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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채나 댓가지로 엮어 만든 부엌 세간. 농가에서는 주로 운반구로 쓰인다. 바닥을 판판하게 하여 울타리를 둥글게 엮으며 굽이 있다. 큰 것은 바닥지름이 65㎝에 달하고, 작은 것은 30㎝ 미만인 것도 있어서 반짇고리로 쓰일 정도이다.

 

광주리는 싸리채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품에 있어서는 광대싸리 같은 유사재료를 활용하는 지방도 있고 혹은 대나무로도 만든다. 싸리는 그해에 곧게 자란 참싸리를 8월경에 베어 곧 껍질을 벗겨 쓰며, 가을 늦게 벤 것은 쪄내서 벗겨야 하는데 재질이 누런 기를 띠게 된다.

 

싸리제품에는 바구니·다래끼·채반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광주리겨르기가 가장 어려운 솜씨에 속하는 편이다. 역사적으로 광주리는 재료와 형태가 다양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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