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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태학의 핵심원리는 이렇습니다. 


하나, 생물다양성을 극대화하자. 

둘, 지역에서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천연자원을 순환시키자. 

셋, 농업 체계에서 상호작용과 생산성을 중요시하자.


이를 위해 관공서나 연구기관에서 농민에게 상명하달되는 방법이 아니라 농민들의 지식과 경험을 우선적으로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지식 집약적이고, 지역의 생태계에 어울리는 저비용 기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유기농법이 여기에 포함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유기농법 자체가 농생태학인 것은 아니지요.



아무튼 관심이 있으시다면, 유엔 식량권에 대한 특별조사관 올리비에 드 슈터 씨의 <농생태학과 식량권>이란 보고서를 참조하세요. http://www.srfood.org/en/report-agroecology-and-the-right-to-food



농생태학으로 유명한 대학으로 버클리 대학을 꼽을 수 있는데, 그곳의 교수들이 쓴 이 보고서도 참 좋습니다. http://www.usc-canada.org/UserFiles/File/scaling-up-agroecology.pdf



농생태학과 관련된 홈페이지는 여기를 보시면 됩니다. http://www.agroecology.org/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농생태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곳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혁명'이라 부르고 있지요. <라틴아메리카의 농생태학 혁명>이란 논문도 있습니다. http://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3066150.2011.582947#.Ve0xkbRJwx4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도 농생태학의 확산으로 대응하자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탄력성을 키우자는 것이지요. 그와 관련된 논문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http://practicalaction.org/media/view/5807



농생태학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루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각에서 대규모 투자와 유전자변형 같은 기술을 통해 그러자는 것과 상반된 이야기를 펼치고 있지요. 이와 관련하여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어디로 갈까요? http://www.panna.org/sites/default/files/AgroecoBriefSept2014small_1.pdf



농생태학이 비판받는 지점은 늘 생산성 문제입니다. 그런데 앞서 소개한 미구엘 알티에리 교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만.. 한번 보세요.  




농생태학 진영에서는 모두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에반 프레이저 박사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음식의 제국>이란 책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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