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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3

'온주 밀감'은 어디에서 왔는가 귤이라 하면 온주温州 밀감을 가리키는데, 메이지 무렵까지 "밀감"이라 하면 소밀감小蜜柑을 가리켰습니다. 이 소밀감은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온주 밀감도 소밀감도 모두 똑같은 '밀감'을 부르는 이름인데, 일반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가 있어 적어 봅니다. 먼저, 소밀감은 정식으로는 기주紀州 밀감이라 부르고 학명도 Citrus kinokuni라고 합니다만,  여기에서는 소밀감이라 부르겠습니다.  밀감은 소밀감 에도 시대 초기 무렵, 와카야마의 상인 키노쿠니야 분자에몬紀伊国屋文이 폭풍우를 무릅쓰고 배로 밀감을 에도로 옮겨 에도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폭풍 때문에 운송선이 움직이지 못해 에도에서는 대장장이의 신을 기리는 "풀무 마츠리"에 바칠 귤이 부족하여 가격이.. 2020. 12. 9.
딸기 품종의 탄생 프랑스의 공병이자 수학자, 그리고 탐험가이자 스파이이기도 했던 아메데 프랑수아 프레지에Amedee-Francois Frezier. 그가 1712년 프랑스 정부의 지령을 받고 페루와 칠레의 해안선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남아메리카로 파병이 된다. 당시 그 지역은 스페인의 식민지였기에 대놓고 다닐 수가 없.. 2020. 2. 7.
감귤의 여행 감귤류의 이동.동남아시아 일대가 원산지인 감귤류 -유자, 감귤, 포멜로- 가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전해졌다는 연구결과. 고대 로마에서는 상류층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아주 진귀한 과일이었단다. 과거 조선시대에도 제주의 감귤은 임금과 그 휘하의 신하들이나 맛볼 수 있는 과일이었던 ..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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