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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성공했다.
토종 수집과 관련하여 네비게이션 지도를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다.
그래서 큰맘 먹고 메모리카드 리더기를 사서 집에서 시도했는데, 도무지 되지 않았다.
다음날 콜센터에 전화해서 본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여 복사하고 팩스로 보내주고... 아우 귀찮아...
그래도 되지 않았다.
다음날 안산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는지 찾아보니 사동 쪽에 하나 있다고 하여 그리로 찾아갔다.
그런데 거기서도 할 수 없단다...
결국은 서비스센터를 찾아가기로 결심!
아침 10시쯤 집을 나와 수원역으로 가서 13-1번 버스를 탔다.
아 근데 이게 수원 시내를 이 잡듯 헤집고 다니더군... 음 잘못 탔어...
우여곡절 끝에 아이나비 서비스센터를 발견, 수리를 맡겼다.
30분 정도 걸린다더니 생각보다 빠른 5분 남짓 지나자 완료됐단다.
어느덧 시간은 점심 때라서 밥부터 먹고 가자는 생각에 느긋하게 밥을 먹고 찾으러 갔다.
혹시 여기서도 안 된다고 하면 성질을 내려고 했는데, 기사가 어찌나 친절한지 거기에다 대고 도저히 성질을 낼 수가 없었다.
그것만이 아니라 업그레이드까지 완료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문제는 메모리카드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이란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해결되어 다행이다.
집에 돌아올 때는 요령이 생겨서 수원역까지 10 정거장만에 가는 버스를 골라탔다.
진작 이걸 탈 걸... 아무튼 수원 구경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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