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겨리2 구한말 벼농사 관련 풍속화 일재一齋 김윤보金允輔(1865~1938)가 그린 벼농사 관련 풍속화. 1. 겨리 쟁기로 쟁기질하고 쇠스랑으로 땅을 고르는 모습.평양 출신이라더니 평안도 지역에서는 겨리 쟁기가 흔한 모습이었을까? 2. 손모내기하고 새참을 나르는 모습.모를 내는 사람들은 역시 못줄을 띄우지 않고 그냥 막모를 내고 있다. 줄모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농법. 새참으로 여성은 광주리에 음식을 나르고, 남성은 지게에 술단지를 나른다. 3. 타작마당으로 볏단을 옮겨 낟가리를 쌓는 모습.낟가리의 높이가 높아 아래에서 볏단을 집어던지는 모습과 걱정이 되어 나와 보는 주인의 모습이 대조되어 재밌다. 알곡이 떨어지는 걸 주워먹는 닭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옛날에는 논이 질척거리는 경우가 많아 볏단을 마당으로 옮겨 낟가리를 쌓은 뒤, 날.. 2017. 4. 16. 논을 삶다 인터넷에서 동남아인지 인도인지 모르겠으나 논에서 써레질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보았다. 이러한 작업을 우리말로는 '삶다'라고 표현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논밭의 흙을 써레로 썰고 나래로 골라 노글노글하게 만들다"라고 나온다. 위의 과정은 정확히는 써레로 써린 다음 나래로 .. 2014. 7.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