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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경주 여행에서 만난 경주의 먹을거리...
그 첫 번째는 쌈밥. 유명한 집에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다.
조금 한산한 곳을 나중에 발견했는데 다음에는 그리로 가야지.
다음은 가자미회. 경주시 동천동에 있는 어느 식당이다.
어릴 때 먹던 가자미회보다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밀면.
값도 싸고 여름이라 면이 땡기는 날이어서 그런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해 주었다.
다음에 가면 또 먹고 올 테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묵해장국과 황남빵도 좋았다.
묵해장국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먹을거리인데, 어떻게 보면 묵밥과도 비슷하면서 다르다.
그런데 미국산 쌀을 썼다는 것이 아쉬움... 밥만 더 맛있어도 좋겠다.
반찬으로 함께 나온 방아잎 절임도 특이한 맛으로 좋았다.
황남빵은 아내가 좋아했다.
빵 종류를 별로 즐기지 않는 남자인지라 난 그저그런데, 아내는 별로 달지도 않고 맛있다며 선물로 엄청난 양을 사 버렸다. ㅋ
1936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를 알 만하다.
우리에게도 이런 전통이 살아 있는 빵이 있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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