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농어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의 가장 큰 요인은 각박한 생활(46%), 개인주의적 생활(15%), 자연과 떨어진 생활(15%)이 뒤를 이었음. 생활비라는 답은 7%로 미미. 돈 때문에 가는 게 아니라는 뜻임.


반면 농어촌 이주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만약 이주를 한다면 높은 생활비(28%)와 각박한 생활(25%) 때문에 가겠다고 답했음. 두 집단 사이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임.


도시민이 이주하기를 바라는 농촌의 모습. 오염되지 않은 농촌경관이 잘 보존된 곳이면서 텃세가 심하지 않아 자유로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바라는 경향이 강함. 





한편 농촌이주를 바라는 사람들은 이주한 뒤 72%가 비경제적 활동을 하고자 함. 마을사업, 봉사활동, 자아실현 활동을 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 이상으로 보아 현재 농어촌 이주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생태적 삶"에 대해 열린자세를 가지고 있음. 





농어촌으로 이주할 때 가장 걱정이 되는 점으로는 생활의 불편(21%), 이웃주민과의 친교(13%)로 나타남. 즉,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의 부재와 텃세를 가장 걸림돌로 생각함. 전자는 하나의 목소리로 지자체에 꾸준히 요구해야 할 사항이고, 후자는 선배 귀농인들이 이끌어주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함.




결론적으로 현재 농어촌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은 "생태적 귀농"에 충분히 관심을 보일 만한 자세를 지닌 분들이라 생각된다. 단지 그런 것이 있는지 알지 못하여 생태귀농이라는 걸 생각하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점. 이런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생태귀농학교"와 <귀농통문>을 접하게 할 것인지... 귀농운동본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래의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참고.


PRN04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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