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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매장량이 현재 하루 산유량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약 69년을 쓸 수 있는 양이 남아 있다고 한다. 


https://news.v.daum.net/v/20190110032224998?rcmd=rn&f=m


산유량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앞으로 70년 정도는 쓰겠는데 매장량에 따라 가격이 치솟겠지? 그렇다면 2050-2060년 무렵이 정점일 수 있겠다.

아무튼 이제 석유의 시대는 슬슬 끝이 보이는 것 같다. 

21세기는 석유 문명이 끝나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뀐 시대로 기억되리라. 


20세기는 석유 덕분에 인류가 정말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었네. 석유의 시대가 끝난다는 의미는, 현재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먹을거리 체계도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뜻이다. 현재 화학비료, 농약, 농산물의 운송 등등이 모두 석유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식으로 변화하려나? 20세기 인류가 폭발적으로 팽창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석유 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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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매장량이 40%나 과장되었다는 위키릭스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이집트 시위와 맞물려 에너지 가격에 큰 영향을 주겠네요. 오늘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로 2000선이 무너진 것은 그런 소식을 접한 발빼기였을까요? 아무튼 중요한 건 석유 문명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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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url.me/5v7bv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40%가량 과장된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을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했다. 매장량이 과장됐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인 석유파동이 재연될 우려가 제기된다.

위키리크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밝힌 원유 매장량 9000억배럴 가운데 40%가량인 3000억배럴이 부풀려진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람코가 발표한 9000억배럴은 향후 기술개발을 감안해 추가로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매장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제 확인된 원유 매장량은 2009년 기준 2645억9000만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1위로 2009년 기준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분의 1(24.9%)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04년까지 아람코의 원유 채굴 및 생산 담당 책임자를 지낸 사다드 알 후세이니가 존 킨캐넌 미국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털어놨다고 2007년 12월 보고했다. 전문에 따르면 알 후세이니는 아람코 부사장이 2007년 12월 열린 원유 시추 학술대회에서 아람코가 추정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원유 매장량은 7160억배럴이며 앞으로 20년 동안 개발 가능한 매장량은 9000억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알 후세이니는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이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원유 매장량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을 막으려면 아람코가 매일 1250만배럴을 생산해야 하지만 이는 달성될 수 없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 원유 생산량은 5~10년 내 최대치에 달할 것이고, 약 15년 동안 정체된 후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세계의 원유 생산량이 정점에 달한 이후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피크 오일(peak oil) 이론’과 부합된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산유국들은 그러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원유를 채굴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석유시대의 종말을 경고한 리처드 하인버그의 2003년 저서 <파티는 끝났다>에 따르면 각국 지질학자들은 이전부터 산유국들이 원유 매장량을 부풀렸다고 지적해왔다. 매장량이 많을수록 수출 쿼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OPEC는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임의로 늘려 유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 쿼터를 부여하고 있다. 킨캐넌 총영사는 전문에서 “알 후세이니의 발언이 아람코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지만 경력과 경험으로 볼 때 그의 경고는 진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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