사회, 시장, 가족, 학교 텃밭에서 2014년 약 18만1천kg -600명 이상 먹여살리기에 충분한- 을 생산한 디트로이트의 역동적인 공동체와 상업적 농사공동체의 핵심 일원이다.  탈공업화한 도시들의 다른 농장 또한 풍요롭다. 2008년 필라델피아의 226개 지역사회와 거주지 텃밭은 한여름에 채소와 허브를 약 91만 킬로그램을 재배했는데, 이는 490만 달러에 해당한다. 전속력으로 달려, 약 3300평의 브룩클린 Added-Value 농장은 저소득층 지역인 Red Hook에 4만 파운드의 과일과 채소를 쏟아부었다. 그리고 뉴저지의 Camden —대형마트가 하나밖에 없는 8만의 극도로 빈곤한 도시— 44곳의 지역사회 텃밭농부들은 비정상적으로 습하고 추운 여름철에 거의 1만4천kg의 채소를 수확했다. 그건 농사철에 508명의 사람이 하루 세 끼를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채소를 재배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텃밭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사진은 날아오르는 뇌조 농장의 Carolyn Leadley 씨와 그 가족.  Marcin Szczepanski 찍음.


연구자들은 작은 도시의 농장 —Camden과 Philly 같은 곳처럼 지역사회 텃밭이든지, Leadley 씨처럼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든지—에서 생산하는 먹을거리의 양을 계량하는 걸 귀찮아 하고 있으며, 그건 전국의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 먹을거리 운동과 그 자료에 굶주린 지지자들에게는 입증자료가 된다.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젊은 농부들은 도시에서 시장형 텃밭의 씨앗을 심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공식적 정의가 없는 용어)이 현재 월마트부터 홀푸드까지 미국 전역의 식료품점에 있는 선반을 채우고 있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이를 촉진하고 있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8억 명의 사람들이 도시에서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고 동물을 키운다고 보고하고, Worldwatch Institute는 세계 식량의 15~20%나 생산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생계를 위해 도시민이 농사를 짓지만, 미국에서 도시농업은 자본주의 또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추동되곤 한다. 미국 농무부는 도시농부의 숫자를 추적하지 않지만, 도시농업을 지원하는 교육과 기반시설에 자금을 대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와 선택한 도시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설문조사에 기반하면 도시농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가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까? 지역의 농민들이 도시의 먹을거리를 어느 정도 가격에 얼마나 재배할 수 있고, 누가 그걸 먹는 특권을 누릴 것인가? 그리고 그러한 프로젝트는 점점 사람들이 붐비는 세계에서 식량안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가? 

도시의 장점

도시에서 농사짓는 여느 사람들처럼 Leadley 씨는 자신의 농산물이 신선함으로 가득하다고 강조한다. 맛난 샐러드가 되기 위해 4.8km 이동하는 완두콩싹은 대륙의 절반이나 그 이상을 이동한 것보다 더 맛있고 영양이 높다고 그녀는 말한다. “내가 그 새싹을 판매하는 한 지역의 식당은 노르웨이에서 구매하곤 했다”고 Leadley 씨는말한다. 또 더 신선한 먹을거리는 진열대와 냉장고에서 더 오래가기에 쓰레기를 줄이고 있다.


뉴욕시에 있는 고담 그린(Gotham Greens)은 1년에 수경재배시설 2동에서 허브와 채소를 300톤 이상 생산한다.  사진 TIA (Flickr/Creative Commons)


먹을거리를 도시에서 재배하고 소비하는 건 여러 장점이 있다. 풍요로운 시기에는 원거리에서 오는 슈퍼마켓의 가격보다 쌀 수 있고, 긴급한 시기에는 —운송과 유통의 채널이 망가졌을 때— 채소가 빈 틈을 채울 수 있다. 허리케인 샌디와 지난 겨울의 눈보라 같은 대형 폭풍 뒤에 “우리의 농산물만 도시 여러 곳의 슈퍼마켓에 진열되었다.”고 뉴욕시에 있는 고담 그린Gotham Greens (옥상의 수경재배시설 두 동에서 허브와 새싹 종류를 연간 300톤 생산하고, 시카고에 또 다른 농장을 열 계획임)의 공동설립자 Viraj Puri 씨는 말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임에도 도시의 농장들은 놀라운 양의 먹을거리를 생산하여, 종종 농촌의 농장들의 수확량을 능가하곤 한다. 이는 두 가지 이유로 가능하다. 첫째, 도시의 농장은 곤충들의 압박이 심하지 않고, 굶주린 사슴이나 두더지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둘째, 도시농부는 몇 분이면 밭까지 걸어가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고 절정일 때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  또 그들은 수작업을 하기에 더 밀집해서 심고, 토양에 더 자주 양분을 주고, 물과 비료의 살포를 더 꼼꼼히 관리할 수도 있다.

비영리 농장과 고도로 자본집중적인 옥상시설농장만큼 언론에서 다루지는 않지만, 지역사회 텃밭(community gardens) —공유지 또는 사유지의 개인별 또는 공동 텃밭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일괄하여 칭하며, 100년 넘게 미국의 도시들에서 역할을 해 왔다— 은 가장 공통된 도시농업의 형태로, 전체적으로 상업적인 농장들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리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텃밭은 금융 세계의 대안으로 운영된다. 판매로 유지되거나 직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자원활동이나 값싼 청년 노동력에 의존하고, 임금을 조금 주거나 임대에 돈을 들이지 않고, 그들은 자신의 사회적, 환경적 과제를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과 재단에게 외부의 원조를 요청한다. 여기에는 직업훈련, 건강과 영양 교육, 폭풍우를 완화하고 도시의 열섬효과를 줄이며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 등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탄력성을 높이는 일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원조자들은 지역사회 텃밭이 자립하게 될 거라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이러한 농장들이 농민장터나 식당에 판매하여 매출원을 늘릴 수 있고, 식당이나 다른 음식물쓰레기 발생지로부터 요금을 받으며 퇴비화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Ruth Goldman 씨는 말한다. 그는  도시농업 프로젝트의 자금인 Merck Family Fund의 프로그램 책임자이다. “그러나 채소 농사에 대한 수익은 얼마되지 않고, 이러한 농장은 지역사회의 청소년 지도자들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때문에 흑자로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몇 년 전, 최근까지 도시농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Elizabeth Bee Ayer 씨는 브룩클린에 이웃한 Lefferts Gardens에 있는그녀의 청소년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사탕무를 날카롭게 관찰했다. 그녀는 판매하기 위해 뿌리를 수확하고 세척하는 등의 작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품을 계산했다. “작은 것들이 농장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Ayer 씨는 언급한다.  “우리의 사탕무는 4개 묶음으로 2.5달러의 가격이고, 이웃의 사람들이 그걸 좋아했다. 그러나 우린 사탕무 하나당 12센트가 손해였다.” 결국 Ayer 씨는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무도 그걸 사지 않을 것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대신 그녀는 생산비가 덜 들지만 보조금을 받는 사탕무만큼 팔리는 캐리비안 허브인 callaloo를 두 배로 냈다. “사람들이 그걸 좋아하고, 그건 잡초처럼 자라서 적은 노동력으로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말미에 그녀는 “우리는 비영리이고, 수익을 만들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지속가능성과 탄력성

몇몇은 Ayer 씨의 특매품을 부러워할 테지만,  그런 방법은 이미 꽉찬 도시의 시장에서 지역의 농민들 및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에서 운송되는 슈퍼마켓의 값싼 농산물과 경쟁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도시농부의 수익을 약화시킬 수 있다.  날아오르는 뇌조 농장의 Leadley 씨는 그녀의 텃밭에서 나는 채소만 팔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오래전 깨달았다. 그것이 그녀가 비닐하우스와 난방에 투자한 까닭이다. 그녀의 작은 새싹채소와 아마란스, 콜라비 잎 등이 연중 재배되고, 빨리 자라며 —여름에 Leadley 씨는 일주일 안에 수확할 수 있다— 30g에 1달러 이상을 받으며 팔린다. 

자신의 텃밭을 향해 고개짓하며 Leadley 씨는 “난 그러한 채소들을 직거래에 유리해 보여서 재배한다. 그것들이 우리 식탁에 더 많은 소비자를 유인하고, 난 농사짓는 게 정말 좋다.” 그러나 그녀에게 농업은 여전히 부업의 상태로 대다수 미국 농민들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정부에서 도시의 토지를 받아 세운 콜롬비아 대학(University of the District of Columbia)의 농학자 Mchezaji Axum 씨는 도시농부들이 자신의 농산물을 Leadley 씨처럼 부유층 시장에 팔든지, Ayer 씨처럼 빈곤층 시장에 팔든지 하도록 수확량을 올리도록 돕고 있다. 그는 도시의 조건에 적합한 식물 품종을 활용하도록 장려한다(예를 들어 두 자루 대신 네 자루가 달리는 작은 옥수수). 또 그는 밀집해서 심기, 사이짓기, 퇴비 주기, 돌려짓기, 농사철 늘리기(예를 들어 겨울에 추위에 강한 케일, 시금치 또는 당근 같은 채소를 터널하우스에서 재배하거나 극심한 추위와 비로부터 작물을 보호하지만 햇빛을 통과시키는 작은 온상에 모종 키우기) 같은 생물집약적 농법을 권장한다. 

“당신은 토양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배우고, 식물들이 어떻게 더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할지 배운다”고 Axum 씨는 말한다. 워싱턴 D.C에 있는 공동 텃밭의 상황을 조사한 Axum 씨는 실제로 매우 적은 먹을거리를 재배하는 것에 놀랐다. “사람들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90% 이상은 집약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만 재배하기를 바라고 혼자 남았다.”

“생물집약적 농법을 활용하는 건 문화적 전통의 일부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러트거스 주립대학( Rutgers State University) 조경학 교수이자  <도시의 풍요로움: 미국 지역사회 텃밭의 세기City Bountiful: A Century of Community Gardening in America>의 저자 Laura J. Lawson 씨는 말한다. “그건 당신이 텃밭농사로부터 배우는 바에 달려 있다.” Lawson 씨는 광합성에 이상적이지 않은 곳에 농부가 그들의 옥수수를 심게 하자고 제안한 필라델피아 텃밭의 사람 좋은 방문자들 이야기를 회상한다. “우린 늘 거기에 심었다. 그런 식으로 우린 그 뒤에서 오줌을 쌀 수 있다.”





Noah Link 씨가 디트로이트의 상업적 농장인 Food Field에서 자신의 벌들을 확인하고 있다. Photo by Marcin Szczepanski.



Axum 씨는 학교와 병원 또는 식료품점 같은 대량 구매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특정 지역의 먹을거리를 확대하고 집합하려 한다. 식량 정책 위원회 -지역 먹을거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풀뿌리 단체와 지방정부에 의해 설립된- 라고 하는 근처의 기관에 판매하는 것은 지역의 재배자들에게 생계를 제공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하는, 도시의 식량체계를 더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핵심이다. 그러나 확대에는 종종 더 많은 토지가 필요하기에 그걸 경작하는 데 노동력이 더 많이 들고, 지역의 토지 이용과 다른 정책 및 마케팅 전문성과 효율적인 유통망에 변화가 생긴다.

“많은 지역의 기관들이 여기에서 그들의 먹을거리를 얻기를 바란다”고 디트로이트의 농부 Noah Link 씨는 말한다. 그는 시작단계의 과수원과 함께 46m 길이의 비닐하우스 2동(하나는 길고 좁은 수로에 메기를 넣은 보호소), 닭, 꿀벌을 포함하고, 전체 오두막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쓰는 Food Field를 상업적으로 운영한다. “그러나 지역의농민들이 아직 충분한 양의 먹을거리를 생산하지 못한다. 대량 판매를 위해 그걸 그러모아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Link 씨는 양으로 본전을 올릴 수 있기에 새싹채소를 재배하지 않는다 —많은 상업적 시설을 위한 비밀 소스임—. 그의 농장은 도시의 한 구획을 점유하고 있다.  2009년 뉴욕시에 최초로 비영리 옥상농장을 공동설립한 Annie Novak 씨는 공간의 여유가 없다. 그녀는 깊이가 얕은 두둑을 가진 약 160평의 공간에서 지역사회 지원 농업의 소비자들이 바라는 충분히 다양한 먹을거리를 재배할 수 없다는 걸 초기에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꾸러미를 보완하고 다양화해 줄 북부에 있는 농장과 협력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현재 Novak 씨는 틈새시장과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내 고추로 핫소스를 만들어 깜짝 놀라게 내놓고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또 그녀는 식당을 위한 새싹체소를 기르고, 거기에 더하여 벌꿀, 허브, 꽃과 “먹을거리의 가치와 녹색 공간, 자연과의 연결성 등에 관해 사람들을 교육할 수 있는 보라색 당근이나 토종 토마토 같이 이야기거리가 있는 작물”을 재배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뉴욕의 Brooklyn Grange는 매년 옥상텃밭에서 5만 파운드 이상의 농산물을 재배한다. 사진© Brooklyn Grange Rooftop Farm / Anastasia Cole Plakias.


때로는 전략적으로 작물을 선택하는 것이 충분하지는 않다. 뉴욕시의 두 지붕의 꼭대기에 있는 비영리 농장 Brooklyn Grange는 매년 2만3000kg 이상의 토마토와 케일, 상추, 당근, 순무, 콩 등을 재배한다. 그걸 직거래부터지역의 식당까지 지역사회 지원 농업을 통하여 판매한다. 그러나 그 수입을 더욱 높이고자 Brooklyn Grange는 또한 양봉가를 위한 여름철 장기 훈련 프로그램(수업료 850달러), 요가 교실, 관광, 맨하튼이 한눈에 들어오는 백만불짜리 경관을 지닌 Edenic garden 공간을 결혼이나 사진촬영, 저녁식사 같은 이벤트를 위해 임대하는 등의 사업을 한다. 

“도시의 농장은 농촌에서는 작은 농장이다”라고 뉴욕 대학에서 식량 체계와 식량정책을 연구하는  응용경제학자 Carolyn Dimitri 씨는 말한다. “그들은 똑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먹을거리에 많은 돈을지불하길 바라지 않고, 노동력은 값비싸다. 그래서 그들은 고부가가치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관광농업도 해야 한다.”


통제되다

발을 더럽히는 눈이 반짝이며 깔려 있는 추위가 심한 3월의 아침, 시카고의 도시농부 동료들은 유난히 깨끗한 셔츠 소매와 운동화, 손톱을 한 채 농사짓고 있다. 그들의 텃밭 구석에는 금속이나 나뭇조각이 전혀 쌓여 있지 않고, 비닐하우스에서 닭들이 흙을 긁어 파지도 않는다. 사실 이 농부들은 흙이 전혀 없다. 바코드가 찍힌 상자에 조밀하게 바질과 아루굴라를 심어 새싹채소를 기른다. 그 상자는 3.7미터 높이로 쌓여 있고, 썬탠 침대처럼 보랏빛과 흰색 광선을 쬐고 있다. 환풍기가 윙윙 거리고, 물이 졸졸 흐르고, 컴퓨터 화면이 깜박인다.

환경 통제 농업의 전국 최대 선수인 FarmedHere는 시카고 외곽의 공업지대에 있는 2400평의 시설에서 연간 약 50만 킬로그램의 샐러드용 새싹채소와 바질, 민트 등을 뿜어낸다. 여러 수경재배 또는 아쿠아포닉aquaponic 시설처럼(물고기 탱크에서 나온 물이 식물의 양분이 되고, 그 물이 물고기에게 돌아가기 전에 물을 여과하는), 농장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이다 —빛나는 조명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가득한. 직원들은 머리망과 니트릴 장갑을 착용한다. 그러나 날씨와 벌레 또는 심지어 너무 많은 사람의 간섭 없이 농장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근처 50개의 홀푸드 마켓을 포함하여 지역의 슈퍼마켓과의 연간계약을 이행한다.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어요”라고 주요 재배자 Nick Greens 씨는 말한다.

실외의 농장과 달리, 환경 통제 농업은 농약도 필요 없고, 수로로 질소를 주지 않아도 된다. 그곳의 닫힌 순환관개 체계는 기존 체계보다 물을 10배 덜 소비한다. 그리고 관행농 농부가 5쯤인 것에 대조적으로 연간 25의 고밀도라서, 환경 통제 농업은 똑같은 작물을 실외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10~20배 수확량이 더 높다. 이론적으로는 쟁기로부터 숲과 초원을 살려주는 셈이다.

환경 통제 농업은 도시농업의 미래인가? 그것은 물론 작은 공간에서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한다. 그러나 규모의경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이러한 시설은 —건설과 유지에 자본 집약적인— 새싹채소, 겨울철 토마토와 허브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에만 집중해야 한다. 

먹을거리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일은 교통비만이 아니라, 운송수단과 포장 및 냉장과 관련된 탄소 배출을 줄인다. 그러나 화석연료로 냉난방과 함께 조명으로 실내에서 재배하는 일은 그러한 절감효과를 무효로 만든다.  코넬 대학 생물환경공학과의 명예교수 Louis Albright 씨는 숫자를 따져보았는데, 닫힌 체계 농업이 일부 위도에서는 비싸고 에너지 집약적이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생존할 수 없을 것 같음을 발견했다. Albright 씨는 뉴욕의 이타카에서 수경재배로 상추를 기르면 지역의 발전소에서 4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과 같고, 토마토는 그 2배 이상이라고 보고한다.  온실에서 인공조명 없이 상추를 기르면 배출량이 2/3로 줄어든다.


식량안보

세계의 빈곤국에서 도시민들은 늘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지었다. 그런데 현재 그들 대부분이 예전보다 더 많이 농사를 짓고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는 도시 인구의 40%가 농업에 종사한다고 추산된다. 오랜 거주자와 새로운 이주민 모두 기아 때문에 농사짓고, 그들은 어떻게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한계지(고압선 아래와 고속도로 주변)의 땅값은 낮고, 유기 폐기물 같은 투입재 -거름- 는 싸다는 것을 안다.  또 다른 추동원은 먹을거리의 가격이다.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아메리카의 사람들보다 총수입에서 먹을거리에 지출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이는 빈약한 운송과 냉장 기반시설로 인해 특히 고가인 과일과 채소 같은 농산물 때문에 그렇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작물에 초점을 맞추어, 도시농부들이 자급하며 수입을 보충한다. 빈약한 운송과 냉장 기반시설 때문이다.  




가나와 기타 사하라 이남의 국가들에서 도시농업은 일반적이다. Photo by Nana Kofi Acquah/IMWI




미국에서 도시농업은 남반구와 비슷하게 어떤 지역에서 어떤 방법으로는 식량안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곳은, 도시 또는 땅값이 싼 인근의 중산층이 적고 신선식품이 많이 필요한 곳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디트로이트는 매우 좋은 환경이다. 미시간 주립대학 지속가능한 농업 전공 교수 Michael Hamm 씨는 70만 명의 거주민과 10만 곳 이상의 유휴지(최근 도시의 파산으로 공시지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다)에서 생물집약적인 농법을 활용하여 현재 채소 소비의 3/4과 과일 소비의 절반을 재배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미국에서는 아무도 도시의 농장이 근교나 농촌의 채소 농장을 대체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도시는 땅이나 숙련된 농부가 없고, 대부분 1년 내내 어떤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없다. 그런데 도시의 농장이 장거리 공급망을 베어 물 수 있을까? 뉴욕 대학의 Dimitri 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규모와 전국의 먹을거리 공금에 대한 세계적 특성을 고려할 때, 미국의 도시들에서 도시농업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비효율적이다. 도시농부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의 책임을 맡을 수 없고, 규모의 경제를 이용하고 그들의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에 너무 작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것이 수익을 내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지역사회 텃밭농부들이 그들이 아주 가까이 있는 공동체에 큰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Camden 씨의 1만4천 킬로그램의 농산물이 많아 보이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손에 얻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기쁨이다. “빈곤한 지역사회들에서, 가계 소득이 매우 적다.”고 펜실베니아 대학 도시와 지역 계획 전공 부교수  Domenic Vitiello 씨는 말한다. “텃밭에서 몇 천 달러어치의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는 일은 풍족한 가구에 비해 훨씬 큰 차이를 만든다.”

역사는 지역사회 텃밭 -개인, 정부기관, 자선단체에 의해 지원받는- 이 여기에 있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텃밭들이 궁극적으로 더 많은 먹을거리를, 아니면 먹을거리에 관한 더 많은 지식 -그것이 어디에서 오고, 그것을 생산하는 데에는 무엇이 필요하고, 그걸 먹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을 생산하든지,  그곳은 여전히 모임 장소와 교실 및 사람과 자연 사이의 연결통로로서 엄청난 가치가 있다. 도시의 작은 공간에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는 일이 경제적인지 식량안보로 연결되는지는 차치하고, 도시에서 먹을거리를 재배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다. Laura Lawson 씨의 말처럼, “도시의 텃밭은 지역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상적인 의식의 일부이다. 그리고 그들의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다.”



http://ensia.com/features/urban-agriculture-is-booming-but-what-does-it-really-y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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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years ago, the idea of a large-scale commercial urban farms capable of providing locally-produced food seemed impossible. But in 2011, the world's first commercial rooftop urban farm opened in Montreal, Canada, and now, aiming to expand its direct-to consumer business model, Lufa Farms is launching a second, larger operation this week in Laval, just north of the city.

Located on top of building that also houses a furniture retailer and other commercial tenants, the new greenhouse measures 43,000 square feet. Currently, the company harvests 1,000 to 1,500 pounds of food daily and delivers more than 2,500 baskets of produce per week to drop-off points all over the metropolitan area year-round, with the new farm boosting overall production to an extra 2,000 to 3,000 pounds of food per day. Basic baskets start at $30 per week.




Built in conjunction with the developer Groupe Montoni and Dutch greenhouse manufacturer KUBO, this latest greenhouse is made to be structurally lighter than the first, employing a "positive pressure" system which allows it to keep out insects and produce 30 percent more food per square meter than Lufa Farms' previous greenhouse, and with less energy inputs. In this second operation, the focus will be on tomatoes and eggplants -- veggies that are in high demand and require more particular conditions.




Similar to the first greenhouse, the second development uses a hydroponic system to produce vegetables, grown using coconut fiber bags, a lightweight substrate and nutrient-rich fluid, and is irrigated with water that is captured, filtered and recirculated for re-use. The greenhouse is heated with a natural gas system at night, in addition with shade curtains for heat retention, but its location on top of a heated building means that it needs only half of the energy per square foot to grow food compared to a conventional farm on the ground, and without the use of pesticides and herbicides.

Consistent with Lufa Farms' focus on specialized agricultural technologies, everyday technical operations, climate control and irrigation will be regulated by custom-developed iPad applications. (Images below are of Lufa Farms' first greenhouse on Montreal island.)






Founder Mohamed Hage spoke with TreeHugger about Lufa Farms' vision of sustainable urban farming where the cost of food and the technology required to grow it will be lowered and more easily implemented:

We’re at a stage now where we have two farms and we’re comfortable with the technology... and we are ready to roll out this concept. We are big believers that this will be the way cities will be designed. As we go from seven billion to nine billion, more people to feed with less land, less water, less resources, this is a solution that addresses all of that. You’re taking ignored spaces, you’re improving the building’s efficiency, you’re growing with less land, less energy, you have practically no transportation and no packaging, and no loss because you’re only harvesting what you need for the day, so it’s a very minimalist way of growing food.

In addition to growing more than 40 varieties of vegetables, Hage says that Lufa Farms has also partnered with 50 other local food growers to provide over 100 products ranging from breads, cheeses, flour and jams:

We decided to become a portal or an online farmer's market for everything that is locally and sustainably produced, from organic farmers to artisanal food-makers.


Hage explains that the goal is to help create self-sustaining cities that can feed themselves. According to their calculations, a city of 1.6 million like Montreal could be agriculturally self-sufficient if the roofs of 20 malls were converted over to growing food.

With future plans to supply local restaurants and to expand globally in cities like Boston, the Lufa Farms model is an intensive operation that seems quite different from the soil-based agriculture we are used to. But it could be the beginning of an urban farming renaissance: with the increasing cost of transporting food from far-flung places, and the required technology improving daily, producing locally-grown food in this fashion may very well be one viable way cities will be able to feed themselves sustainably and affordably.

For more information, you can visit Lufa Farms' website and Facebook page, or check out their TED talk.



http://www.treehugger.com/green-food/second-lufa-farms-rooftop-urban-farm-opens-laval-quebec-canad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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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젊은 농부. 무려 23살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새싹채소를 재배하여 아일랜드 곳곳으로 납품... 요즘 한국에서도 식물공장에서 이런 농사를 지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Darragh Flynn - The Happy Pear Living Foods from Future Farmer Films on Vimeo.



How can you farm without land? Sprout!

Darragh Flynn (27) started the Happy Pear Living Foods Farm 4 years ago in 2009. He now grows wheatgrass and many different types of sprouts, like beans, sunflower, chickpeas, alfafa, leaks, etc. Darragh delivers all over Ireland and shows us that even without land, it is possible to set up a viable farming business, just get a few second-hand truck containers and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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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를 정비하는 파키스탄의 농부. 



나 어릴적 살던 곳도 이러했다. 

그곳에서도 사진처럼 백로가 농부를 보고도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쟁기질이라도 할라치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먹을 걸 잡아먹던 그런 곳이었다.


지금은 농수로가 시멘트로 발라지고, 논에선 농기계의 소음이 가득한 곳이지만... 그래도 백로는 여전히 따라다니긴 하더라.


그래도 다양한 생물들이 어울려 살던 농지가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만 존재하는 그런 곳으로 변한 것은 너무 안타깝다.





그런가 하면 식물공장에서는 작물만 자란다. 

농사는 단지 작물만 재배해서 수확하면 되는 일인가? 

LED로 햇빛을 대신하고, 양액으로 비와 흙을 대신해서 작물만 길러 먹으면 되는 일인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식물공장을 실험하고 짓는다. 그것이 결국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괜찮은 것인지 나는 늘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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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unnyfield.co.kr/eng_board/view.php?USeq=18&TName=EngBoard_Bbs_Public_data

 

 

 

식물공장과 LED 조명의 과학적 고찰 (5)
 
                      (주)카스트엔지니어링,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 대표, 박후원.
 
1.    식물의 효율적인 재배 연구
 
 식물공장의 성패는 오로지 투입된 전기량에 대한 식물(채소의 무게)의 생산량에 의해 결정된다.
식물공장(밀폐형)에서는 전기만을 사용하여 조명을 하고, 이 빛으로 식물을 키우기 때문이다.
 
물론 식물의 성장(생산량)에는 빛(파장과 강도),과 양액의 질과 ph, EC 농도, 탄산가스, 온도, 습도가 큰 영향을 주나, 경제적인 면만을 고려한다면 그 중에도 빛과 실내 온도가 중요하다.
 
결국 식물공장에서의 비용은 인공광 조명에 따른 전기세의 비중이 제일 크므로 식물공장은 빛으로 비춰주는 전기의 양(전기세)에 따른 식물의 생산량이 얼마가 되느냐 하는 것이 성패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아주 중요한 문제도 있다.
 
식물공장의 운용이 정말 그린 에너지 사업일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기 1kWh 를 사용한다면 탄산가스 0.424kg을 발생시키는 결과가 된다. 우리나라에서의 전기 생산이 대략 65~70%가 유연탄, 무연탄, 중유, 경유, LNG 가스를 써서 생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2010년 상반기 6개월동안의 전기생산을 위해 유연탄 무연탄 33,280,000 톤과 벙커C유 2,138,126 톤을 썼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면 실감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프랑스에서는 전체 전기 생산량의 78%를 원자력 발전이 담당하고, 나머지의 많은부분도 수력발전 등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전기 1kWh 를 쓴다면 이것은 대략 탄산가스 0.15kg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어, 우리나라 보다는 훨씬 적은 양이 되고많은 유럽국가들이 이렇듯 프랑스와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전기 1kWh를 생산하는 데 드는 원가는 대략 70원 정도인데.
그걸 오직 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농사용 전력이라고 해서 싸게 공급하고 있을 뿐이다.
(농사용 전력 ‘을’의 사용요금은 1kWh 당 26.3원이다.)
 
그러나 전기요금만 싸다고 해서 전기를 마구 사용하는 방식으로 식물공장을 운용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식물공장을 운용하는 기관은 전기사용 절감과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고, 더 높은 차원에서의 명실상부한 그린 에너지사업
으로 이끌어 올려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2, 에너지 절약의 구체적 방법.
 
“타카츠지 마사키” 저 “식물공장”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명반응과 암반응의 시기가 있으며, 암반응중(약 200㎲)에는 빛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의 농촌진진흥청과 다른 연구기관에서도 연구, 시험을 한 것으로, 명반응(광화학반응)에는 ㎲~ms의 시간이 소요되고 암반응(효소반응)에는 ms~s 단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 암반응 기간에는 어느 시간만큼 빛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전기적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LED를 키고 끄는 기술의 한계성이 있어 시험이 어려웠다는 점을 들은 예가 있다.
 
즉 전기를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통전시켜 LED를 켰다가(광화학반응기간), 효소반응기간에는 LED를 끄는 과정을 반복하면, 전기는 전기를 킨 시간에만 소모되므로 전기사용량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이다.
 
만일 이렇게 LED를 고속으로 켰다가(ON) 끄기(OFF)를 반복할 때  정말 식물의 성장이 더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획기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Duty time(전기가 켜져 있는 시간의 비율: % 로 나타냄) 을 50%(LED가 전체 시간 중 절반 시간만큼은 켜져 있다가 절반 시간만큼은 꺼져있는 상태)로 했을때, 식물의 생산량이 늘지는 않고 동일하다고만 하더라도 전기 사용량은 반으로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LED의 점등, 소등시간은 아주 빨라 1초에 몇 만 번쯤은 on/OFF 를 할 수 있다.
 
다만, 빛의 광도가 충분하지 않을때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그럼 광도가 충분하다는 것은 도대체 얼마만한 광도를 말하는 것일까. 몇 lx, 또는 몇 µmolm-2s-1을 말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어디에도 없는 실정이다.
 
3, LED의 고속 on/OFF에 따른 식물의 재배 시험.
 
KAST 친환경농업기술은 이 문제에 관한 확인을 위해 2010년 3월 18일, KAST의 전용 온실에서 다음과 같은 시험을 했다.
 
여기에 사용된 적치마상추 모종은 3월 3일 모판에 파종해 두었던 것으로, 3월 18일 본 시험을 위해 각 재배상으로 옮겨 놓은 후 부터의 시험이다.
 
1, 시험군: 가로 세로 27*45cm 의 재배상 2개씩을 한 시험군으로 묶어 T1 에서 T6 까지 6개의 시험군을 준비한 후,  여기에 모두 적치마상추(1개 재배상당 12포기)를 심고, 각 시험군마다 조명 의 시간적 조건을 달리해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여기에 사용된 빛 스팩트럼은 여러가지 색의 LED 를 조합해 만든 KAST 고유의 빛이 이용됐다. 다만 시험군 T5 에서만은 , 여기에 초록색 빛(파장 525nm)을 약간 섞은 것이다.
 
형광등을 조명으로 이용한 시험군(T6)은 이들과의 비교를 위한 대조군으로 준비를 했다.
 
여기서 LED 조명을 사용한 T1~T5 까지의 시험군에는 1개 재배상당 LED 14개 씩이 사용됐다.
이때 각 재배상에서 본 실질적인 광도는 시험군 T1에서, LED 광원의 25cm 아래에서 측정했을때, µmolm-2s-1평균은 54.5, lx 평균치는 1,355였고 빛 에너지량은 17.35W/m2 였다.
 
이에 반해 1개 재배상당 18W 형광등 2개씩을 장착한 시험군(T6)에서는 PPFD가 약 74.5 µmolm-2s-이었고, 조도는  4253 lx 로,
LED 쪽 보다는 PPFD 수치는 약 1.37 배 더 높고 조도(lx)는 약 3.1배 더 높았다..
 
 
2, 각 시험군의 조명 조건과 소비전력의 비교.
T1: LED 조명: 연속조명, 전류 350 m A,  1개 재배상당 손실포함 총 소비전력:17.8W
 
T2:: LED 조명: on시간: 200us, OFF 시간:200us(duty time 50%), 1초당 2,500회 점멸, on time시 전류 450 m A, 평균전류 225m A, (그림 1-2), 1개 재배상당 소비전력: 13.5W
 
T3: LED 조명 on시간: 150us, OFF시간: 300us(duty time: 33%), 1초당 2,222회 점멸,ON time 시 전류 600 m A 평균전류 200m A, 그림 1-3), 1개 재배상당 소비전력: 10.33W.
 
T4: LED 조명: on시간: 120㎲, OFF시간: 360㎲(duty time 25%), 1초당 2,083회 점멸, on time 시 전류 700 m A, (그림 1-4), 평균전류 175m A, 1개 재배상당 소비전력: 9.21W
 
T5: LED 조명: 연속조명으로 T1 과 같은 조건이나, 초록색 빛(파장 525 nm)을 추가했음,.
1개 재배상당 소비전력: 17.8W.
 
T6: 형광등 조명: 재배상 1개당 3파장 18W 형광등을 2개씩 사용, 외부에 표시된 공칭 사용전력은 18W 이나, 입력측에서 본 소비전력은 형광등 1개당 21W로, 2개의 소비전력은 42W 이다.
1 개 재배상당 소비전력: 42W.
아래 그림들은 LED에서 비치는 빛이 설정된 시간대로 on/OFF 되고 있음을 알아보기 위해 광센서로 빛을 받아 이 신호를  오실로시코프 상에 나타내 본 그림이다.
 
(그림 1-2) 시험군 T2의 LED에서 발산되는 빛의 세기 파형: 빛이 약 200㎲ 켜졌다가
200㎲ 꺼지기를 반복하는 파형이 보인다.
 
 
 
 
 
 
 
(그림 1-3) 시험군 T3의 LED에서 발산되는 빛의 세기 파형: 빛이 약 130㎲ 동안 켜졌다가
260㎲ 동안 꺼져 있기를 반복하는 파형이 보인다.
 
 
(그림 1-4) 시험군 T4의 LED 발산되는 빛의 파형. 빛이 약 100㎲ 동안 켜졌다가 약 300㎲동 꺼져 있는 파형
 
 
 
 
참고로 말하면, 이들을 재배시험하기 위한 KAST의 온실 시험 조건은 아래와 같고, 온실은 외부의 빛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을 쳤다..
 
3, 시험 온실의조건:
a 실내온도: 18~20도
b 양액농도: ph: 6.7~6.9
c EC농도: 0.8~1.2
d 탄산가스: 공급 안함.
E   습도: 조절 안함.
 
 
아래 그림은 이렇듯 T1 에서 T6 까지 6개의 시험군을 나란히 늘어 놓은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시험군 사이의 빛 차단용 칸막이는 잠시 제거한 상태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시험군 T1 이고, 오른쪽 맨 끝이 형광등 시험군 T6이다.
 
 

4, 관찰 결과
아래는 이러한 조건으로 3월 18일부터 재배를 시작한 4일 후인 3월 22일 찍은 사진들이다
아래는 시험군 T1의 사진이다
 
 
 
아래는 시험군 T2의 사진이다.
 
 
 
 
아래는 시험군 T3 의 사진이다.
 
 
 
아래는 시험군 T4 의 사진이다
 
.
 
 
아래는 시험군 T5 의 사진이다
 
 
아래는 시험군 T6 의 사진이다
 
 
 
 
 
아래는 다시 7일 후인 3월 29일 찍은 사진이다.
시험군 T1의 사진
.
사진에서 보듯 록색 잎이 적당히 적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다.
빛을 덜 받는 외측의 상추가 조금 빈약하나, 대부분 잘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시험군 T2의 사진이다
.
 잎도 크고 안토시아닌의 발현이 뚜렷해 적당한 적색을 띄고 있다.


아래는 시험군 T3의 사진이다.
 
가운데 부분에서만 적색 발현, 발육이 약간 미흡한 듯 보인다.
 
아래는 시험군 T4의 사진이다.


역시 가운데 부분에서만 적색 발현, 성장은 왕성한듯 보인다.
 
아래는 시험군 T5의 사진이다

.잎은 크나 적색 발현이 가장 덜하다.
 
아래는 시험군 T6의 사진이다
.
잎은 가장 작으나 현재까지는 가장 진한 적색이다.
 
다음은 4월 7일(정식 후 25일째 되는 날), 각 시험군마다 1개의 재배상(상추 12포기)에서,
뿌리를 포함한 12포기의 합계 무게를 달아 본 결과이다.
 
재배상    무게(12포기, 뿌리 포함)  
 
T1:        292g
T2         312g
T3         253g
T4         304g
T5         298g
T6         270g     
 
다음은 4월 14일, 각각의 시험군 마다 2개씩 있는 재배상의 모든 상추를 수확하여 뿌리를 제거한 후 식용가능한 잎면 부위만의 생체중을 실측한 값이다. 그러므로 이 값은 각 시험군마다 2개의 재배상에서 수확(상추 24포기)한 합계무게이다.
 
 
시험군 T1에서 수확한 상추: 무게 429g
 
 
 
 
 
시험군 T2에서 수확한 상추:무게 415g

 
 
 
시험군 T3에서 수확한 상추: 무게 353g
 
 
 
시험군 T4에서 수확한 상추: 무게 399g
 
 
 
시험군 T5에서 수확한 상추: 무게 394g
 
 
 
시험군 T6에서 수확한 상추: 무게 417g
 
 
 
 
 
한편으로는, 인공광만을 이용해 재배한 상추의 영양소는 어떤지를 알기 위해 4월 14일, 시험군 T1 과 T2 에서 수확한 상추를 한국식품연구소에 성분분석 의뢰를 했었고,
아래는 그 시험성적서이다.
 
LED를 이용해 재배한 적치마 상추의 시험성적서
 
    
 
이 성적서에서 보듯 분석의뢰한 비타민 A, B, C와 칼슘 성분의 함량은 노지재배 상추와 대동소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이용, LED 조명을 연속으로 비춰 줄 때와, 빠른 속도로 조명을 on/OFF 시켜 줄 때, 조명에 초록색 빛(525nm)을 포함했을 경우, 또 형광등만을 조명으로 사용했을때의 상추 생산량 대비 전력소모량을 비교해 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물론 이번 시험에서는 조명을 1일 24시간 계속 비춰준 것이다.
여기서 계산된 전기요금은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싼 <농업용 전기”을”> 의 요금 1kWh 당 26.3원을 계상한 것이다.
또한, 여기서 시험한 채소는 적치마상추이므로, 상추의 적색 발현도가 어느정도인지도 매우 중요한데, 시험에서 상추잎의 적색빛 발현도 순서는 T1,T6,T4,T2,T3,T5의 순위였다.
 
 
T1(LED,연속조명):
상추 생산량: 429g
전력소비량: 22.214kWh
전기요금: 584.2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5.178kWh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136.2원
적색발현순위:No: 1
 
T2(LED, Duty 50%)
상추 생산량: 415g
전력소비량: 16.848kWh
전기요금:443.1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4.597kWh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120.9원
적색발현순위: No: 4
 
T3(LED, Duty 33%)
상추 생산량: 353g
전력소비량: 12.891kWh
전기요금: 339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3.651kWh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96원
적색발현순위: No: 5
 
T4(LED, Duty 25%)
상추 생산량: 399g
전력소비량: 11.494kWh
전기요금: 302.2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2.807kW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73.8원
적색발현순위:No: 3

T5(LED, 연속조명, 초록색 빛 포함)
상추생산량: 394g
전력소비량: 22.214kWh
전기요굼: 584.2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5.638kWh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148.2원
적색발현순위: No: 6
 
 
T6(형광등 사용)
상추 생산량: 417g
전력소비량: 52.416kWh
전기요금: 1378.5원
상추 100g 당 소비전력: 12.569kWh.
상추 100g 생산에 든 전기요금: 330.5원
적색발현순위: No: 2
 
 
 
위의 시험재배에서와 같이, 같은 LED 를 사용해서 식물을 재배하더라도, LED를 연속점등시키는 것 보다는 LED를 빠르게 on/OFF 시켜주는 것이 전기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약 46%의 전기 절약)
 
LED 를 빠르게 on/OFF 하여 전체 시간의 4분지 1 기간(Duty 25%)에만 조명을 비춰주는 것이 조명을  연속으로 비춰주는 것보다 전기세 절약 면에서 약 1.84 배 이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전기세 136.2원 대 73.8원)
이 말은 곧 LED의 연속조명 상태에서 빛의 밝기(PPFD)가 54.5umol 정도일 때도 빛을 on/OFF 해 주는 것이 그냥 계속 비춰주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라는 설명이 된다.
 
반면에 형광등(T6)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LED를 연속점등하는 방식(T1) 보다는 약 2.42 배 비능률적이고, LED를 전체시간의 25% 만 켜주는 고속점멸방식(T4) 보다는 무려 4.47배 비능률적이다.
즉 이번 시험에서 드러났듯 형광등은  PPFD(umol) 에서나 조도(lx)측정값에서는 LED를 이용한 조명에서 보다는 훨씬 높았으나,,  식물의 성장(수확량)은 LED 보다 조금  못했고 전력 소모량은 훨씬 많았다. 그 이유는, 형광등에서 발산되는 빛에는, 광합성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빛 에너지(480 nm~620nm 파장대)를 대략 55%쯤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를 두고 볼 때, 형광등을 이용해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비록 시험재배라고는 하나, 
어떤 목적에서건 상추 100g을 생산하는데  전기세 330.5원이 들어서는 채산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 사업이라고 볼 수도 없다는 게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번 시험에서 LED를 on/OFF 하는 방법이 식물을 더 빨리 자라게 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은 빗나갔으나, 이 방법이 식물성장 효과에서는 연속조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같은 양의 식물을 생산한다면 전력소모만은 아주 많이( 줄일수 있다는 뜻이다.
 
식물공장에서도 이런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식물공장의 대지 면적이 대략 150 m2 (50평)만 되어도 여기서 소비되는 전력은 형광등의 경우 조명용으로만 60 k W 를 훨씬 넘을 것이고, 이때의 1개월 전기세는 60*24*30*26.3원에서, 1,136,000 원이 넘는다.
여기에 더해서  조명에 드는 전력의 소모가 많다는 뜻은 식물공장내에서의 열 방출도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이에 따른 식물공장 냉방용 에어컨의 전력소모량도 다시 그만큼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므로 이중의 경제적 손실이 된다.
 
5, 시험후의 결론.
 
위의 시험에서는, 재배식물을 정식한 날(3월 18일)로부터 26일(4월 14일) 후에 수확을 했다.
그렇다면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잘 짜여진 스케쥴에 의해 식물을 가꾸더라도, 1년에 14회
수확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런 정도로는 식물공장의 수익성도 그리 큰 편은 못된다.
이 말은 곧 전력 소모를 줄이고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서는 수확기(재배상에 육묘를 정식한
후 수확하기까지의 소요일)를 가능하면 15일 이내(연 24회 수확)로, 아무리 늦어도 최소한
16~17일 이내로는 단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규모가 커지면 단위생산량에 대한 전력소모는 이 시험에서 보다는 훨씬  더 줄일 수는
 있게 되겠으나 그래도 전기세는 가장 큰 생산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적색 채소를 선호하므로, 식물공장에서 생산되는 채소에는 꼭
적색채소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식물공장이 이런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명에 관해서만도 고도의 기술적 테크닉이
필요하고, 수확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조명문제  외에도 종합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기온, 양액공급, 탄산가스 조절, 체계적인 조명 관리와 함께 운용 소프트웨어도 잘
짜야 하는데, KAST 친환경농업기술에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근래 그 결실을 얻고 있고, 다음호에서는 이에 대해 기술할 생각이다.
 
앞으로 전기세는 더 오를 예정이고, 그럴 수 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런만큼 앞으로의 식물공장의 성패는 오로지 얼마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명장치의 에너지 절약, 식물의 수확기 단축(더 많은 식물의 생산)의
두 길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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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Plantagon International이란 회사에서 Linköping에 짓고 있는 18층짜리 식물공장. 

그들의 목표는 도시 환경에서 대규모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거라고... 이 건물은 지난주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해 12~16개월 정도 걸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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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PlantLab 이란 농업회사의 식물공장.


이런 걸 보면 좀 무섭다.



http://singularityhub.com/2011/08/14/dutch-plantlab-revolutionizes-farming-no-sunlight-no-windows-less-water-better-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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