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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살림살이가 나아지며 처음으로 구입한 여행가방. 麟이 올라타 앉아서 다니고 하며 바퀴가 망가져 제대로 굴러가지 않아 수리를 의뢰했다. 


매장에 찾아가 맡기고, 집에서 택배로 받는 걸로 신청. 바퀴 하나에 1만5000원x4개 하여 총 6만원 들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라고.


사실 처음에는 10년 보증이란 보증서만 믿고 무상으로 수리가 되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 보증서를 꼼꼼히 읽으니 제조상 결함만 무상수리이고, 사용하며 문제가 생긴 건 유상수리였다. 그래도 돈 6만원에 말짱해지는 셈이니 수리하는 쪽이 훨씬 낫다. 어느 물건이나 그렇듯이.

 

새로운 바퀴를 달고 돌아왔으니 앞으로 10년은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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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보조통 교체 이후 수시로 엔진룸을 들여다보는데, 어느날인가 누런 기름때가 낀 걸 발견했다.

정비소에 가니 냉각수 혼유 당첨.

카페에 검색하니 에코텍 엔진의 고질병이었다.

크루즈는 하도 항의가 들어가니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한 상태인데, 아베오는 워낙 판매대수가 적어 그런가 해당되지 않았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자비로 교체.

왜 설계 결함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인가! 속이 상하지만 어쩔 수 없지.

 

엔진오일 쿨러의 씰이 낡으면서 거기에서 혼유가 일어났다. 씰과 호스 2개 교체, 냉각수 보조통 교체, 냉각수 교체. 총 비용은 42만원, 정비시간은 교체 2시간+냉각 계통 세척과 냉각수 에어 빼는 데 4시간이 걸렀다. 하루종일 걸린다는 이야기. 젠장.

 

다음 정비로는 타이밍벨트 교체가 기다리고 있다. 이것도 한 50만원 나온단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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