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튼튼한 핸드폰이 하나 필요했다.

밭에서 일하다 보면 떨어뜨릴 일도 있고, 흙 묻은 손으로 만질 일도 많고, 물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우연히 그 조건에 딱 맞는 핸드폰을 발견했다.

삼성에서 나온 일명 '럭비폰', sph-w9705.

유투브에 올라온 외국 동영상을 보면 던지고 진흙탕에 넣고 밟아도 부숴지지 않았다.

정말일까? 어렵사리 노스페이스를 통해 공짜로 하나 얻었다.

2년 약정이었는데, 이미 쓰던 핸드폰도 약정 기간이 다 되었고 하여 그냥 신청했다.

 

핸드폰을 열면 이렇다. 예전 그대로 폴더폰이다.

 

 

결과는 대만족. 논에 빠뜨려도, 흙 묻은 손으로 받고 전화번호를 눌러도 끄덕없다. 

묻은 흙은 그냥 물로 쓱쓱 씻으면 그만... 

 

 

 

 

게다가 MP3도 되고, 나침반에 고도계, 만보계까지 된다.

우와, 뭐 이런 게 있는지 몰라.

얼마 전 이 기종의 후속 모델 같은데 일자바 타입의 휴대폰이 있음을 알았다.

그건 똑같은 기능에 라디오까지 되더라...

그게 나온다면 참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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