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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부족 문제로 인구의 약 75%가 몸무게의 8.6kg 정도가 감소했다는 베네수엘라(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americas/venezuela-weight-loss-average-19lb-pounds-food-shortages-economic-crisis-a7595081.html)

찾아보니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카사바라는 작물을 섭취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이 농사도 쉽고 열량도 높아 아주 좋은 구황(?) 작물이기는 하다. 그런데 이 작물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날것으로 가공하지 않고 먹었을 때 청산가리라 불리는 시안화물로 인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매실의 씨앗에도 함유되어 있다는 시안배당체(cyanogenic glycosides)가 카사바에도 있어, 카사바를 해충에게서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간이 이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사바는 물에 담가서 독성을 빼고 먹거나, 열을 가해 독성을 없앤 뒤에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이 문제로 인하여 2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고 한다(https://elpais.com/internacional/2017/03/05/america/1488744764_611719.html).

베네수엘라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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