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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조국의 농업에서는 돌려짓기의 중요성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곤 한다.

그게 옥수수-호밀-콩 같은 작부체계로 돌려짓기를 하는 방식인데, 호밀이 이러저러한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한다. 즉, 옥수수 농사지으며 남은 질소 성분을 붙들고 있기도 하고, 콩을 심기 전에 잡초를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이와 비슷한 작부체계가 조선에도 있었다. 일본인 농학자들이 지적한 2년3작식이 바로 그것이다. 대개 조-밀 또는 보리-콩을 돌려짓기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조와 밀 또는 보리에 지친 땅심을 콩을 심어 회복시켜주기도 하는 것이고, 또 밀 또는 보리가 지닌 타감효과를 이용해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행은 돌고 돌듯이, 농법도 돌고 도는 것일까?



아래의 사진은 땅을 파고 조사하니 땅속 50cm 깊이에까지 콩의 뿌리 잔재와 뿌리혹박테리아가 발견되더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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