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까지 가서 신형 i30을 보고 왔다.

시승을 해볼까 하다가 사지도 않을 것 귀찮게 하지 말자는 생각에 전시차를 찾아서 보고 왔다.


소감은...

차 잘 만들었다. 아주 좋다. 최신형답게 이런저런 편의사양이 많고 다양하다. 좋다는 느낌이 팍 든다.


그런데 가족용으로 쓰기에는 역시 무리. 뒷좌석이 낮고 좁은 편이다. 요즘 차들이 다 그렇다지만 크기의 한계가 분명하다. 뒷좌석의 공간만큼은 지금 타는 차와 큰 차별점이 없다. 가족용으로 사면 안 됨. 홀로 즐기기 위해 사는 건 좋겠다. 돈만 넉넉하면 한 대 지르고 싶을 정도이다.


집에 돌아오면서 2세대를 길에서 보았다. 음, 그런데 앞뒤 모습은 2세대가 훨씬 낫다. 옆모습만 3세대가 좋더라.


결론... 차는 좋으나 나의 조건에는 맞지 않는다. 역시 현대자동차에서 산다면 i40이다.



728x90

'농담 > 雜다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로 벚꽃 구경이나 갈까  (0) 2017.04.04
학군 알아보기  (0) 2017.03.30
냉각수 보조통 교체  (0) 2017.01.12
익산 서비스센터  (0) 2016.11.30
엔진오일 교환 비용  (0) 2016.11.23

전주에서는 프리우스밖에 볼 수가 없어 토요타에 직접 전화를 하니, 자신들은 전시차까지 관리하고 있지 않으니 매장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하란다.


어쩌겠는가? 그러라니 그렇게 했다.

대전에 전화하니 전시차는 없지만 시승차가 있다면서 시승예약을 권유한다.

하지만 가볍게 훌쩍 다녀올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 예약은 다음에 시간이 나면 하겠다고 했다. 일단 어디에 있다는 걸 확인했으니 나중에 직접 실물을 보러 다녀오든지 해야겠다.


그래서 먼저 인터넷을 통해 사진 자료 좀 긁어 모았다.


역시 가족용 차로는 이 정도 크기가 되어야 만족스럽게 탈 수 있을 것 같다. 

카렌스, BMW 2시리즈, 벤츠 B클라스, 그리고 프리우스 V. 모두 그 차가 그 차 같은 비슷비슷한 용도의 차들.



왜건형이라서 트렁크도 널찍하니 아주 좋구나.



아이가 어느 정도 크더라도 공간이 충분하여 오래 탈 수 있겠다. 사고가 나거나 질리지만 않는다면...



뒷좌석 팔걸이에 음료수를 꽂는 부분이 없는 건 아쉽지만, 그건 보통 2열 에어벤트가 있는 자리에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긴 뒷자리에 3명이 탄다면 그게 더 낫기도 하겠다만. 충전용 단자 같은 건 없는 것인가?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점은 뒷좌석 리클라이닝. 그러니까 등받이가 뒤로 넘어간다. 

뒤에 탄 사람들이 편하게 잘 수 있겠다. 그동안 난 운전에만 집중하고. ㅡㅡ



아이가 어려 카시트를 장착해야 하는데, 지퍼로 처리되어 있는 이 세심함이라니. 이런 부분이 흡족하네.



외형이야... 못생겼다. 음, 그 돈 내고 사기가 아까울 정도로 못생겼다.

이게 3800만원이라지?



하지만 빨간색이 있어 마음에 든다. 니로는 칙칙한 색만 있어서 영 불만이었는데 이건 좋네.



전조등과 주행등, 후미등을 켜면 이렇단다. 딱 나는 가족용 차라고 선전하는 것 같다.



연비야 17~20km/l 정도 나온다고 하니 만족스럽지만, 가격에서는 카렌스보다 1000만원 정도 비싸다고 봐야 한다. 과연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가성비만 따지다가는 평생 좋은 거 못 사고, 맛있는 거 못 먹고, 좋은 데도 못 가보고 그럴 텐데...

가성비가 아니라 이 제품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나중에 확인해 봐야겠다.

728x90

'농담 > 雜다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렛츠런팜 장수  (0) 2016.06.12
육십령 휴게소  (0) 2016.06.12
포항 삼형제횟집  (0) 2016.06.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2016.05.31
진안 천황사  (0) 2016.05.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