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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면유리에 물이 잘 안 닦이고 번지는 특정 부위가, 특히 시야를 딱 가리는 부분에 생겨 찾아보니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유막 때문인가 하여 업체를 찾아가 돈을 들여 작업했으나.... 별 효과가 없다.
업자도 여기만 왜 그런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유리가 노후화되어 그런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동차 5년이면 사람 나이로 60대에 접어든 것이라 말을 덧붙였다. 노후화를 인정하든지 유리를 통채로 갈든지 할 수밖에 없다.
차량 관리업체 업자의 말을 듣고 차는 그저 이동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막 오래오래 타든지, 아니면 꼼꼼히 관리하며 초기 성능을 유지하면서 오래 타든지 하는 두 가지 길이 있음을 비싼 돈을 내고 배웠다. 아, 제3의 길은 5년 정도 되면 그냥 팔고 새 차를 사는 방법도 있겠다.
차가 5년이 넘어가면서 진짜 슬슬 돈 달라는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나는 안 들린다. 안 들린다. 안전에 큰 문제가 아닌 이상 그냥 무시하고 타야지. 그래서 차를 사고 5년까지는 본전 뽑은 셈이고, 그 이상은 타면 탈수록 돈을 버는 것이란 이야기를 하는가 보다. 일단은 돈을 벌어야겠다. 그리고 유막제거는 이제 다시는 돈 주고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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