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지난해 22%대로 추락했다. 곡물이야 가축이 먹는 곡물사료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며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먹기에 그런가 보다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한국인의 주식인 쌀의 자급률마저 떨어졌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한국은 식량자급률 가운데 유일하게 쌀만은 100%가 넘는 자급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WTO에 가입하면서 이제 해마다 의무수입량이 조금씩 늘어났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쌀이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즉 그 전에는 생산된 쌀을 소비하고 남는 건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을 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통하지 않을 만큼 쌀이 남아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북한과 사이가 좀 좋을 때는 그렇게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보내서 소비하여 부담을 덜었는데,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그런 비상구조차 막혀 버렸다. 


그러한 흐름에 따라 국가에서 생산된 쌀을 책임지고 수매해주는 추곡수매제도 폐지되고 공공비축미 수매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이건 비상시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정한 양만 사들이는 것으로서 그 이외의 나머지 생산량에 대해서는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생산자인 농민들이 알아서 시장에 팔아야 하는 제도다. 그러니까 농산물 시장의 자유무역 바람이 국내 생산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농사지어봤자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운 농민들은 제대로 쌀을 팔아먹지도 못하고, 또 값싸게 들어오는 외국산 쌀과 가격경쟁력에서 경쟁이 안 되니 쌀은 더욱더 팔리지 않고, 틈새시장을 노려 친환경농업으로 품질을 높이자니 기존에 활용하던 농법도 아니고 까다로운 규제도 많고 아직 관행농업처럼 대규모로 농사지을 만큼 기술력도 뒷받침되지 않으니 그냥 예전에 하던 방식대로 농사짓는다. 그럴수록 품질에서 경쟁력은 천천히 뒤떨어지게 되고, 또 쌀을 팔 수가 없다.


더군다나 이제는 쌀을 많이 먹지도 않는다. 1년에 한 사람이 먹는 쌀의 양이 70k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80년대 초반 130kg을 먹던 것에 비하여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그러니까 벼 생산기술이 발달(농약, 화학비료, 개량된 품종, 농기계에 의한 다수확이기에 따질 부분은 많지만 일단 그렇게 넘어가자)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단위면적당 벼 생산량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런데 그렇게 증가한 쌀을 먹어줄 사람이 없다. 그러니 인구가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자연스레 쌀이 조금씩 조금씩 남아돌 수밖에 없고, 그것이 창고에 쌓이고 쌓이다 쌀먹걸리니 쌀떡볶이니 하는 상품으로 개발되어 나왔지만 그런 가공식품 생산업체에서도 가격경쟁력 때문에 국산 쌀보다는 수입산 쌀을 선호한다. 이래저래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쌀 생산 감산정책을 펴기 시작한다. 즉 논에다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심도록 보조금을 주면서 장려하여 재배면적을 줄이는 것이다. 그렇게 실시되고 있는 사업이 아래 기사와 같은 논에다 콩을 심는 일이다. 콩은 특별히 땅을 가리지 않기에 진흙이라 할 수 있는 논흙에서도 잘 자라지만, 오랜 기간 콩을 재배하면서 논흙의 성질이 바뀐다는 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논을 일궈서 흙을 제대로 만드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어디서 논흙을 왕창 퍼다가 집어넣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마다 농사를 지으며 천천히 조금씩 논농사에 어울리는 좋은 흙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흙에 물을 채워 벼를 심는 게 아니라 물을 빼고 콩을 심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논흙의 성질이 밭흙의 성질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물론 2~3년 밭으로 쓰다가 다시 논으로 쓰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보다 계속 밭으로 쓰다가 그마저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버려진다면 어쩔 것인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농업 관계자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냐마는 옆에서 지켜보기에 위태위태해서 조마조마하다. 


지난해 한국의 쌀 자급률이 80%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쌀 감산정책에 맞물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연말부터 기후가 심상치 않다. 뉴스에서는 내년에도 심한 기후변화의 영향이 예상된다고 벌써부터 떠들고 있다. 내년 벼농사가 제대로 될까? 예전처럼 수확량을 높일 수 있을까? 쌀 자급률을 100% 선에서 유지할 수 있을까? 당장은 값싼 수입산 쌀을 사다가 쏟아부으면 사람들이 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지만, 그게 쉽지 않은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만 기후변화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쌀 생산국인 동남아시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거기에 나날이 오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과 현대농업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석유 문제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재앙이라고 할 수준의 일이 터질지도 모른다. 이는 모두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국가의 안보라는 것, 주권이라는 것은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서 계획을 짜야 하지 않을까. 당장은 쌀 감산정책에 따라 대체작물로 유도하는 게 편하고 쉽지만, 나라의 명운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좀 더 넓고 멀리 내다보면서 계획해야 할 것이다. 

--------- 




이해용 기자 = 강원도 내 최대 곡창지역인 중부전선 철원평야에서 콩이 벼 대체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석)에 따르면 논 콩의 ㏊당 소득은 112만 원으로 벼농사와 비교하면 1.5~2배의 소득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철원에서는 올해 논 콩 재배단지 42.5㏊에서 74.6t을 생산, 국립종자원에 종자용으로 납품했다.

철원군은 최근의 국제 곡물 동향을 살펴본 결과 장기적으로 콩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벼농사보다 경영비가 적게 들어 논 콩 재배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철원평야에서 생산한 논 콩은 품질이 놓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쌀에 이어 새로운 명품 농산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철원군은 내다봤다.

dmz@yna.co.kr


728x90
728x90


우리나라벼품종.pdf


우리나라벼품종.pdf
0.49MB
728x90
728x90

며칠 전 <네이처>지에  Kasalath라는 벼 품종에서 인의 흡수를 담당하는 유전자를 발견하여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에서 재배하는 벼에 전통육종법으로 유전자를 도입시키니 수확량이 20%나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이에 대해서는 아래 로이터 기사를 참조할 것). 이것이 의미를 지니는 건, 세계는 점점 인광석이 고갈되어 앞으로 농업에서 인 부족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Aug 23 (Reuters) - 질이 좋지 않은 흙에서 뿌리의 성장과 영양 흡수를 강화하여 벼의 수확량을 높이는 유전자가  인도의 벼 품종에서 확인되어 다른 벼 품종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었다고 연구자들이 목요일에 보고했다.

과학자들과 벼 육종가들은 Kasalath 벼가 영양 흡수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제 이 중요한 특성을 담당하는 유전자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네이처>에 발펴된 논문에서, 그들은 그 특성이 없는 다른 벼 품종과 비교하여 어떻게 Kasalath DNA의 부분을 분석한 뒤 그 유전자를 확인했는지 기술한다. 

전통육종법을 사용하여, 그들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의 몇몇 벼 품종에 도입했고, 그것의 수확량이 20%까지 향상되었다. 

"우린 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의 흡수를 강화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우린 몇 년 동안 그걸 찾아왔다"고 마닐라 국제벼연구소의 저자 Sigrid Heuer 씨는 말한다. 

Heuer 씨는 superior breeding lines이 약 2~3년 안에 인도네시아 농민들에게 배포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는 벌써 전통육종법을 사용하여 개발되었다 -인도네시아 토종 벼의 꽃에 카살라스의 꽃가루를 수분시켜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우린 전통육종법을 통해 그들의 토종 벼에 유전자를 넣을 것이다"고 Heuer 씨는 말하고, 이는 약 4~5년 걸릴 것이라 한다.

이 사례에서 전통육종기술인 교차수분을 활용함으로써 유전자조작 논란도 없을 것이다.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와 유전자조작에 대한 규제 -유전자가 실험실에서 식물 DNA에 물리적으로 삽입되는- 는 시장에 내놓기 전에 행하는 시험에 몇 년이나 몇 십 년이 걸릴 수 있다.

PSTOL1이란 유전자는 인이 부족한 토양에서 인의 흡수를 돕고 뿌리의 성장을 촉진하고 내한성과 조숙성을 갖도록 한다. 인이 부족한 식물은 잘 자라지 못한다. 

"세계의 농경지 가운데 50%는 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식물이 더 이상 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라고 Heuer 씨는 말한다.

"그들은(그 유전자를 가진 벼) 수확을 더 잘하려고 토양을 좀 착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더 효율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비료를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뿌리가 더 잘 발달하면, 그 식물은 더 잘 클 수 있고 인이 있는 곳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Editing by Chris Lewis)




그런데 이러한 일이 전혀 새롭지 않은 것은 올해 초 한국에서 이미 그런 벼를 개발했기 때문이다(아래의 이야기를 참조). 하지만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육종법에 있다. 한국에서 개발한 벼는 GM 기술을 활용한 GMO이지만, 이번에 개발한 품종은 전통육종법으로 개발한 것이다. 음, 우리도 전통육종법으로 할 수 있지 않나?




농촌진흥청은 토양 속에 존재하는 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인산비료의 추가 사용 없이도 정상적으로 자라는 형질전환벼를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 연구팀과 동아대학교 김도훈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식물생장에 필수적인 원소인 인(P)은 인광석이란 광물을 이용해 생산되고 있으며 토양 속에서 다른 이온들과 쉽게 결합, 식물이 이용하기 어려운 형태로 축적돼 토양 및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인광석은 향후 50~100년 사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와 같이 인산 비료원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나라들은 인광석이 부족해질 경우 식량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토양 속에 존재하는 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벼 유전자(OsPT: Oryza sativa phosphate transporter)를 탐색해 토양에 과다하게 존재하는 인을 제거하거나 인이 부족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벼를 개발했으며, 현재 형질전환작물의 실용화를 위한 GMO 안전성 평가에 적합하도록 개량 중에 있다.

 

과인산제거벼는 토양에 축적된 인산 흡수량이 식물체 단위 무게(g) 당 9.37mg 정도로 동진벼의 2.5배가 넘지만 키가 동진벼에 비해 다소 작아 생체량 증진 등 농업적 특성 개량 후, 인산축적이 문제시 되는 국내 시설하우스지역 등에서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무인산적응벼는 인산이 부족한 토양에서 재배 시에도 비료를 주고 재배한 것과 비슷하게 자라며, 동진벼에 비해 수량 감소율이 23% 낮아 인이 부족한 경지에서도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강항원 과장은 “토양인산 이용성 증대 형질전환벼는 개량작업이 완료 후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며, 특히 무인산적응벼는 GMO 안전성 평가 후 GM작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인산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용 종자로 개발할 것” 이라고 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장 강항원, 신소재개발과 황운하 055-350-1197


728x90
728x90

From basmatic to pudding, glycaemic index is a useful way to assess the health benefits of different kinds of rice

Rice varietiesRice varies in how healthy it is depending on what type you choose

Rice was once considered a healthy option but recently white rice has been linked to an increased risk of diabetes. Now, though, new research shows that some varieties of rice are better than others, at least in terms of their glycaemic index. As with bread, rice varies in how healthy (or otherwise) it is, depending on the kind you choose.

Researchers from the 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in the Philippines assessed 235 different types and scored them on a glycaemic index. GI measures how much a food raises blood glucose levels after eating – the more it does so, the higher it is on the index, and therefore the more likely it is to contribute to diabetes if eaten in large quantities over a long period of time.

Most varieties of rice measured by the researchers were between a low and medium GI (48 being low and 64 being the average), but some did scored as high of as 92.

The researchers founds that the most widely grown rice varieties produced and eaten in India, such as swarna, for example, have a low GI. Similarly basmati and Australian-grown varieties such as doongara have a medium GI. “Brown Indian rice, especially basmati, is the ideal option when it comes to rice,” says registered nutritionist Dr Carina Norris. “Because it’s less processed it provides more nutritional value and fibre too – it also has a lower GI. Among the different white varieties available, long grain tends to have a lower GI index than medium or short grain rice, and the sticky rice types often used in Asian cooking have the highest GI index.”


728x90
728x90

자연 진화 1만 년, 인공 진화 50년



66호 벼의 진화.pdf



66호 벼의 진화.pdf
1.56MB
728x90
728x90

아시아 지역은 계절풍 기후로 말미암아 그에 잘 적응하여 자랄 수 있는 벼라는 작물을 선택하여 주곡으로 먹었다. 이 벼는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는 식물로서 아시아 지역에 아주 알맞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벼를 기르는 방법 가운데 물 사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뭐 쓸데없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는 아시아의 독특한 기후조건에서 발달한 농법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AWD라는 기술도 사실 우리의 전통 벼농사를 보면 늘 해오던 물대기와 물떼기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농사를 잘 짓는 농부는 논에 늘 물을 채워놓는 것이 아니라 벼의 뿌리가 튼실하게 내릴 수 있도록 중간중간 논에 물을 떼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요즘은 그게 귀찮아서 그냥 논에 물을 찰랑찰랑 채워놓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지만 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아도 전통적인 벼농사 방법에 대한 조사와 연구도 함께 이루어지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



필리핀 농민은 논에서 물높이를 관찰하고자 흙에다 관을 꽂았다.


국제미작연구소 IRRI는 벼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 생산에 사용하는 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AWD라 불리는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이러한 주기적인 관개기술은 관개 벼 합작연구(IRRC)를 통한 중국, 필리핀, 방글라데시를 포함하는 국제협력의 결과이다. 1997년부터 SDC에서 자금을 대고, IRRC는 아시아에서 전 지역의 학습과 새로운 벼 생산 기술의 확산을 도왔다.


세계의 논은 세계 관개용수의 40%를 받아들인다. 아시아에서 논의 50%는 관개되고 있으며, 대륙의 벼 생산 가운데 75%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만이 아니라 산업과 도시의 생활에서 담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2025년까지 관개되는 논의 15만 제곱킬로미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부족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 식량안보에 대한 진정한 과제이다.




AWD_tube

논흙에 관을 꽂아 물높이를 측정하기

새로운 해결책 :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기술(Alternate Wetting and Drying Technology)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미작연구소(IRRI)는 관개되는 논의 수확량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물의 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몇 년의 연구 끝에 그들은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논에 늘 물을 채워두는 대신에, 이 기술을 사용하는 농민은 다시 논에 물을 채우기 전에 땅속 15cm 아래까지 물높이를 낮출 수 있다. 그들은 논바닥에 꽂는 간단한 플라스틱 관을 사용해 물높이를 관찰한다. 그 결과는 자명하다: 이 기술을 받아들인 농민은 담수의 30%까지 절약하면서 여전히 똑같은 양의 벼를 생산한다.
시범단계가 끝나면, 관개 벼 합작연구(IRRC)는 National Research and Extension services와 NGO 및 사적부문과 함께 협력하여 아시아의 15만 이상의 농민에게 이 기술을 보급할 것이다. 이로써 이 기술은 벼 생산에서 물부족을 완화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아시아 전역의 정책적 영향

필리핀에서 이 기술은 이른바 국가적 주식 자급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핵심기술의 하나가 되었다. 2009년 농업장관은 다른 물 절약 기술과 함께 전국적으로 이 기술을 채용하라고 모든 기관에 직접 행정적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이 기술은 관개를 관리하는 농민을 지도하기 위해 설계된 공식적인 벼 검사체계의 일부가 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 농림부 장관은 이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로 Giang주의 농업농촌개발부는 주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이 기술을 포함시켰다. 


인구에 대한 구체적 영향
방글라데시에서 사적부문의 구성원은 물 사용이 15~30%까지 줄었다고 보고했다. 양수기와 연료 비용의 감소가 3000평당 67~97달러 정도 농민의 수입을 올리도록 했다고 추정한다. 
베트남 남부의 보고는 심지어 이 기술을 사용하여 15%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한 커다란 잠재력

이 기술을 채용할 수 있는 지역은, 특히 건기가 있는 아시아의 관개되는 논의 대부분이 이에 포함된다. 버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태국은 이미 농촌 지역에 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하여 IRRC에 접근했다. 
게다가 IRRC는 벼 생산에서 여러 가지 또 다른 지속가능한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그 가운데 곧뿌림; 그곳에 적합한 특정 영양관리, 풀과 해충, 설치류를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 그에 의하여 벼 생산은 더욱 지속가능하게 생산수준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심지어 증가하게 된다.



728x90
728x90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자료를 뒤지다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장 25주년 기념집을 보았습니다.

재밌는 내용이 참 많은데 찬찬히 볼 시간은 없어 일단 토종 벼의 특징만 추려보았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언제 시간이 나면 보고 올리겠습니다.

--------------------------------------------------------------------

 

 

전국에서 벼 재래종 종자 3,331점을 수집해 수원에서 기르니 그 특징이,


1. 까락 있는 것이 많다( 까락 2,704점. 특히 서북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까락 없는 것이 많아진다).

까락

함북

함남

평북

평남

황해

강원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있음

26

72

119

130

104

233

371

237

399

346

192

219

256

2704

없음

9

8

36

27

12

22

105

33

93

91

60

49

82

627

35

80

155

157

116

255

476

270

492

437

252

268

338

3331


2. 대개 일찍 익는다.

서북부지방의 품종은 평균적으로 이삭 패는 때가 7월 하순~8월 상순, 중부지방의 품종은 8월 중순, 남부지방은 8월 하순.

생육일수는 서북부지방의 품종은 130~140일을 중심으로 가장 이른 것은 110일 안팎. 중부지방 150일 안팎, 남부지방 160일 안팎을 중심으로 가장 늦은 것은 180일을 넘는 것도 있음.


3. 새끼치기(분얼)를 적게 하고, 키가 커서 쓰러지기 쉽다.

가지의 수는 대부분 평균 6~7개, 가장 많은 것은 15개. 대체로 서북부지방의 품종이 가지 수가 적다.

가장 키가 작은 것은 45㎝, 가장 큰 것은 125㎝. 대부분 95~105㎝ 사이. 대체로 서북부지방의 품종이 작다.


4. 도열병에 약하다.

못자리 상태일 때 도열병균을 넣고 얼마나 죽는지 살펴보았다.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비고

대만 논벼

74

2

-

1

-

-

-

-

-

-

77

2년 평균

중국 논벼

24

2

-

1

1

-

-

-

1

3

32

2년 평균

일본 밭벼

13

4

-

1

1

1

-

-

-

-

29

2년 평균

일본 논벼

12

22

11

10

7

6

8

5

5

3

89

3년 평균

조선 논벼

1

21

6

7

4

4

3

3

3

8

42

3년 평균

조선 재래종 가운데 도열병에 가장 강한 것은 조정조早丁租(평균 병사율 8.4), 가장 약한 것은 지조池租(92.1) 연안조延安租(95.5) 대궐조大闕租(95.3) 옥경조玉京租(96.1) 백황조白荒租(100) 남조南租(90.3) 등

5. 알이 큰 것이 적다.


6. 한 이삭의 낟알 수가 대체로 많다.

대부분 150~200알 사이. 특히 남부지방의 품종은 평균 낟알수가 300알 이상임. 찰벼 품종은 메벼보다 낟알수가 더 많은 편이다.

이삭 길이는 가장 짧은 것은 6㎝, 가장 긴 것은 33㎝, 대부분 20~25㎝로 일본 품종에 비해 길다.


따라서 거름 많이 주어 수확량을 늘리는 데에는 알맞지 않다.




하지만, 

1. 가뭄에 강하다.

2. 이삭이 패고 나서 빨리 익는다.

3. 물이 없어도 싹이 잘 난다.


그래서 좋지 않은 자연조건에서도 성적이 좋다.

 

728x90
728x90

기사를 통해 베트남, 특히 메콩강 삼각주의 벼농사를 엿볼 수 있다. 또 Syngenta와 같은 다국적 농기업이 어떻게 베트남의 소농의 삶에 스며들어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씨앗부터 농약, 비료까지 일체로 이루어진 패키지 상품과 교육!

그리고 2008년 식량위기 이후 아프리카는 전략 작물로 벼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벼 녹색혁명'을 진행시키고 있다. 하지만 수확 이후의 처리 기술 등이 미흡하여 자본을 투입해 기계를 사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무한한 자연자원과 노동력으로 아시아의 벼와 경쟁해서 이기겠다는 전망을... 일단 자급부터 해결해야겠지. 여전히 주곡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인데 말이다. 아프리카 문제는 정말 골치 아프다. 이게 모두 유럽 놈들 때문일지도...ㅋㅋ 


http://www.bbc.co.uk/news/business-12277807





농약 살포는 베트남 농민의 일손을 덜어주었다.



Lieb van Phoc 씨는 crop protection technology이 더 많은 작물을 생산했다고...



벼는 오랫동안 아프리카의 영양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728x90
728x90

지난 9월 4일 농촌진흥청 벼 연구소를 방문하여 실험 논을 보았습니다.

8만 5천 평의 면적에 10만 종의 벼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대략 그 규모가 짐작이 되실려나요?

 

 

원래는 11만 평에 가까운 넓이였다는데 도시가 개발되면서 길로 잘리고 뭐하고 하다가 이렇게 줄었다고 합니다.

과연 1906년 일본이 주도하여 건립된 권업모범장다운 규모입니다.

농진청에서는 2006년 설립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여 정통성을 따지자면 해방 이후부터 따져야 하는 것이 아닌지...

아무튼 이곳에서 다양한 벼를 볼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토종 벼도 꽤 있는 듯했으나, 그건 내일(9월 13일) 다시 한 번 찾아가서 더 보도록 하고(그나저나 비가 오지 않아야 할 텐데요...) 먼저 새로 육종한 신품종을 중심으로 살펴보지요.

 

먼저 동진1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동진강 근처의 시험장에서 육종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직파에 알맞다고 하니 건답직파를 원하시면 이 벼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추청(아끼바리)입니다. 도열병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네요.

 

 

 

다음 남평. 이것도 전라도 쪽의 지명에서 따왔네요.

 

 

 

 

 

일미는 맛이 좋다는 뜻에서 붙였다고 합니다.

 

 

 

일품도 '정말 일품이네'라는 말에서 왔지요.

 

 

 

동진을 더 개량한 신동진입니다.

 

 

 

이 화영이란 벼는 이삭이 정말 탐스러웠습니다. 화영華榮일지 무엇일지 모르겠는데, 이삭만 보면 정말 화려합니다.

 

 

 

철원 오대쌀로 잘 알려진 오대벼입니다. 조생이라더니 이날 벌써 가장 먼저 누렇게 익어가고 있더군요. 어제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님의 말씀을 들으니, 2년 전 이 오대벼의 쌀겨가 캐나다 밴쿠버에 수출되어 100g에 5달러에 팔리고 있었답니다.

 

 

 

다음은 칠보입니다. 최고품질이란 글자가 보이시나요? 가장 뛰어난 맛을 보여주는 벼에게만 주어지는 최고품질을 획득한 품종입니다.

 

 

 

호품. '품질이 좋다'는 뜻일까요? 이 벼는 수확량이 엄청나서 300평에 600kg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참으로 엄청난 육종 기술입니다. 더구나 밥맛도 최고품질이라고 하니 말 다했지요. 앞으로 이 벼가 우리나라의 들녘을 차지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안 그래도 벌써 추청 대신 호품이 서서히 그 재배면적을 넓혀 가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들어온 고시히카리, 아키바리 등등의 벼가 이제 우리 기술로 육종한 벼로 바뀔 날이 왔네요.

이건 여담인데,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 정책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더군요. MB라고 부르며 호품처럼 좋은 벼를 육종해도 걱정이랍니다. '아니 이렇게 수확량이 많은 벼를 개발하면, 안 그래도 쌀이 남아 도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한 소리 듣고 있답니다. 농업정책이 산으로 가나 봅니다. 머릿속에 "돈"만 들어 있는 사람들이 어찌 국가의 요직에 앉을 수 있는지... 국민의 먹을거리와 교육, 의료는 적어도 100년은 내다보며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몇 년 앞만, 코 앞의 돈만 생각하는 인물들을 가려서 뽑아야겠습니다.

 

 

 

오대벼에 이어 운광이란 품종이 육종되었습니다. 오대와 같이 조생에 추위에 강한데다가 최고품질의 맛을 보장합니다. 서서히 철원 오대쌀도 철원 운광쌀로 바뀌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다음은 미광입니다. 이건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어서 설명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다산이 아니라, 多産입니다. 얼마나 벼가 많이 나는지 특성도 초다수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달 뒤(6월 25일)에 심은 똑같은 다산인데, 곤파스란 태풍에 스르륵 쓰러져 버렸습니다. 참, 농진청에서 그러는데 벼를 심는 가장 좋은 시기를 5월 25일 무렵이라고 하더군요. 옛날 농사에서는 6월 25일쯤이었지요. 그때는 밀보리 이모작도 해야 하고, 지하수를 뚫어서 쓰는 게 아니라 빗물을 기다렸다가 모를 내야 하니 장마가 찾아오는 무렵인 그때가 가장 적기였습니다.

 

 

 

다음은 한마음입니다. 이 벼도 '초다수'입니다.

 

 

 

가만히 벼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니 이런 노란 줄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벼를 심는 줄 간격입니다. 못줄을 하나만 띄워도 두 개를 쓰는 효과를 낼 수 있겠네요. 그만큼 더 반듯하게 더 빨리 모내기를 마칠 수 있겠습니다. 이곳은 실험 논이다보니 모든 벼를 손모로 심는다고 합니다.

 

 

 

현미 전용으로 나온 백진주입니다. 껍질을 벗기기 쉽겠네요.

 

 

 

설명을 들으며 나아가다가 발견한 거미입니다. 실험 논에는 농약도 거의 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검은 껍질의 흑설입니다. 검은 눈이란 뜻이겠지요. 이름을 재밌게 잘 지었네요.

 

 

독특한 색이라 한 장 더 찍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쌀에서 향이 난다는 미향입니다. 향기나는 쌀을 처음 맛본 건 김포의 자광미로 지은 밥을 먹을 때였습니다. 그곳에 취재를 갔을 때였는데, 마침 밥이 있다며 주셨지요. 한 입 먹어보고 얼마나 맛있었는지 그냥 몇 숟갈 정신없이 퍼먹었습니다. 그때의 맛이 각인되어 지금 다시 떠올려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이 벼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목우입니다. 소를 키우는 벼라는 뜻입니다. 과연 키가 엄청납니다. 저보다 조금 더 크니 2m나 되더군요. 만생인데 이제 이삭이 조금씩 패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잎의 중간쯤 되는 곳에서 패고 있었습니다. 참 독특한 벼를 육종했네요. 앞으로 벼 수확량이 너무 많다고 난리치면 그냥 논에다 이 벼를 심어서 사료용으로 수확하고, 그걸로 먹여서 살찌운 소나 먹어야 할까요?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도 모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나오는 입구에 마침 몇 종류의 옛날 벼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걸 마저 보고 마치겠습니다.

 

먼저 다마금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심던 벼입니다.

흔히들 이 벼가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토종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본이 새로 육종한 품종입니다.

일본 도쿄 근처에 보면 多摩川이 있는데 그곳 어딘가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일본식으로 부르면 '다마니시키'라고 합니다.

옛날 벼의 특징이라면, 첫째 까락이 있는 것들이 많다. 둘째 잘 쓰러진다. 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새의 피해를 막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또 둘째는 화학비료가 없던 시절, 그에 적응한 벼가 화학비료의 맛을 보고 쭈욱 엄청 자라버리기에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다마금의 이삭이 잘 보이시죠? 저 까락이 수확하고 관리하는 데에는 불편하지만 새들을 막는 좋은 무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번에 기장과 조를 심었는데, 기장은 참새에게 거의 먹혔지만 조는 그렇지 않더군요. 둘의 차이는 바로 수염이 있냐 없냐였습니다. 거기에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 까락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새에게 먹히는 걸 막고자 생긴 거구나... 옛날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관리하기 어려운 까락을 괜시리 두었을까? 바로 새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음은 은방주입니다. 긴보즈銀坊主도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품종입니다. 아무튼 이것도 옛날 벼인 만큼 화학비료 냄새만 맡아도 엄청 자라기에 잘 쓰러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화학비료를 주지 않는 곳이라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무조건 좋은 것도, 무조건 나쁜 것도 없습니다. 벼의 특성을 알면 그걸 이용해서 그에 맞는 조건에다 활용하면 될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조동지입니다. 이 벼야말로 진정한 토종이라 할 수 있지요. 일제강점기 농사시험장에서 우리나라의 토종 벼를 싸그리 조사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조선 중부 이하의 전역에 걸쳐 가장 많이 심던 벼가 바로 이 조동지였습니다. 동지란 벼슬을 가진 조씨가 누구였는지 몰라도, 그 사람이 소유한 논에서 육종이 된 것일까요? 그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이 벼는 일제가 들여온 은방주, 다마금과 달리 조선사람들이 가장 널리 심던 벼입니다.

 

728x90
728x90

북흑조였나? 이름을 적지 않았더니 벌써 가물가물합니다.

이삭이 시커멓게 생긴 게 일단 눈길을 팍 끕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키는 어찌나 큰지... 한 어림잡아도 150cm는 너끈할 것 같습니다.

옆에 자라고 있는 것이 중생은방조인데, 그것과 비교하면 완전 꺽다리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특이한 것은 마디까지 까맣다는 것입니다.

마디와 마디가 튼실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키도 크니 볏짚으로 짚공예를 하기에 딱 좋겠네요. 쌀보다 볏짚이 더 기대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728x90

'곳간 > 사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자조  (0) 2008.09.18
족제비  (0) 2008.09.18
고창, 조양식당  (0) 2008.09.04
강경, 옛 한일韓一은행 강경지점  (0) 2008.09.04
강경, 옛 강경공립상업학교관사  (0) 2008.09.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