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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사회의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하여”라고 하는 것과 조선시대를 이야기하며 “애민愛民”이라 하는 건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조선을 개국하고 25년 뒤인 1418년 즉위한 세종.
다방면에서 왕조의 기반을 닦아 대왕으로까지 칭송되고 있다.
<농사직설>은 그런 그가 즉위하고 11년 뒤인 1429년 편찬된 농업 서적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조선 현지에 알맞은 농법을 정리했다는 평가가 주인데, 다른 측면에선 이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고려 말, 권문세족의 대토지에서 농노 생활을 하던 사람들과 자경농이지만 지배층에게 수탈을 당하며 제대로 농업기술을 발전시키지 못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서둘러 생산의 주체로 육성해야 했던 시대적 사명이 있었고, 이를 위하여 이들을 제대로 지도 편달하기 위한 지침서가 간절했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과 요구로 인하여 탄생한 저작이라고.
뭐 그게 바로 "애민" 사상의 발로라고 한다면 내가 더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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