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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이 식물에서 프리온이란 단백질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기억'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식물도 나를 괴롭히거나 아프게 한 무언가에 대해서도 기록할 수 있는 셈인가... 흥미롭다.


http://scienceon.hani.co.kr/39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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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세계의 고기 소비량은 2배가 되었다. 그런데 2050년, 지구의 인구가 90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그 시점에는 다시 지금의 소비량보다 2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육류 생산방식으로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나아가다가는 고기 먹다가 망할 것이 뻔하다. 그렇다고 모두에게 채식을 강요할 수도 없다. 채식은 개인의 신념과 기호와 선호일 뿐, 모두에게 고기를 포기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진국의 고기 소비량이야 이제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겠고,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고기 소비량이 경제성장과 함께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겠다. 한국만 해도 쌀 소비량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는 사이 고기 소비량이 2배 이상 늘어났으니 말이다(http://bit.ly/101i6RE). 경제성장과 함께 늘어나게 될 지구의 인구가 먹어대는 고기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그래서 나오는 것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한 고기라든지(http://bit.ly/101i5NB), 곤충을 먹어야 한다든지 하는 이야기(http://bit.ly/101i9wI)일 것이다. 바다의 어족자원이야 이미 지금의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잡히고 있어, 이대로 나아가다가는 멸종하면 멸종했지 더 늘어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http://bit.ly/101iaAH).





FAO에 따르면 각각 소고기 소비량은 2000년 1400만 톤에서 2030년 3900만 톤으로, 돼지고기 소비량은 2100만 톤에서 5600만 톤으로, 가금류 소비량은 2200만 톤에서 8200만 톤으로, 달걀 소비량은 1400만 톤에서 3800만 톤으로, 양고기 소비량은 400만 톤에서 11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할 수 있다면, 즉 콩고기나 밀고기가 지금의 고기만큼 맛있게 만들어질 수 있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솔직히 지금의 콩고기와 밀고기는 너무 맛이 없다. 남의 살이 역시 가장 맛있는데... 그걸 끊기가 힘들다. 에잇, 나는 그냥 고기 3번 먹을 거 1번만 먹으며 밥에 반찬으로 곁들여 양을 대폭 줄이고, 두부 같은 전통 음식을 이용한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 두부조림도 좋고, 된장찌개도 얼마나 맛나며, 청국장은 또 군침이 질질 흐르게 만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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