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파리지옥에 관심을 보여 구입했다.
동네 화원에 가니 파리지옥은 여름에나 나온다고 하여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꼼꼼히 포장을 잘해서 왔기에 아무 문제 없었다.
후기에는 화분이 손상되었다는 글도 있어 걱정했는데, 몇 번의 경험을 통해 포장법을 완성한 것 같다.
파리지옥을 데려오기는 했는데 어떻게 키울지가 난감하여 검색해 보았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파리지옥은 먼저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한단다. 그러니 집의 환경을 그렇게 조성해주는 게 중요하겠다.
겨울에 밖에 내놓으면 얼어 죽는다.
햇빛은 하루종일 드는 곳보다는 아침에는 햇빛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이 좋단다. 그래서 한여름에는 반그늘이나 아니면 빛을 가리라 한다.
또 통풍이 잘되게 하여 가능하면 20℃가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한 좀 힘들겠다.
그리고 따로 비료는 줄 필요가 없다. 물만 잘 주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파리지옥은 물을 좋아해서 화분 밑이 물에 약간 잠길 정도로 놓으면 좋단다. 습도 높은 걸 좋아하는 식물이니 집이 건조하면 수시로 물을 주는 편이 좋다고 한다.
아, 파리지옥은 산성에 물을 잘 머금고 있는 흙을 좋아한단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이 좋아하는 흙에서도 나타난다. 그러니 흙을 말리지 말자. 늘 촉촉한 편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파리 같은 벌레를 잡는 건 보통 2~3년은 자라야 한단다.
그러니 덫 부분을 자극하여 덫이 닫히는 것을 억지로 보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라고. 식물이나 동물이나 똑같다. 애가 호기심에 장난으로 자꾸 만지고 안고 하는 건 동식물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파리지옥을 구입한 뒤 분갈이를 하는 건 사자마자 판단해서 바로 하는 게 좋단다. 혼자 할 수 있으면 혼자 하고, 불가능하면 화원에 가서 부탁하자.
참고; 파리지옥 [Flytrap]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건강 꽃 식물 재배와 이용, 2010. 3. 8., 푸른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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