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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법의 차이가 미꾸라지 개체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이 2010년에 발표된 적 있다. 


이에 의하면, 관행농업의 논보다 유기농업의 논에서 2-2.5배 정도 많은 미꾸라지가 발견되며, 또한 논이 위치한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한다. 




매우 흥미롭다. 역시 농약과 화학비료가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에는 악영향을 미치는가 보다.


http://210.101.116.28/W_files/kiss3/09404963_pv.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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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농업의 방법에는 벼논양어라 하여 모내기 무렵 논에 치어를 방류한 뒤 벼와 함께 키워서 벼를 베고 나서 잡아 젓갈도 담그어 먹고 시장에 팔기도 하는 방식이 있다. 이를 통해 벼의 영양분 공급, 병해충 방제는 물론 소득원과 영양원의 다각화를 꾀하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주로 중국의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예전에는 한국에서도 흔히 있던 일이었다. 하지만 농사가 농업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사라져 지금은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최근 그러한 벼논양어의 방식이  되살아나고 있다. 벼농사만으로는 소득의 안정을 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겠으나, 그러한 논에서는 자연스레 친환경농업이 이루어지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진다는 장점이 있기에 주목해 볼 만하다. 최근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사례와 관련하여 언제 취재,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는 상태인데, 내년에는 한번 본격적으로 다녀봐야겠다. 

아무튼 아래는 청양군에서 미꾸리를 논에서 벼와 함께 키우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 청양 힘내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는 올해 화성면 화강리 신남철 씨 농가의 친환경재배 논에 미꾸라지를 입식해 실증 시험을 거친 결과 친환경재배 농가의 틈새 소득 창출원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범농가는 올해 3월에 논 중앙에 미꾸라지가 은신할 수 있는 1m 깊이의 수로와 논둑 가장자리의 도피망, 유해 조수 피해 방지를 위한 방지망을 설치하고 6월초 벼를 이앙한 후 미꾸라지 치어를 논에 입식했으며, 지난 10월 19일에 치어 및 성어가 섞여있는 미꾸라지를 포획했다. 



 

입식된 미꾸라지는 우렁과 함께 제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입식 후 3개월 동안에 최대 10배까지 자라 3개월 후부터 포획이 가능하며 벼 생육 후기까지 꾸준히 포획할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친환경 미꾸라지 농법의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내년도에 벼 수확 및 탈곡 시에 미꾸라지, 메뚜기 잡기 체험 등 친환경 농경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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