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지역별로 비만과 영양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은 상대적으로 먹을거리가 넘쳐서 비만 인구가 많고, 아시아는 제3세계의 경제성장으로 고열량 위주의 식생활로 빠르게 변하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는... 잘 알려져 있듯이 스팸으로 대표되는 정크푸드 때문이라지(https://www.nytimes.com/2017/02/19/world/asia/junk-food-ban-vanuatu.html?_r=0).
아프리카나 카리브해, 아시아 지역의 경우 영양부족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누가 식량이 부족하다고 떠들고 있는가? 그건 바로 다국적 농기업 들이다. 그들은 기아에 시달리는 국가에서는 농업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새로 개발된 종자와 농자재를 활용해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전체 생산량을 보면 전반적으로 먹을거리가 남아도는 현실이다. 문제는 생산량이 아니야 멍청아!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경제의 문제야. 다 잘 알면서 왜 모른 척하는가?
지역별로 여전히 굶주림에 고통을 받는 곳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 먹을거리가 남아돌게 된 데에는 비약적인 농업생산성의 발전이 밑바탕에 있다. 각종 농산물의 생산성은 1960-1970년대 녹색혁명의 시기를 거치며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거기에 공을 세운 건 앞서 지적한 농기업들이 개발한 여러 농자재들의 힘이 있었다. 그런 공로는 인정하자.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자. 그러한 기술의 발전 덕에 우리 인간들은 더 적은 노동력과 농지로 이전보다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었다. 그를 통해 근대 산업사회를 완성하고 도시에서의 삶을 당연한 듯이 누리게 되었다. 물론 그러한 삶을 싫어하여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자기 좋은 방식으로 살면 되지 무엇이 더 옳은 방식이고 무엇이 그른 방식이라고 비난하기엔 짧은 인생이 아깝다. 마음껏 누리고 재미나게 살기에도 부족한 인생.
농업생산성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가별로 편차는 존재한다. 순식량수입국이 있는가 하면, 순식량수출국도 존재한다. 각 나라가 처한 자연환경이나 사회적 농업생산환경 등이 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미나 남미는 상대적으로 광대한 자연자원이 존재하니 어마무지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아프리카나 중미, 카리브 지역은 자연조건이나 사회적 생산환경이 열악하기에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또한 낭비되고 버려지는 음식들도 불균형을 불러오는 중요한 요인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주로 생산과 저장 과정에서, 산업국에서는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차이점. 이러한 낭비를 막는 것도 앞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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