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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직거래를 어떻게 정의하고,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어떠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지 사례와 더불어 살펴보았다.


1. EU의 직거래 정의와 형태 
2. EU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전략 
3. 프랑스의 직거래 운영 사례 
4. 이탈리아의 직거래 현황 및 정책 사례 

5.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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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양상이 다르지만, 대형마트가 특히 식품과 관련한 사업을 서서히 독점해 나아가는 건 미국이나 한국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대형마트가 로컬푸드로 신선식품의 물가를 잡는다든지, 대형마트가 휴업을 하면 농민들이 죽어난다든지, 대형마트들이 자체적으로 유통센터를 건립해 유통구조 축소에 노력하고 있다든지 하는 소식들이 모두 그러한 맥락에 있는 일 들일 것이다.

대형마트의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한겨레신문 유신재 기자의 기사가 가장 읽을 만하다

그만큼 이제 한국 사회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위상은 엄청나게 커졌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대형마트의 입김에 좌지우지될 만큼 말이다.

이러한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 뻔하다. 물론 그러한 와중에 틈새에서는 진짜 지역 먹을거리를 다루는 곳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으며, 농민들은 꾸러미 사업과 같은 직거래를 통해 공급망을 넓혀 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큰 걸음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정도일 뿐이다. 즉, 틈새시장 공략은 되어도 사회의 대안으로 나아가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그래도 그러한 대안들이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널리 퍼지는 것이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래의 기사는 미국의 월마트를 중심으로 미국의 식품시장과 농업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한국의 상황과 맞물려 보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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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사회에 대한 영향에 관계없이 비용을 낮추고 이윤을 높이는 기업 러쉬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들은 낮은 가격으로 저렴하게 만든 상품 -비참한 조건에서 생산되기도 하는- 을 팔고, 노동자들에게 먹고살 만한 임금을 주지 않음으로써 간접비용을 낮춘다. 그것이 월마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윤을 내는 기업의 하나가 되고,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사업전략이다.


현재 미국 식료품 시장의 약 25%는 미국에서 가장 큰 단일 식료품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통제한다. 일부 지역 -대다수 농촌과 저소득 도시 지역을 포함- 에서는 25% 이상이기도 하다. 월마트의 저가 정책은 경쟁자들을 밀어내고지역 독점을 가능케 했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그 경쟁자(예, 농민장터)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에, 물건을 싸게 팔아 경쟁자를 밀어낼 수 있다. 

미국의 월마트 분포


월마트의 사업모델과 엄청난 규모는 세계의 농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 관행의 요인이 되었다. 그들의 선택이 세계의 농업 시장에 파문을 일으킬 정도로 거대하다. 

월마트라는 기업의 결정은 생산자의 재배법과 다른 판매자의 상행위, 제품의 소비자 등 농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먹을거리 판매자

먹을거리 판매의 월마트화는 더 비싸고 신선하며 가공되지 않은 먹을거리에 비해 값싸고 가공된 먹을거리의 판매를 촉진했다. 이외에도 저렴한 농산물에 대한 대량의 수요로 공업형 "대규모 단작" 농장이 횡행하도록 주도했다. 

먹을거리 판매자는 신선한 농산물보다 정크푸드와 고도로 가공되고 오래 지속되는 먹을거리를 다루는 것이 훨씬 쉽고 비용이 덜 든다. 농산물과 달리 가공식품은 잘 상하지 않고, 상점에서 관리하는 데에 최소한의 노동력만 필요하다. 사람들이 제품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데에 시간을 덜 소비하고, 부패해서 버리는 일도 적다. 이러한 효과를 보려면, 그저 Store 24나 Tedeschi’s에 가서 신선한 농산물이 상하지 않는 가공식품에 비해 얼마나 상하는지 비교해 보면 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건강한 먹을거리는 더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것이다. 미국에서 부채의 주요 요인은 건강 관리, 그리고 대부분 좋은 식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심각한 장기 의료 문제이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고칼로리 먹을거리로 건강 문제로 고통받을 위험이 많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심장 질환, 비만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처럼 정크푸드는 더 싸지만, 나중에 건강과 의료 관련 비용을 더 지불할 수 있다. 

미국의 빈곤한 지역 대부분에는 “먹을거리 사막(food desert)”이 형성되어 있고, 사람들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파는 공급자를 만나기 힘들다. 먹을거리 사막은 빈곤이 신선한, 유기농의, 비가공식품 판매자를 쫓아낸 지역이다.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먹을거리라고는 값싼, 가공된, 포장된, 건강하지 않은 먹을거리뿐이다.




월마트는 이러한 먹을거리 사막이 점포를 열기 좋은 장소(그들은 이미 약한 경쟁자들을 밀어낼 수 있음)일 만큼 거대하며, 이 기업은 벌써 기존의 먹을거리 사막으로 이동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뉴욕시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월마트가 먹을거리 사막을 잠식하면 지역의 식품업체 대부분이 파괴될 것이며(건강한 먹을거리를 파는 곳도 포함), 어떠한 긍정적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몇 년 안에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은 지역의 식료품 시장을 점령한 월마트를 통해서 올 것이다. 


먹을거리 공급

월마트가 건강하고 신선하며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면, 먹을거리 사막을 잠식하고 점령하는 것은 순전히 경제적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다. 요즘 월마트는 간식거리뿐만 아니라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믿을 만한 공급자인 양 자체 상표를 만들고 있다. 그들에게는 유감스럽지만, 이 시도는 월마트의 "신선한" 농산물이 품질이 낮고 진짜 신선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수많은 사례에 의해 손상되었다. 사실 월마트는 신선함과 GMO 표시제에 관한 흑역사가 있다. 

통신사 RT.com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현재 경고 표시 없이 몬산토의 GMO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의 월마트 어느 곳에서도 현재 소비자에게 아무런 경고도 제공하지 않으며 몬산토의 GMO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가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먹을거리를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몇 번의 물의가 이 주장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물의에서, 월마트는 유기농이 아닌데 유기농 상표를 붙여서 판매하다가 걸려서 문을 닫았다. 월마트의 "유기농" 먹을거리가 실제로 유기농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월마트는 중국과 공업형 농장의 공급자들로부터 "유기농" 농산물의 대부분을 얻는다. 이는 소비자가 "유기농 먹을거리"를 월마트에서 사더라도 그것이 지역의 소규모 농장에서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먹을거리 생산자


지구에 사는 인구의 먹을거리에 대한 대규모 수요와 농업의 월마트화에 의한 가공식품의 확산은 특히 옥수수와 관련하여 공업형 대규모 단작식 농사가 증가하도록 이끌어 왔다. 소농은 월마트에서 팔리는 농산물의 양을 생산할 수 없어서, 월마트의 사업은 더 큰 공업형 농장을 불러왔다. 대규모 단작식 농사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는 증거에 의해 확증되지 않았다. 그러한 농장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해충을 방제하고자 매우 강력한 농약을 활용하곤 한다. 

옥수수의 공업형 대규모 단작은 세계의 단옥수수 농업의 대부분이 가공식품에 쓰이는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만드는 데 쓰이기에 이 상황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이 어느 정도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함유하고 있기에, 막대한 양의 옥수수를 재배해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고과당 옥수수시럽에 들어가는 미국의 옥수수는 보통 몬산토의 "라운드업 레디" 옥수수 같은 GMO 옥수수이다. 


결론

전체적으로, 주요 식료품 공급원으로서 월마트의 확산과 미국 식품 공급의 월마트화는 매우 필연적인 현상이다. 일부는 이것이 빈곤층에게 더 값싼 먹을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먹을거리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이것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한다.

지금의 어려운 경제 시기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먹을거리 공급원으로서 월마트를 찾게 만들고 있다(또는 작은 상점이 문을 닫게 만들고 있음). 이 때문에 월마트의 사업 관행은 미국의 먹을거리 공급의 건전성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우리는 농업과 먹을거리를 값싸고 저질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월마트의 사업모델에 부합하도록 만들길 바라는가?



http://www.globalresearch.ca/the-walmartization-of-agriculture/5336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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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식량안보와 영양에 대한 전문가들의 고위급 패널(HLPE)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서는 식량가격의 상승 원인으로 생물연료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013년 6월의 그 보고서의 제목은 “생물연료와 식량안보(Biofuels and food security)”이다.  이 종합적인 문서는 흥미로운 그림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생물연료 생산의 모든 측면을 다루고자 한다. 

이따금씩 생물연료가 식량가격 상승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기사 등을 보곤 한다. 이 문서에서는 생물연료가 그렇게 한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생물연료의 생산과 소비의 파급효과가 광범위하고  소농들에게 일부 소득의 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그 사업은 특히 농기업의 이익을 위해 촉진되고 있다. 

이번주 듀폰은  Pioneer Hi-Bred 사업단이 위치하고 있는 아이오와 주 존스턴의 식량, 농업, 그리고 대안에너지 “혁신센터”를 홍보하면서 자기만족의 광고를 내보냈다. 그 과대선전은 실제 무엇에 관한 것인가? 옥수수 줄기와 잎으로 셀룰로우스 에탄올을 만드는 것이다. 

부언하자면 납세자들은 2세대 생물연료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낚였고, 옥수수 줄기와 잎으로 만드는 셀룰로우스 에탄올은 그 자격을 얻었다. 돈을 따르라. 현재 유럽연합에서 생물연료 정책은 수정되고 있으며, 생물연료 산업은 미국에서처럼 생물연료에 식량작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의회와 위원회의 새로운 제안에 맞서 열심히 로비를 벌이고 있다.

여기 유엔의 보고서에서 몇 가지 핵심 진술을 뽑아 보았다. 

1.단기 농상품 식량의 가격이 상승한 지난 몇 년(2004년 이후) 동안 생물연료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 모든 작물은 똑같은 토지 또는 수자원, 노동력, 자본, 투입재, 투자를 놓고 경합하며, 현재 한계농지에서 더 조화롭게 생물연료를 생산하도록 보장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비식량작물은 없다. 따라서 비식량/사료작물은 그것이 직간접적으로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식량/사료작물과 같이 엄격한 잣대로 평가되어야 한다.
3. 미국의 사례에서, 세계적 전송을 통한 식량안보에 대한 영향은 근본적이다. 
4. 생물연료를 위한 최첨단 기술에 대해, 몇몇 국가는 2세대 생물연료를 향하기 위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술은 고유의 특성상 많은 자본의 투자와 기반시설과 물류, 인적 자본에 대한 높은 수요가 필요하다.
5. 더 낮은 원료비를 필요로 하는 생물연료 산업의 발전은 농학의 발전보다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 
6. 화석연료의 상승하는 가격과 생물연료의 더 효율적인 생산을 감안할 때, 공적인 지원 없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문의 발전을 추동할 요인은 점점 정책보다 오히려 시장이 될 것이다.
7. 생물연료 개발은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영향,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 단기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이 있다. 이러한 영향의 대부분은 식량, 토지, 수자원과 더 많은 경쟁을 하는 형태를 취한다. 생물연료와 식량안보 사이에는 연결이 되어 있다. 따라서 생물연료 정책은 주요 관심사로 식량안보와 통합되어야 한다. 

미국에서 옥수수 에탄올이 다른 농상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다음과 같이 잘 요약되어 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세계 옥수수 무역의 5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주요 생산자이자 수출국이었다.  에탄올 생산에 쓰이는 미국 옥수수의 점유율은 2010~2011년 10% 미만에서 40% 이상으로 증가했고, 2011~2012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 결과 국제적 옥수수 무역에서 차지하던 미국의 수출과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옥수수 생산이 확대되면서 콩을 포함한 다른 주요 세계적 작물은 희생되었다. 이는 두 가지 영향을 미쳤다. 세계 시장에서 밀과 같은 가까운 대체재와 옥수수의 가격이 상승하고,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식량과 사료의 생산하도록 자극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옥수수가 사료 시장에서 제거되었다. 


아래의 지도는 개별 국가의 정책이 어떻게 생물연료의 무역과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내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생물연료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 온실가스 배출의 생활주기.
2. 토질.
3. 목재 자원의 수확 수준. 
4. 유독물질을 포함한 비온실가스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5. 수자원의 이용과 효율성.
6. 수질.
7. 경관의 생물다양성.
8. 생물에너지 원료 생산과 관련된 토지 이용과 토지 이용의 변화.

물론 미국에서는 여기 나열된 악영향의 사례를 모두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의 정책 형태와 같은 옥수수 에탄올 생산은 매우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환경을 파괴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수송용 연료에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해야 한다. 그런데 과연,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생물연료를 어떻게 조달하려는 것일까? 국내 생산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테고, 결국은 해외농업개발이라든지 아니면 수입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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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유기농산물을 먹은 파리가 자식도 더 많고 25% 더 오래 산다고 한다. (Photo:digicla/Flickr)



부모와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장점에 대해 논의한 뒤, Ria Chhabra 씨는 그 문제를 직접 다루어보기로 결심했다. 텍사스 고등학교의 학생 — 남부 메소디스트(Southern Methodist) 대학의 생물학자와 함께— 은 사람에게 미칠 잠재적 혜택에 대한 실마리를 위해 어떻게 유기농 식사가 초파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초파리와 인간은 명백히 생리학적으로 다른 점이 많지만, 그 곤충은 알려진 인간 질병유전자의 약 77%가 초파리 유전자와 연관된 일치하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인간의 건강을 연구하기 위한 일반적인 실험대상으로 쓰인다. Chhabra 씨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면, 두 종이 더 많은 유기농산물을 먹음으로써 얻는 것이 많을 수 있다. 
 
"놀랍게도 유기농산물에 대한 우리 실험의 대부분에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들은 관행농산물을 먹인 초파리들보다 건강실험에서 더 나았다"고 Chhabra 씨의 멘토로 참여한 생물학자 Johannes Bauer 씨가 언론 발표에서 말했다. "장수와 다산이 초파리에 대한 가장 중요한 두 측면이다. 이 실험 모두에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은 관행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보다 훨씬 나았다. 그 파리들은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알을 낳으며, 훨씬 높은 수명 생식 출력을 가졌다."
 
유망한 결과이지만, Chhabra 씨의 지적처럼 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가 더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린 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들이 더 나은지 알지 못한다"고 텍사스 플라노의 클락Clark 고등학교에 다니는 Chhabra 씨는 말한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잠재적 건강 혜택을 이해하기 위한 시작이다."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의 수명. (Image: PLoS one)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의 알 생산. (Image: PLoS one)

 

남부 메소디스트 대학에 따르면, Chhabra 씨는 유기농산물이 더 비싼 가치가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연구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 대학의 생물학부에 인턴으로 있으며 Bauer 씨의 초파리에 의한 인간의 건강 연구를 알게 되었다. 오래전 그들과 SMU의 연구자 Santharam Kolli 씨는 유기농 식단에 대한 동료검토 연구를 출간했다. Chhabra 씨가 여전히 고등학생일 때였다. "고등학생이 연구실에서 그렇게 탁월한 위치에 있는 건 드문 일이다"라고 Bauer 씨는 말한다. "그러나 Ria는 엄청난 에너지와 호기심을 가지고 이 연구 프로젝트를 해보자고 나를 설득했다."
 
최근 과학자들은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의 건강상의 결과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많은 연구들이 유기농산물에 더 영양분이 많고 농약 오염이 적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의 최근 분석은 그러한 결과를 약화시켰다. 
 
이를 분명히 하려고, Chhabra와 Bauer, Kolli 씨는 초파리들에게 "주요 전국적 식료품점"의 유기농산물과 비유기농산물을 먹였다. 초파리들에게는 다른 영양 공급 없이 감자, 콩, 건포도, 바나나로 만든 추출물을 먹였고, 연구진은 혼합된 식단으로 결과가 뒤죽박죽되는 것을 피하고자 각각의 음식 유형별로 효과를 실험했다. 
 
유기농의 결과가 대체로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건 음식의 유형에 따라 달라졌다. 예를 들어 유기농 건포도 식단의 경우 일부는 중립적이고, 심지어 일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것이 이전 연구들의 불일치를 설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Bauer 씨는 어떤 유기농산물은 비유기농산물보다 낫고 어떤 건 그렇지 않은지 고정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Chhabra 씨의 말에 공감한다.
 
그는 "이러한 연구결과는 확실히 흥미롭다"고 하며 "하지만 우리가 지금 조사할 사항은 왜 유기농산물을 먹은 초파리가 더 나았던 것인지, 특히 우리가 제공한 모든 유기농산물 식단에서 똑같이 건강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지이다."
 
왜 유기농산물을 먹인 초파리가 더 건강한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연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다음 동영상을 참조하라:





http://www.mnn.com/food/healthy-eating/blogs/organic-food-is-good-for-flies-study-f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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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농업 분야의 일자리는 이주노동자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유럽연합에 가입된 국가에서 오는 이주노동자들은 피고용자 권리에 의해 보호를 받기에 더 편하고 나은 일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고, 그 열악한 일자리에는 그렇게 보호를 받지 못하는 비유럽연합의 노동자들이 건너와서 채워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현재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어디나 공통적인 현상인가 보다.

이제 농업은 천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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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업이 빠르면 내년이나 2015년부터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처할 수 있다.




이민자문위원회(MAC)는 우크라이나나 벨로루시, 몰도바 같은 나라에서 농업노동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에서 재배하는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최소 15%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6만7천 개에 이르는 계절농업 일자리 가운데 1/3이 현재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이들은 내년에 시작될 유럽연합의 피고용자 권리에서 승리할 경우 덜 힘든 일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업은 빠르면 내년이나 2015년부터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처할 수 있고, 이는 신선채소 등의 가격이 오르도록 압박할 것이다. 

또한 슈퍼마켓에서는 더 많은 수입산 농산물을 들여올지도 모르고, 이로 인해 영국 농업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MAC의 보고서는 Theresa May 내무부 장관이 상당한 수의 동유럽 노동자들이 들어오도록 허용 -주로 보수당이 지배하는 주로- 하거나 아니면 농업 분야에 노동력 위기를 일으키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한다. 

현재 계절농업노동자 제도(SAWS)에 따라 1년에 2만1250명의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들이 영국으로 최대 6개월까지 일하러 올 수 있다. 

MAC의 의장 David Metcalf 교수는 "만약 농업이 장기적으로 번성하고, 재배자들로부터 실제로 그렇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도움이 될 경우 그 제도를 바꾸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한다.

그의 보고서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농민들은 유럽연합의 노동시장에서 계절노동력의 수요가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계절 노동의 새로운 공급원이 요구되거나 원예 분야에서는 새로운 대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Metcalf 교수는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데 실패할 경우 영국 농산물의 가격이 5~15% 정도 오르게 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슈롭셔의 한 기업인 Haygrove 주식회사는 2008년 노동력 부족으로 양상추의 가격이 거의 15% 가까이 오르도록 했다고 이야기한다. 

Metcalf 교수는 현재 채소와 과일 농사에 투입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인 노동자들이 노동강도 때문에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 일자리는 셀러리를 따려면 보통 하루 8시간씩 4000번 허리룰 구부려야 하기에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한다. 

"폴란드인들은 접대 분야의 일자리에서 돌봄서비스나 건설 쪽으로 돌아섰다. 루마니아인과 불가리아인들에게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농민들이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발표하라고 장관에게 촉구했다. 

A proposal by the National Farmers Union, discussed in detail in the MAC의 보고서에 상세히 논의된 영국 전국농민연합의 제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벨로루시 같은 국가 -비유럽연합임-  의 계절노동자들이 "공급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그러한 제도가 가능한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고 보고서에서는 덧붙인다.

농업 분야는 약 60년 동안 계절이주노동자를 활용해 왔다. 

영국인들은 농업 분야의 일자리가 임시직이고 농장에서 숙식을 해야 하기에 취직하길 바라지 않는다고 Metcalf 교수는 말한다.

표준임금은 1시간 평균 11,800원 또는 주급 46만2700원이다.

그들은 4월 아스파라거스 농사를 시작으로 1년 내낸 농업노동을 하러 온다.

현행 제도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노동자를 고용한 켄트 주에 4천 명 이상이 왔고, 다음으로 헤리퍼드셔 주에 3천 명 정도 왔다. 



http://www.telegraph.co.uk/foodanddrink/foodanddrinknews/10056182/Food-prices-will-rise-unless-ministers-allow-non-EU-migrants-to-work-on-farm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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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을 통해 농산물 교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카길의 주장...


이야~ 카길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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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이 실제로 건강에 더 좋지 않다고 주장했던 스탠포드의 메타-분석 연구가 기억나는가? (나는 여기에 구멍을 좀 냈다.) 그 연구에 가려진 사실(나는 전체를 가지고 있으나 저작권 문제로 게재할 수 없다)은 유기농산물이 더 높은 수준의 페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물로 항암효과가 있고 기타 퇴행성 질병에 좋다는- 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이다. 

그 연구가 발표된 이후, 스탠포드 연구의 저자 가운데 한 명인 Dena Bravata 씨는 뉴욕타임즈 보고서에서 그 결과를 우습게 여겼다:

(유기농산물과 관행농산물 사이의 총 폐놀 수준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나, 차이의 크기는 연구마다 매우 다양하며, 그리고 그 데이터는 적은 수의 표본만 가지고 시험한 것이다. "나는 주의깊게 결과를 해석한다"고 Bravata 박사는 말한다. 

PLOS one에 2월 20일 발표된 논문은 유기농업과 페놀 사이의 관계를 강조한다. 연구팀은 브라질의 인근 밭에서 재배한 유기농과 관행농 토마토의 총 폐놀 함량을 비교한다. 똑같은 미기후와 비슷한 토양에서 토마토를 재배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영양분 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요인을 통제할 수 있었다.

결과: 총 페놀 함량이 같은 때 수확한 관행농 토마토보다 유기농 토마토에서 139% 높다. 그리고 비타민C 함량은 55% 더 높은 것으로 기록되었다. 

저자들은 유기농의 식물이 경험하는 추가적인 스트레스 —해충을 방어하고, 토양에서 질소 같은 영양분을 더 어렵게 찾아다니는 등— 가 "산화 스트레스와 당분 같은 고농도 수용성 고체의 축적 및 비타민C와 페놀 합성물 같은 과일의 영양 품질에 기여하는 기타 화합물에 차이를 일으켰다"고 가정한다. 즉, 식물이 약간 고생할 때 이러한 중요한 영양분을 더 많이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타 페놀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에서 마찬가지로 사실일 수 있다. 

교체가 발생했다: 관행농 토마토는 훨씬 더 크다. 그러나 작은 토마토가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 밀도가 더 높다면 누가 큰 것을 바라겠는가? 내 경험상, 모든 작은 토마토가 동일하게 더 맛있었다.

이 논문이 복잡한 주제 안에서 하나의 데이터만 다룬다고 지적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들은 스스로 유기농업에 의해 페놀 함량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기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스탠포드의 논문도 인정하듯이, 거기에는 무언가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 


http://goo.gl/xM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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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대형마트들의 이름이다.

이 대형마트가 지닌 파괴력은 참으로 엄청나다. 유통체계를 근본부터 뒤흔들어 버렸다.

지금은 이마트 지수 등과 같은 지표가 경제활동을 판단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공산품부터 주류를 포함하여 농산물까지 없는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다.

특히 농산물과 관련하여 생각할 문제가 바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다.

지금의 농산물 유통구조는 각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대개 서울 가락동시장과 같은 대규모 도매시장으로 집결된 뒤에 다시 지역의 소매시장으로 분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기형적인 구조인 것이다.

그것을 뒤엎을 수는 없을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먹을거리는 지역에서 일차적으로 공급하여 소비할 수는 없을까?

이는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괴물이 존재하고 있는 이상 전면적으로 변화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부분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 않는가!

현재 각지에서 지역 먹을거리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완주군(http://goo.gl/WKhJ4)이고, 최소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서울의 강동구(http://goo.gl/YYI2r)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 외에 대형마트는 거기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없을까? 

미국에서는 아래의 글에 나오는 월마트가 그런 역할을 떠맡겠다고 나서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와 변화들이 나타나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천안시에서 올해부터 그러한 일을 추진해보겠다고 나섰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7784).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요원한 일이기만 하다. 비단 강원도의 사례(http://goo.gl/SWW3P)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대형마트에서 지역 농산물이나 지역에 공헌하는 정도는 미미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들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봉사하는 집단이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아니지 않는가. 

아래의 글을 통해 미국에서 월마트가 지역 먹을거리에 대해 행사하는 압력을 통해 어떻게 농업이 변화하고 있는지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대형마트들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의 농업은 또 어떻게 반응하여 변화할까?

이미 한국의 대형마트들은 자체 농산물 물류센터를 앞다투어 건립하고 있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7790).

이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규모화, 기업농화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되었을 때 소수에게로 부가 집중되고 나머지는 떨어져 나갈 위험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든 최대한 비용을 절감시켜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데, 그것이 대개 농업노동자나 아니면 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노동자든 자연이든 결코 건강하고 상생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기존의 방식대로 최대한 착취하는 편이 이윤을 창출하는 데 손쉽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다.

대형마트의 권력이 참으로 거대하고 무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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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중개인 Herman Farris 씨가 월마트의 바나나 배송을 위해 세인트루이스로 떠나기 전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월마트 동쪽 주차장에 서 있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세계 최대의 소매유통업체 월마트는  미국 농업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의 하나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역 먹을거리(local food).

월마트는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산물의 11%가 지역의 농민들에게서 오며,  이는 2년 전에 더 큰 지속가능성의 기반과 소규모 업체를 통한 구매로 지역에서의 매매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단지 4% 판매하던 것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월마트의 지역 먹을거리를 향한 움직임이 식품 공급체인을 재편하고 있지만, 소규모 가족농이 꼭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도처에서 농산물을 가져오기

중앙 미주리의 월마트 매장에서 구매하는 농산물은 Herman Farris 씨의 냉동 배달트럭으로 운송된다. 그 트럭은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월마트 주차장을 떠날 때는 텅 비었다가, 몇 시간 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Produce Row에서 구입한 물건으로 가득 찬다. 

“내가 여길 떠나, 그들이 오늘밤 필요로 하는 바나나를 밤새 실어올 것이고,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침에 가장 먼저 그걸 가져간다”고 Farris 씨는 말한다.

남방을 입고 꽁지머리를 하고 안경을 쓴 Farris 씨는 농부가 아니다. 그는 40년차 중개인이다. 그것은 그가 도매업자와 경매업자, 농장에서 식료품점을 위한 농산물을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Farris 씨는 1990년대 초반 과일과 채소를 운송하기 시작한 이후 월마트를 위해 구매해 왔다. 그에게는 중서부의 식료품점 체인인 Hy-Vee라는 또다른 소비자가 있지만, 월마트가 가장 큰 소비자이다.  그래서 그가 월마트의 전화를 받을 때 –그나 그의 아내가 일주일에 몇 번– Farris 씨는 항상 한겨울에는 죽는 유카 뿌리라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는다.

“그들은 어떤 것이라도 안 된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고 Farris 씨는 말한다. “그들은 ‘아니요, 우린 없어요’라든지 ‘아니요, 우린 구할 수 없어요’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어요'라거나 '우리가 얼른 가져올 수 있어요’라는 소리를 원한다.”

Farris 씨가 겨울에 구매하는 농산물 –유카(yucca) 뿌리라든지 바나나– 은 지역에서 재배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Farris 씨는 월마트가 그에게 가능하면 지역에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리고 여름과 가을철에는, 그가 20군데의 월마트 매장에 배달하는 거의 모든 농산물이 그의 영역인 미주리주에서 재배된 것이다. 같은 주에서 재배하고 판매하는 농산물이 바로 월마트가 정의하는 “지역”이다. 

2010년으로 돌아가, 월마트는 2015년까지 4~9%까지 지역의 농산물을 2배로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체인점이 지역에서의 매매라는 목표는 충족한 반면, 적어도 미주리주의 소농에게 널리 혜택이 돌아갔는지에 대한 증거는 적다. 


월마트 공급자가 되기 위한 도전

겨울철에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농민장터는 Parkade Plaza라 부르는 2층짜리 쇼핑몰에서 열렸다. 장날에는 30여 명의 농민과 수공업자들이 고기와 달걀, 치즈, 제철 과일과 채소, 꿀, 절임음식, 빵, 장신구를 판다. 

어느 토요일 아침, 나는 농민들에게 월마트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소규모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 야구모자와 멜빵바지를 입은 Jim Thomas 씨는 어떠한 농부도 그들에게 성공적으로 판매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들은 현실적인 가격보다 낮춰서 받으려고 합니다”라고 그의 아내 Rose와 Share Life 농장을 소유한  Thomas 씨가 말한다. “그래서 그들이 지역 농산물을 통해 얻는 품질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가 내 유일한 관심사입니다.”


겨울철에 미주리주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지역 농산물은 미주리주 Dewitt의 Miller 농장에서 온 피칸(peacan)뿐이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어쨌든 “언제나 낮은 가격(Always Low Prices)”은 2007년까지 월마트의 구호였다. 지금은 “돈을 아끼자. 더 낫게 살자(Save Money. Live Better)이다.” 그리고 그 기업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압박은 그냥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역의 먹을거리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돈을 절약하도록 하고, 농민들도 더 낫게 살도록 돕기 위하여.

월마트와 인터뷰를 하려는 여러 번의 노력에도, 그 유통업체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압박에 관한 이야기는 거부했다.  지난 3월 의회에서 증언한 월마트의 지속가능한 농업의 수석이사 Ron McCormick 씨는  지역에 대한 중점이  10억 달러 이상의 고객의 돈을 절약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월마트는 세계의 어떤 유통업체보다 미국의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한다…”고 McCormick 씨는 말했다. “우린 전국에서 41개의 최신 식료품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의 이점은 그 대부분이 비옥한 농업지대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린 이러한 센터들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더 많은 농산물을 매매하려고 하며, 이것이 공급체인으로부터 비용을 절감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우리 소비자에게 팔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네브라스카주 Lyons의 농촌문제센터(Center for Rural Affairs)  프로젝트 감독 Wyatt Fraas 씨는 월마트가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떻게 지역에서의 매매를 11%까지 높였는지 설명한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서부를 포함하여– 특히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에서는 연중 무휴로 매매가 이루어진다. 

“불행하게도, 그것이 일어나거나 어떻게 일어나는지 실제로 알지 못하는 일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정의와 투명성이 거의 없다”고 Fraas 씨는 말한다. “그들만의 숫자이고, 그들 자신의 기록과 정의를 유지하고 있다.”

Fraas 씨는 농장이 월마트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대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월마트가 지역에서 재배한다고 선전하는 웹사이트에 나오는 8곳의 농장 가운데 5곳은 미국 농무부의 정의에 따르면 연간 매출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농장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양에 대한 의문이 있다. 미주리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일하고 농민이유통업체와 대학들에게 농산물 판매를 돕는  Jennifer Schutter 씨는 미주리 북동부의 소규모 농민이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걸 충분히 생산할 수 없다고 한다. 

“이곳의 재배자들은 월마트 매장에 공급하기 위한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Schutter 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들은 1년에 4개월 정도 생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1년 내내 꾸준히 판매할 농산물을 원한다.”

Schutter 씨는 농장이 월마트 공급업자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하고, 상표를 붙이고, 냉장과 포장 요구를 충족시키고, 생산량 증가를 위한 장비와 노동력에 대한 지불과 관련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수만 달러를 선불로 지불해야 할 수 있다.


월마트와 일하기 위해 사업모델을 변경하기

월마트와 사업을 하여 캔사스 서부의 작은 토마토 재배자인 Divine Gardens와 세인트루이스 70마일 남쪽의 24만5천 평에 이르는 미주리 채소(Missouri Vegetable) 농장과 같은 소수의 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는 여기에서 첫째이고 가장 큰 미주리의 재배자이다”라고 미주리 채소 농장의 자매회사인 Proffer Wholesale Produce에서 식품안전 감독관인 Jason Landers 씨는 말한다.  “우리는 피망, 할라피뇨, 포블라노poblano, 세라노serrano, 토마티요tomatillo, 노랗고 푸른 주키니호박, 호박, 단옥수수 등을 재배한다.



Jason Landers 씨는 Proffer Wholesale Produce의 식품안전 감독관이다. 2010년 월마트를위해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한 미주리 채소 농장의 식품포장 자매농장이다. (Abbie Fentress Swanson/Harvest Public Media)



미주리 채소농장(Missouri Vegetable Farm)은 2년 전 월마트에 공급하기 위해 창립했다. 이 농장은 1964년 Udell과 Irene Proffer가 설립한 Proffer Produce의 일부이다. Landers 씨는 월마트를 위한 재배자가 되는 비용을 없애지 못했지만, Proffer Produce가 이미 상표, 냉장이나 장비를 가지고 있어 미주리 채소 농장이 그에 대해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한다.    

Proffer Produce는 예전부터 월마트와 사업 관계를 맺어왔다.  그 도매업자는 1990년대부터 월마트의 중개인이었고, 현재 미주리주를 둘러싼 13개 주의 월마트 물류센터로 생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 기업은 1년에 약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 

1600만 평의 선적시설 안에 노동자들이 질과 크기, 무게에 따라 순차적으로 피망을 분류하는 생산라인을 갖추었는데, Landers 씨는 농장은 크기에 관계없이 성장하는 지역의 식품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하여 그들의 사업모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몇 세대에 걸쳐 많은 농민들이 이러한 생산에 대한 거대한 성장과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큰 압박을 보아 왔다.  … 그들은 지속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면 그들의 사업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Landers 씨는 말한다.

그러나 미네소타의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가족농을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농업과 무역정책 연구소(Institute of Agriculture and Trade Policy)에서 일하는 LaDonna Redmond 씨는 월마트와 일하기 위해 농장이 그들의 사업모델을 바꾸기 시작하면 파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 한다.  

“그것이 문제이다:  월마트로 넘겨주는 것이 실제로 그들에게 혜택이거나 그 상황이 실제로 혜택을 준다고 판명될 것인가?”라고 Redmond 씨는 물었다. “그리고 소규모 가족농의 수입을 향상시킬 필요는 없는가?” 

Redmond 씨는 월마트가 그 가격에 지역 먹을거리의 생산비를 구축할 때까지 몇몇 작은 농장은 더 많은 지역 먹을거리를 매매하자는 유통업체의 압력을 통해 실제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 말한다. 



Abbie Fentress Swanson is Harvest Public Media's reporter based at KBIA in Columbia, Mo.


http://goo.gl/3xX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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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맛난 음식을 먹으로 식당에만 갈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만드는 재료를 파는 시장에 가 보라. 더 나아가 그 농축산물을 재배, 사육하는 농가에 가서 보고, 농민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마트나 시장의 농산물 판매점이다. 


이번 일본 여행(오사카-교토)에서도 교토의 슈퍼마켓에 들러 어떤 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한국과 비슷하면서 다른, 무척 재밌는 구경이었다.



먼저 딸기, 이치고이다. 일본의 딸기야 달고 맛있기로 유명하다. 로열티 문제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한국의 딸기는 대부분 일본 품종을 가져다 재배했을 것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육종한 딸기로 바뀌고 있는 추세. 과일과 관련해서 한국은 일본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딸기 한 팩에 698엔, 한화로 9000원 돈이다. 비슷한가? 후쿠오카에서 재배한 것이니 운송비도 더해졌을 테고, 아무튼 결코 싸지는 않다. 





다음은 당근.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진짜 인삼은 '고려인삼'이란 이름으로 부른다. 마치 제주도에서 고구마를 '감자'라 부르고, 감자를 '지실'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일본의 뿌리채소들은 그 흙의 물리성 때문인지 길쭉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당근은 짧고 통통한 모양인데, 일본은 쭉 뻗고 얄쌍하다. 품종의 차이 때문인지 토양의 차이 때문인지는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 한국에선 화산토 지역은 당연히 제주도인데, 제주산 당근과 또 생김이 다르다. 제주도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또 흙이 다르니 단순 비교는 힘들겠다. 148원, 한화로 2000원 돈으로 한국에서 팔리는 당근에 비해 꽤 비싼 편이다. 무게가 그만큼 차이가 나서 그럴지도...




일본 하면 다꽝! 다꽝 무! 역시나 무가 길쭉하다. 무를 길러 보면 흙이 어떠냐에 따라 무의 모양이 달라진다. 단단한 흙에서는 몽뚱하게 자라고 부드러운 흙에서는 길쭉하게 자란다. 그런데 이 무는 도대체 어떤 흙에서 자랐기에 이렇게 길쭉하단 말인가. 무 재배농가를 찾아가 보고 싶다. 





하지만 무가 길쭉한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동글동글한 것도 있는데, 이렇게 생겼다. 이런 형태도 일본에서 널리 재배하는 것이다.





미야자키현에서 재배한 오이고추. 한국에선 오이고추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도 따로 그런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다. 오이고추가 분명 일본에서 건너왔을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다.  





오이다. 오이마저 길쭉하다. 무슨 오이가 이렇게도 길쭉하다냐. 달라, 달라,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달라. 오이소박이를 담그는 오이가 그나마 길쭉한 편인데, 이에 비교하면 몽툭하다. 





이건 도대체 뭐다냐? 콩나물도 아니고 콩 싹을 먹는다! 이걸 데쳐서 나물로 먹는가 보다. 한국에선 콩에 물을 줘서 뿌리가 자라게 하여 그걸 먹는 데 반해, 일본에선 콩에 물을 줘서 줄기가 자라게 한 다음 그 싹을 먹는다. 같은 콩으로도 활용하는 방법에선 이렇게 차이가 난다. 





마늘쫑 먹는 건 한국과 똑같구만. 그런데 마늘이 난지형인가? 마늘쫑이 엄청나게 굵다. 한국에서 팔리는 마늘쫑과는 같은 마늘쫑이지만 생김새가 다르다. 





삼도콩. 아마 3번을 심을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인 듯하다. 한국에도 이런 콩 종류에 세벌콩, 세불콩 등의 이름이 붙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1년에 세벌(3번) 심어서 수확할 수 있다는 뜻이다. 꼬투리의 생김으로 봐서 동부의 일종이다. 갓끈동부처럼 콩알을 먹는 것이 아니라 꼬투리채로 요리해서 먹는 것이다. 만약 콩알을 먹는 것이라면 꼼꼼한 일본인이 꼬투리채로 팔 리가 없다!  





일본의 들깨라고나 할까, 이건 바로 차조기 잎이다. 차조기라고 하면 자주빛이 나는 것이 보통인데, 이건 푸른 차조기로서 생선회와 함께 먹거나 튀김으로 먹는다. 이 향이 처음 먹는 사람에게는 에퉤퉤 하며 뱉어버릴 만한데, 먹다 보면 그에 빠지게 됨. 비슷한 것으로는 방아를 떠올리면 된다. 고수도... 보면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향이 독특하고 강한 식물을 주로 먹는다. 아마 해충을 쫓고 몸을 시원하게 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럴 것 같다. 





오오오, 고사리다! 내가 좋아하는 고사리. 일본인도 고사리를 먹는다는 사실에 그저 놀랐을 뿐이다. 




하우스 감귤. 귤도 하우스에서 재배하다니... 하긴 제주도에서도 요즘 하우스 감귤이 재배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난 그런 재배방법에 반댈세. 환경을 일정하게 통제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생산에는 편할지 모르나 그렇게 재배한 것이 자연에서 자란 것만큼 맛있을 리는 만무하다. 큰 병충해 피해 없이 생산조건을 통제할 수 있고, 남들이 출하하지 못하는 시기에 출하하여 제값을 받는다는 장점 때문에 시설하우스를 선택한다. 하지만 생산비가 증가하여 그 가격이 오르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이 귤도 6개에 6000원 꼴. 즉 하나에 1000원이다. 헐. 





콩나물이 아닌 숙주. 콩나물을 즐겨 먹는 건 한국인뿐이지 않을까 한다. 이런 형태의 나물을 먹는 곳은 주로 아시아 지역인데 대개 녹두를 이용한 숙주를 먹지 콩나물을 먹는 곳은 거의 보지 못했다. 어디선가 먹긴 먹겠지만, 한국만큼 즐겨먹지는 않을 듯하다. 




이건 그냥 곁다리로 소고기. 한국에 한우가 있듯이 일본에는 와규가 있다. 사다가 한 번 구워먹어보고 싶었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서 구경만 했다. 이건 특별히 일본 소 중에서도 검은소의 고기. 한국으로 치면 요즘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 칡소라고나 할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블링 좋은 소고기다. 살에 지방이 가득 꼈다. 불쌍해.





한국과 달리 흰달걀이 많았다. 물론 누런달걀도 있었는데 흰달걀의 비율이 좀 더 많았다. 누가 한국에서 흰달걀을 사라지게 만들었는가? 바로 소비자.




마지막! 일본의 다양한 음료수와 맥주. 왜 한국은 이렇게 다양한 술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야! 과점의 산업구조가 맘에 들지 않는다. 술도 몇몇 회사가 과점하고 있으니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지 않는 것일지도. 그나마 요즘은 그래도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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