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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귀퉁이에 작은 텃밭이 있었드랬습니다.

오며 가며 그거 보는 재미도 쏠쏠했지요.

누가 하는 건지, 소유와 임대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푯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설마 이걸 밀어내려고...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위의 사진처럼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밭입니다.

이런 밭을 싹 비워야 한다니 그동안 정성을 들인 사람도 가슴이 아프겠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밭이 정말 싹 비워졌습니다.

 

  

말뚝을 박아 울타리를 치려는 걸 보니 당장 건물을 지으려는 건 아닌 듯합니다.

도심지에 있는 자투리 땅은 모두 이런 형편이겠지요.

도시농업 조례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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