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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지금 디캄바라는 제초제의 오용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보고서입니다.


https://www.epa.gov/sites/production/files/2016-08/documents/fifra-dicambacomplianceadvisory.pdf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분석한 글을 보면 아주 흥미롭습니다.

바로 유전자변형 작물의 맞춤형 제초제에 내성이 생긴 풀들을 죽이려다가 발생한 일이라고 합니다. 

20년 가까이 몬산토 등의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면서 풀들도 그에 적응을 했고, 그래서 맞춤형 제초제를 쳐도 죽지 않는 풀들을 죽이려다 보니까 디캄바에까지 손을 댔다네요. 보고서에 보면 디캄바는 작물을 심기 전, 또는 작물을 수확한 이후 풀을 죽이는 데 쓰는 강력한 제초제라고 합니다. 그런 제초제를 오용하다니, 농민들이 생각이 없지는 않을 테고 다 이유가 있어서 사용했겠죠?


슬슬 유전자변형 작물의 폐해가 농업 현장에서 드러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다국적 농기업들에서는 또 어떤 상품을 들고 나올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흥미롭습니다. 함께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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